贫 交 行 貧交行 ( 빈교행 ) 가난할 때의 사귐 -杜甫 두보 - 翻手爲雲覆手雨 손바닥 뒤집어 비와 구름 바꾸듯 紛紛輕薄何須數 가벼운 세상 인정 말해 무엇하리 君不見管鮑貧時交 가난할 적 관포지교 모두 알건만 此道今人棄如土 요즘 사람 의리를 흙같이 버리네 贫 交 行 杜甫 翻手为云覆手雨, 纷纷轻薄何须数..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10.26
春望詞(춘망사) / 薛濤(설도) 春望詞(춘망사) / 薛濤(설도) 花開不同賞 꽃이 피어도 함께 즐길 수 없고 花落不同悲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欲問相思處 그리운 님은 어디 계시나 花開花落時 꽃이 피고 지는 이 때에 攬草結同心 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을 지어 將以遺知音 님에게 보내려 생각하니 春愁正斷絶 그리움에 애가 끊..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10.21
산중문답(山中問答)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唐, 李白)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 묻노니, 그대는 어이해 푸른 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 웃을 뿐 대답하지 않으니 마음 절로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 복사꽃 물에 떠서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10.17
柳氏二外甥求笔迹 柳氏二外甥求笔迹 诗人:苏轼 朝代: 退笔成山未足珍,读书万卷始通神。 君家自有元和脚,莫厌家鸡更问人。 一纸行书两绝诗,遂良须鬓已如丝。 何当火急传家法,欲见诚悬笔谏时。 柳氏二外甥求筆跡二首* 其一 退筆成山未足珍,讀書萬卷始通神。 君家自有元和脚,莫厭家雞更問人。 其二 一紙行..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10.13
맹호연의 초가을(삼도헌의 한시산책171) 맹호연의 초가을(삼도헌의 한시산책171) 순천만의 갈대 초가을[初秋] 맹호연(孟浩然) 不覺初秋夜漸長(불각초추야점장) 어느새 초가을 밤은 점점 길어지고 淸風習習重凄凉(청풍습습중처량) 맑은 바람 솔솔 부니 쓸쓸함이 더해가네. 炎炎暑退茅齋靜(염염서퇴모재정) 불볕더위 물러가고 초가집에 고요함..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10.02
吟井中月/李奎報 삼도헌의 한시산책170(이규보의 정중월) 우물 속의 달(吟井中月) 李奎報(이규보)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하여 : 산속의 스님이 달빛에 반하여 竝汲一甁中(병급일병중)이라 : 함께 길러 한 병속에 담았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하니 : 절에 돌아와 바로 깨닫게 되니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이로다 : 병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09.23
고죽과 홍랑의 조선시대 사랑시 두 수(삼도헌의 한시산책 169) 삼도헌의 한시산책 169 고죽과 홍랑의 조선시대 사랑시 두 수 오늘은 조선시대 시를 통해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아름다운 일화와 두 수의 시를 소개한다. 그 주인공은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과 홍랑(紅娘)이다. 홍랑은 함경도 홍원 출신으로 변방 경성(鏡城) 관아의 관기(官妓)였다. 기생이지만 문학..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09.19
[白樂天] 長恨歌<긴 한의 노래> [白樂天] 長恨歌<긴 한의 노래>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한황제는 색을 즐겨 아름아운 여자를 찾았으나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부득 오랜 세월 찾았지만 얻을 수 없었네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양씨 가문에 아리따운 딸이 있어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집안에만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08.08
新製布裘 / 白居易 新製布裘(신제포구) 새로 지은 옷을 입고 白居易 桂布白似雪(계포백사설) 계림에서 나는 무명베는 눈처럼 하얗고, 吳綿軟于雲(오면연우운) 소주의 비단 솜은 구름같이 부드럽다네. 布重綿且厚(포중면차후) 좋은 베에 부드러운 솜 두텁게 넣어, 爲裘有餘溫(위구유여온) 겨울옷 만드니 넉넉히도 따습구..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07.25
對酒 / 白居易 對酒 白居易 蝸牛角上爭何事 (와우각상쟁하사) 달팽이 뿔 같은 조그만 땅 위에서 뭘 그리 다투는가 石火光中寄此身 (석화광중기차신) 부싯돌 위에서 튀는 불꽃 같은 게 우리네 인생인데 隨富隨貧且歡樂 (수부수빈차환락) 부를 따르든 빈을 따르든 다만 즐겁게 환영할 줄 모르고 不開口笑是癡人 (불개.. 한시 산책(漢詩散步)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