獨坐敬亭山 홀로 경정산에 앉아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李 白 衆鳥高飛盡 (중조고비진) 뭇새는 높이 날아 다사라지고 孤雲獨去閑 (고운독거한) 외로운 구름만 한가히 떠가네. 相看兩不厭 (상간양불염) 바라보아도 피차가 싫지않음은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오로지 경정산 뿐이네. 삼도헌과 함께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7.01
기대승의 종필(삼도헌의 한시산책 230) 기대승의 종필(삼도헌의 한시산책 230) 서예세상 답사 때 눌재님이 촬영한 소수서원 취한대 縱筆(종필-마음 가는대로 쓰다) 奇大升(기대승) 淸風動萬松 청풍동만송 맑은 바람에 소나무들 물결치고 白雲滿幽谷 백운만유곡 흰 구름은 그윽한 골짜기에 가득하구나. 山人獨夜步 산인독야보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6.19
送平安都事金彦亨(평안도사 김언형을 보내며)삼도헌의 한시산택226 送平安都事金彦亨(평안도사 김언형을 보내며)삼도헌의 한시산택226 양사언의 초서작품 送平安都事金彦亨(평안도사 김언형을 보내며) 楊士彦(양사언) 蒼詰謾爲離別字(창힐만위이별자) 창힐이 부질없이 ‘이별’이란 글자를 만들었는데 秦皇胡乃不焚之(진황호내불분지) 진시황은 어..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5.15
왕유의 붉은 모란꽃(삼도헌의 한시산책 225) 왕유의 붉은 모란꽃(삼도헌의 한시산책 225) 붉은 모란꽃(紅牡丹) 왕유(王維) 綠艶閒且靜(녹염한차정) : 초록의 고운 잎이 한가하고 고요한데 紅衣淺復深(홍의천복심) : 붉은 옷 꽃송이는 옅다가 다시 짙어지네. 花心愁欲斷(화심수욕단) : 꽃의 마음(모란) 시름겨워 애간장 끊어지려하니 春..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5.11
서거정의 춘일(삼도헌의 한시산책 224) 서거정의 춘일(삼도헌의 한시산책 224) 春日(봄날) 徐居正(서거정) 金入垂楊玉謝梅(금입수양옥사매) 금빛은 수양버들에 들고 옥빛은 매화를 떠나는데 小池春水碧於苔(소지춘수벽어태) 작은 연못의 봄물은 이끼보다 푸르구나. 春愁春興誰深淺(춘수춘흥수심천) 봄 시름 봄 흥취 어느 것이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4.30
春日城南卽事(춘일성남즉사) (삼도헌의 한시산책 212) 양촌선생의 춘일성남즉사(삼도헌의 한시산책 212) 아름다운 杏花(살구꽃) 春日城南卽事(춘일성남즉사) 春風忽已近淸明(춘풍홀이근청명) 봄바람 문득 불어 청명날 가까우니, 細雨翡翡晩未晴(세우비비만미청) 보슬비 보슬보슬 저물도록 개지 않네 屋角杏花開欲遍(옥각행화개욕편) 집 모서..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4.15
매창의 춘사(삼도헌의 한시산책 210) 매창의 춘사(삼도헌의 한시산책 210) 삼도헌의 한시산책 210 봄날의 그리움(春思) 이매창(李梅窓) 東風三月時(동풍삼월시) 삼월이라 동녘바람이 불어올 때 處處落花飛(처처낙화비) 곳곳마다 꽃이 져 흩날리네. 綠綺相思曲(녹기상사곡) 거문고 뜯으며 임 그리워 노래해도 江南人未歸(강남인..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3.29
김삿갓의 상경(삼도헌의 한시산책 208) 김삿갓의 상경(삼도헌의 한시산책 208) 상경(賞景) 김병연(金炳淵) 一步二步三步立 한 걸음 한 걸음 또 한 걸음 걷다 보니 山靑石白間間花 푸른 산 하얀 바위 사이사이 꽃이로다 若使畵工模此景 화가 불러 이 경치 그리게 한다면 其於林下鳥聲何 저 숲 속의 새소리는 어찌 하려나 삼도헌과..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3.20
가도의 심은자물우(삼도헌의 한시산책 206) 가도의 심은자물우(삼도헌의 한시산책 206) 조선 이불해 <예장소요도> 尋隱者不遇(심은자불우 : 은자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네) 賈島(가도)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스승은 약을 캐러 갔다고 대답하네. 只在此山中(지재차..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3.16
도잠의 사시(삼도헌의 한시산책 203) 도잠의 사시(삼도헌의 한시산책 203) 사 시(四 時) 도잠(陶潛)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이요 봄 물은 네 못을 가득 채우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이라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를 많이 만드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요 가을 달은 밝게 빛나 드날리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이라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