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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답 팔아 무열왕릉 비각‧석탈해왕릉 석상 건립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전답 팔아 무열왕릉 비각‧석탈해왕릉 석상 건립편집부 기자 / 2024년 11월 14일                                                                           현암 최 정 간                                                                        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석당 최남주의 경주신라 문화유산 사랑은 거룩한 종교보다 깊었다. 그가 말년에 회고한 것처럼 “나는 앞으로 또 얼마나 먼 여로를 가야할지 모르며 꿈만 먹고사는 ..

[기고]초원의 대정복자 거란과 맞선 고려 하공진 장군 ‘류방백세비(流芳百世碑)’ 건립을 축하하며

[기고]초원의 대정복자 거란과 맞선 고려 하공진 장군 ‘류방백세비(流芳百世碑)’ 건립을 축하하며기자명손승모 기자입력 2024.10.16 07:43 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 차문화 연구가)[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시월의 진주하늘은 눈부신 환희로 열려있다. 오는 10월19일 유서깊은 진주성 경절사 경내에 하공진 장군의 류방백세비가 건립된다. 진주정신의 표상이자 고려만고충신 충절공 하공진 장군의 국가를 위한 충절의 일생을 후세 길이 전하고 그 향기가 백대에 걸쳐 흐르길 염원하는 뜻을 ‘류방백세비’에 담았다.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사진=본인제공)필자는 연구자의 한사람으로 만시지탄이지만 비건립을 경하드리는 바이다. 진양하씨 대종회(회장 하춘길)에서 성금을 모아 건립된 ‘류방백세비’의..

서봉총 금관 발굴 인연…6‧25때 야전병원 파견 등 지원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서봉총 금관 발굴 인연…6‧25때 야전병원 파견 등 지원편집부 기자 / 2024년 10월 09일SNS 공유  현암 최 정 간매월다암원장차문화연구가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스웨덴 구스타프 황태자는 7월 14일 부왕인 구스타프 5세를 설득하여 남한에 병실 200개 규모의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을 신속하게 파견한다는 발표를 하였다.200병실 규모 적십자 야전병원9월 25일 스웨덴 의료진선발대가 부산에 상륙하여 첫 진료를 시작하였다. 야전병원 장소는 당시 부산상고 건물(현 부산 롯데백화점)을 개조하여 임시로 사용하였다.  그해 10월 29일 구스타프 5세 국왕이 서거하자 구스타프 6세 황태자는 즉시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가 이처럼 한국전쟁중에 남한에 ..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불국사 천년 다향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불국사 천년 다향서라벌신문 기자 / 2018년 03월 07일SNS 공유 ↑↑ 현암 최 정 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 연구가ⓒ 서라벌신문토함산에 올라 아래를 둘러보면 현대 주거 문명의 상징인 콘크리트 아파트 숲만이 가득하다. 단순하고 획일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들은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경주를 물질적 탐욕이 가득한 도시로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토함산의 정기는 천년이 넘도록 석굴암 대불,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등의 위대한 유산들을 거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풍겼지만 이는 옛말이 되어버리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지난 1월 28일, 재경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는 “불국사 역사문화 환경을 현저히 침해하는 아파트 건축 허가를 취소하라”는 성명..

