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도 寄白閣묵公 기백각묵공 흰누각에 기대어 말없이 그대에게 賈島(唐) 가도 779~843 已知歸白閣 이지귀백각 이미 백각봉으로 돌아와 깨달으니 山遠晩晴春 산원만청춘 산은 멀고, 저녘의 맑은 봄날이구나 石室人心靜 석실인심정 석실안에 이 마음은 고요하고 氷潭月影殘 빙담월영잔 언 못엔 달 그림자 남아..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이색 有感 유감 李穡(高麗) 이색 1328~1396 非詩能窮人 비시능궁인 시가 사람을 궁하게 할 수 없고 窮者詩乃工 궁자시내공 궁한 이의 시가 좋은 법이라 我道異今世 아도이금세 내 가는 길 지금 세상과 맞지 않으니 苦意搜鴻곤 고의수홍곤 괴로이 광막한 벌판을 찾아 헤맨다 氷雪뇨肌骨 빙설뇨기골 얼음 눈이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권필 48幽居漫興 유거만흥 그윽히 사니 그럭저럭 權필 권필 1569~1612 池岸재容人往還 지안재용인왕환 못 언덕은 겨우 사람 나닐 만하고 兩池分분一邊山 양지분잠일변산 한쪽 산은 두 못에 나뉘어 잠겼는데 靑荷葉小不掩水 청하엽소불엄수 푸른 연 잎사귀 작아서 물을 덮지 못하니 時見魚兒蒲葦間 시견어아..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이덕무 503 秋雨 추우 가을 비 李德懋 이덕무 1741~1793 徹夜農談野客留 철야농담야객유 유숙하는 야객과 밤새워 농사 얘기 雨垂甲子角禾頭 우수갑자각화두 갑자일 내린 비에 벼눈에 싹난다네 灑池蓼病紅將退 쇄지륙병홍장퇴 못에 심은 시든 여뀌꽃엔 붉은 빛 사라지고 滴체족凉語轉幽 적체족량어전유 그윽히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김병연 74艱貧 간빈 가난이 괴롭다 金笠 김립 1807~1863 (김병연.김삿갓) 地上有仙仙見富 지상유선선견부 지상의 신선은 부자만 보이는가 人間無罪罪有貧 인간무죄죄유빈 인간에게 죄 없으니, 가난이 죄일세 莫道貧富別有種 막도빈부별유종 빈자 부자가 따로 있다고 말하지 말게나 貧者還富富還貧 빈자환부부..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왕유 864 輞川閑居贈裴秀才迪 망천한거증배수재적 王維(唐) 왕유 699~761 寒山轉蒼翠 한산전창취 쌀쌀한 산은 더욱 푸르고 秋水日潺湲 추수일잔원 가을 시냇물은 종일 맑게 졸졸 흐른다 倚杖柴門外 의장시문외 지팡이 집고 사립문 밖에 서서 臨風聽暮蟬 임풍청모선 바람을 쏘이며 저녁 매미소리를 듣는다 渡..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이백 520 奇東魯二穉子 기동로이치자 東魯에 있는 불쌍한 어린자식들 李白(唐) 이백 701~762 吳地桑葉綠 오지상엽록 吳地의 뽕잎 푸르름 더하고 吳蠶已三眼 오잠이삼안 누에는 벌써 새 잠이 들었네 我家奇東魯 아가기동노 그리운 내 집,東魯에 있건만 誰種龜陰田 수종귀음전 구산 기슭 뽕나무는 누가 가꿀지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이백 520 奇東魯二穉子 기동로이치자 東魯에 있는 불쌍한 어린자식들 李白(唐) 이백 701~762 吳地桑葉綠 오지상엽록 吳地의 뽕잎 푸르름 더하고 吳蠶已三眼 오잠이삼안 누에는 벌써 새 잠이 들었네 我家奇東魯 아가기동노 그리운 내 집,東魯에 있건만 誰種龜陰田 수종귀음전 구산 기슭 뽕나무는 누가 가꿀지 ..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한시7 6孟夏 맹하 초여름 가엄 江南孟夏天 강남맹하천 강남의 초여름 紫竹筍如編 자죽순여편 대나무 숲 죽순이 엮은 듯 솟아나네 蜃氣爲樓閣 신기위루각 아지랑이는 뭉게뭉게 누각을 이루고 蛙聲作管弦 와성작관현 개구리 소리가 그대로 관현악 이로다 7湖上寓居雜詠 호상우거잡영 호숫가에 살며 읊다 姜..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
[스크랩] 한시6 268 梅花 매화 매화 꽃 方孝儒(明) 방효유 1357~1402 微雪初消月半池 미설초소월반지 살짝 내린 눈이 녹고 연못에 반쯤 달빛 비치는데 籬邊遙見兩三枝 리변요견양삼기 울타리가 저만치 두세 가지 피었구나 淸香傳得天心在 청향전득천심재 맑은 향은 하늘의 마음을 전함이런가 未許尋常草木知 미허심상초.. 한시 산책(漢詩散步) 200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