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岳 두보
태산을 바라보며 두보 태산의 모습 어떠한가 제나라에서 노나라까지 푸르름 끝 없어라 하늘은 이 곳에 온갖 신비함 모았고 산빛 그림자는 어둠과 새벽을 가르는구나 층층이 솟는 구름에 가슴 벅차오르고 돌아가는 새들 보며 두 눈을 부릅뜨네 언젠가 반드시 저 꼭대기에 올라 소소한 뭇 산을 한번 굽어보리라. 望嶽(망악) 岱宗夫如何, 齊魯靑未了. 造化鍾神秀, 陰陽割昏曉. 대종부여하 제노청미료 조화종신수 음양할혼효 湯 此 皿血胸生曾雲, 決目入歸鳥.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탕흉생층운 결자입귀조 회당릉절정 일람중산소 두 발로 땅을 딛고, 두 눈은 하늘을 향하라 ‘1000억원짜리 중화(中華) 축제’라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보다가 떠올린 시다. 두보가 이십대 말에 중원오악의 으뜸인 태산(泰山)을 바라보며 쓴 작품인데,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