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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채철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채철훈님, 안녕하세요.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모진 역사의 질곡 속에충격과 비통함으로 점철된 2024년도 마침내 저물고'푸른 뱀'의 해,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두루 건강하시지요.'푸른색'은 '생명력'과 '성장'을,'뱀'은 '신비로운 에너지'와 '지혜'를 상징합니다.안팎으로 혼란스러운 때이지만, 푸른 뱀의 지혜와생명력으로 잘 이겨내고 한 층 도약하는 해가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저도 옹달샘에서 송구영신 행사를 잘 마치고각지에서 찾아주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과 함께새로운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았습니다.함께 나눈 많은 대화에서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역시,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었습니다.그런 점에서 아침편지와 옹달샘은 이 시대..

벌떡 일어난다

2025년 1월 1일 벌떡 일어난다나는 요즘 벌떡 일어납니다어둠이 이쪽과 저쪽으로 갈라집니다그 사이로 비행기가 날아갑니다방향을 틀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갈라진 어둠은 곧 닫힙니다나는 거기에 갇힙니다벌건 핏물이 올라옵니다거기 사람 맞습니까또 아침입니다정말 이렇게 사는 게맞습니까- 손미의 시집 《우리는 이어져 있다고 믿어》 에 실린시 〈불면〉 중에서 -* '푸른 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쉽게 잠들 수 없고, 겨우 잠이 들었어도 가위에눌린 듯 벌떡벌떡 일어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아침은 오고또 다른 하루,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됩니다.과거가 현재를 도와주고, 죽은 자가산 자를 살린다는 한강 작가의말이 새삼 가슴을 칩니다.

희망은 결단 속에서 피어납니다

2024년 12월 31일 희망은 결단 속에서 피어납니다독립 유공자이자 2024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은전영창(1917∼1976) 선생은 애국심이 남다른교육자였습니다.가난 때문에 중학교조차 다닐 수 없었던 그는보이어 선교사의 도움으로 전주 신흥학교에 진학했고,그곳에서 교장 윌리엄 린튼 선교사의 눈에 띄어일본 고베신학교로 유학의 기회를 얻었습니다.그러나 그는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싸우다후쿠오카 감옥에서 1년간 옥고를 치르게 됩니다.해방 이후 전 선생은 주한미군 군종실에서통역관으로 일하며 조국의 재건에헌신했습니다.1947년, 그는 미군 목사의 도움으로미국 유학길에 올라 웨스턴신학교에서신학 공부를 이어갔습니다.그러나 졸업을 불과 2주 앞둔 시점,6·25 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위해즉시 귀국을 결심합니다.당시..

따뜻한 하루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