금관고 지하실에 신라토기 피난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1951년 6‧25 전쟁 중 경주박물관 재개관편집부 기자 / 2024년 08월 29일SNS 공유금관고 지하실에 신라토기 피난   현암 최 정 간매월다암원장차문화연구가서라벌 신문 지면을 통해 경주신라 고고학의 선구자이신 석당 최남주 선생의 여명기 경주 신라문화유산 발굴보존에 대한 잊혀진 이야기와 희귀한 사진자료들을 연재하다보니 예상밖에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최남주 시리즈, 독자 관심 뜨거워지난번 ‘무초 초대 주한미국대사 신라금관을 보며 원더풀 환호’ 기사를 읽고 1948년 정부수립후 제헌 국회의원과 초대 경북지사를 지낸 독립투사 정현모 선생의 후손인 한동현(외고손자)씨가 필자에게 전화를 하여 자신의 할아버지 정현모 지사와 무초 대사..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38>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6‧25 당시 경주박물관 유물 ‘미국 피난작전 영웅’ 김일환  현암 최 정 간매월다암원장차문화연구가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남침전쟁 포화는 시시각각으로 경주박물관의 유물들을 위협하였다. 개전초 석당 최남주는 경주고적보존회 간사자격으로 당시 경주박물관장이었던 최순봉을 만나 박물관 소장의 귀중한 유물들을 어떻게 피난시킬것인가에 대해 의논하였다. 그러나 최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인 김재원으로부터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이야기뿐이었다.개전초 북한군 포항까지 내려와북한 인민군들은 속전속결로 서울을 점령하고 국립중앙박물관도 북한의 내각직속 ‘물질문화연구보존위원회’ 위원장 김용태에게 접수되었다. 북한 인민군은 8로군 출신으로 전투경험이 풍부한 ..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37>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무초 초대 주한 미국대사 신라금관 보며 “원더풀” 환호서라벌신문 기자 / 2024년 06월 13일SNS 공유  현암 최 정 간매월다암원장차문화연구가석당 최남주는 정부가 수립된 조국에서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았다. 오직 경주의 신라문화 유산들을 돌보아야한다는 소명의식으로 1946년 사재를 털어 순수민간단체인 경주고적보존회를 재창설하였다. 사무실은 경주박물관 한 귀퉁이에 책상하나가 전부였다. 업무적으로도 경주박물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었다.정부수립과 경주고적보존회1948년 정부수립 당시 국가재정이 열악하여 관장을 포함한 5명의 경주박물관 직원들은 초박봉의 생활고에 쪼달렸다. 그래서 어떤 직원은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테라코다로 제작한 경주기념품을 팔아서 생활비..

[기고]참스승 김성준 前 진주교육대학교 총장님이 그립습니다.

[기고]참스승 김성준 前 진주교육대학교 총장님이 그립습니다.기자명김회경 기자입력 2024.05.28 10:55현암 최정간 (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5월의 진주남강은 강남꽃보다 더 푸르다. 웅휘로운 지리산 천왕봉에서 내린 영천(靈川)은 온갖 봄꽃들과 함께 촉석루앞 논개 혼이 서린 의암(義岩)을 휘돌아 나간다.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경남교육의 참스승이신 조정(照亭) 김성준(金成俊 1935~2019) 前 진주교육대학교 총장님이 서방정토세계로 홀연히 떠나신지도 벌써 5주기가 지났다. 필자는 직접적인 학은(學恩)을 입은 제자는 아니지만 사나이대장부로서 가야할 호연지기를 가르쳐주신 인생여정의 스승이셨다.요즘처럼 바깥세상이 요란할수록 가신 님이 더욱 그리워지고 있다...

심상도박사,화요칼럼=열박산 김유신 기도장에 대한 최남주 선생과 양주동 박사 논쟁

심상도박사,화요칼럼=열박산 김유신 기도장에 대한 최남주 선생과 양주동 박사  논쟁 YNEWS 기자등록 2024.05.15 13:55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1. 열박산 김유신 장군 기도처 심상도의 답사 열박산 김유신 장군 기도장에 대해 양주동 박사와 최남주 선생이 조선일보를 통해 위치 논쟁을 벌인 것을 소개하기로 한다. 필자는 2023년 10월 24일 자 와이뉴스(YNEWS) 화요칼럼 ‘김유신 장군 기도처 열박산 동굴’에서 이 주제를 다룬 바 있다. 필자는 2023년 10월 17일에 열박산인 백운산, 분수령인 삼강봉을 답사하였다. 그 당시 필자는 삼백육십오일사라는 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탑골을 통해 태화강 발원지 탑골샘을 거쳐 백운산을 등산하였다. 탑골샘까지는 이정표가 있었으나 ..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35>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해방 직후 총독부 관계자 “최남주 절대 채용말라” 서라벌신문 기자 / 2024년 02월 29일 SNS 공유 현암 최 정 간 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 1945년 8월 15일 정오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에서 일본인 관장 오사카 긴타로와 조선인 최남주는 일본천황의 항복목소리를 라디오로 듣고 긴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1945년 8월15일 경주박물관 오사카는 모든 것을 체념한 얼굴로 석당 최남주에게 경주박물관 열쇠를 맡기면서 박물관인수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자신과 가족이 무사히 경주를 떠나게 해달라고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부탁하였다. 최남주는 순간적으로 이제 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하고 조선이 진정으로 독립이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다. 1943년 일본인 경주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