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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어기면 믿음이 약해진다

2025년 2월 6일 약속을 어기면 믿음이 약해진다조선 후기 호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등을역임한 문신 '정홍순'은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비 올 때마다 그는 갓 위에 덮어쓰는 갈모를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 위해 늘 두 개씩가지고 다녔습니다.하루는 당시 왕이었던 영조의 행차를 구경한 뒤집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비가 내렸습니다.정홍순은 급히 갈모를 쓰고 옆을 보니젊은 선비가 갈모가 없어 나무 밑에서 비를피하고 있었습니다.그는 젊은 선비에게 갈모를 하나 빌려주었고가까운 골목 어귀까지 함께 걸었습니다.이윽고 서로의 집으로 가기 위해 정홍순이갈모를 돌려받으려 하자 젊은 선비는간곡히 요청했습니다."죄송하지만,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이니갈모를 좀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꼭 돌려 드리겠습..

따뜻한 하루 09:44:21

각방 쓰는 부부

2025년 2월 6일 각방 쓰는 부부오십 이후 각방을쓰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회사 동료나 중고등학교 동창들 가운데도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때문에 각방을 쓰는 경우도 많았고, 자녀들이독립해 빈 방이 생기면서 각방의 조건이 갖춰져서그런다고도 했다. 다만 각방을 쓴다고 하면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비쳐질까 봐 공개를꺼리는 분위기는 있다. 하지만 술 한 잔들어가고 누군가가 먼저 그 얘기를꺼내면 갑자기 여기저기서"나도" "나도"를 외친다.- 임상수, 강은호의 《잠 못 드는 오십, 프로이트를 만나다》 중에서 -* 나이가 들수록각방을 쓰는 부부가 의외로 많습니다.'사랑은 함께 나누고, 잠은 각자의 공간에서 자는 것이편하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편한 잠자리에 익숙해져대화도 사랑도 나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