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로시 꿈이 이울어 깊이 눈 감고 합장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 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 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가 또 .. 시(詩) 2017.04.26
한 해의 기도 / 이해인 한 해의 기도 / 이해인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 시(詩) 2017.02.16
警戒 박노해 警戒 박노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 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박노해 출생 1957년 11월 20일 학력 선린상업고등학교 직업 육체노동자, 시인 배우자 김진주(약사, 작가) 친척 김해수(장인) 박노해(朴.. 시(詩) 2017.02.15
어머니 / 김초혜 어머니 / 김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 김초혜(金初蕙, 1943~ ) ☞ 충청북도 청주에서.. 시(詩) 2016.12.31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Dance like nobody's watching;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Sing like nobody's listening; 배우라,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Study like you live .. 시(詩) 2016.12.30
[스크랩] 마음의 기도 /이해인 ♤마음의 기도 /이해인♤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완벽 하고픈 생각의 욕심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부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나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들만은 잘못된것은 전혀 없고 남들의 잘못만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시(詩) 2016.12.12
감사(感謝)의 기쁨 이 해인 감사(感謝)의 기쁨 이 해인 감사(感謝)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엔 해가 뜨고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하루 내내 한 달 내내 그리고 일 년 내내 감사(感謝)하며 살았지만 아직도 감사(感謝)는 끝나지 않은 기도(祈禱)의 시작(始作)일 뿐입니다 받은 은혜(恩惠)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살도록 .. 시(詩) 2016.12.07
사랑의 사람들이여 - 이해인 사랑의 사람들이여 - 이해인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確認)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婚禮式)을 치르는 날 세상(世上)은 더욱 아름다워라 둘이 함께 하나 되어 사랑의 층계(層階)를 .. 시(詩) 2016.12.07
[스크랩] 마음의 祈禱 /이해인 ♤마음의 기도 /이해인♤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완벽 하고픈 생각의 욕심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부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나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들만은 잘못된것은 전혀 없고 남들의 잘못만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시(詩) 2016.12.05
조선 명기(名技)들의 연시(戀詩) 조선 명기(名技)들의 연시(戀詩) 그대에게 봄 오고 그댄 올 길 바이 없고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덧없는 마음 들여다보는 거울엔 먼지가 끼어 거문고 소리만 달아래 흘러간다. 부안기생 매창 취하신 님께 취하신님 사정없이 날 끌어단 끝내는 비단적삼 찢어놓았지 적삼 하날 아껴서 그러.. 시(詩)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