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월 엽서 / 이해인 10월엽서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께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께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없이 부칠테니 알아서 가.. 시(詩) 2017.10.13
“가장 받고 싶은 상은 엄마밥상” 어느 초등생의 시 ‘화제’ “가장 받고 싶은 상은 엄마밥상” 어느 초등생의 시 ‘화제’ 전북 부안여중 신입생 이슬양이 6학년때 쓴 시 암으로 떠난 엄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담아 전북도교육청 공모전서 지난해 최우수상 받아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글쓰기 공모전에서 동시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슬.. 시(詩) 2017.07.26
누가 내게 최정재 누가 내게 최정재 누가 내게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면 나는 그 사람을 보고 정오의 태양을 한번 쳐다보라 하지요 너무 눈이 부셔 감히 쳐다볼 수조차 없는 것이 사랑이라고요 누가 내게 이별이 무어냐고 물으면 나는 그 사람을 보고 새벽녘의 밤하늘을 한번 쳐다보라 하지요 너무 슬퍼 밤.. 시(詩) 2017.05.18
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당신을 위해 내가 - 이해인 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로시 꿈이 이울어 깊이 눈 감고 합장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오르는 마음 길 인고의 깊은 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 피는 기쁨 어느 하늘 밑 지금쯤 누가 또 .. 시(詩) 2017.04.26
한 해의 기도 / 이해인 한 해의 기도 / 이해인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 모두 덮어 버리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서 2월에는 내 마음에 꿈이 싹트게 하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꿈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3월에는 내 마음에 믿음이 찾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 시(詩) 2017.02.16
警戒 박노해 警戒 박노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 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박노해 출생 1957년 11월 20일 학력 선린상업고등학교 직업 육체노동자, 시인 배우자 김진주(약사, 작가) 친척 김해수(장인) 박노해(朴.. 시(詩) 2017.02.15
어머니 / 김초혜 어머니 / 김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처음대로 한 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꾸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 김초혜(金初蕙, 1943~ ) ☞ 충청북도 청주에서.. 시(詩) 2016.12.31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Dance like nobody's watching;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Sing like nobody's listening; 배우라,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Study like you live .. 시(詩) 2016.12.30
[스크랩] 마음의 기도 /이해인 ♤마음의 기도 /이해인♤ 채워짐이 부족한 마음들 완벽 하고픈 생각의 욕심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부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나 자신만은 완벽한것 처럼 말들을 하고 행동들을 합니다 자신들만은 잘못된것은 전혀 없고 남들의 잘못만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시(詩)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