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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코벨(Jon Carter Covell) 박사의 하동 차문화사랑

[기고] 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코벨(Jon Carter Covell) 박사의 하동 차문화사랑 기자명김회경 기자 입력 2023.09.04 07:25 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최근 언론에서는 옥션의 고가 미술품 경매 기사가 앞다투어 취급되고 있다. 단색화가들의 호당가격이 얼마에 팔렸다는 등 온통 카지노식 흥미 위주의 기사가 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국미술사의 선구자 우현 고유섭(오른쪽)과 석당 최남주와 함께 경주 문무대왕의 호국얼이 서린 동해구 유적답사 장면(1938년 봄).(사진=현암 최정간) 일부 인기화가에 집중된 이러한 미술시장은 결코 바람직스러운 현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도 세상이 속도와 외형의 가치만을 추구하다 보니 이런 사회적인 현상이 미..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30>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경주공원화’ 일제 때부터 몇차례 좌절…1968년에야 성사 서라벌신문 기자 / 2023년 08월 24일 현암 최 정 간 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 지금 신라고도 경주는 1970년대이후 중단되었던 동양의 로마 꿈을 다시 꾸면서 천년의 르네상스를 재현하고 있다. 2019년 12월19일 경주출신 김석기 국회의원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을 초당적으로 설득하여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약칭 신라왕경특별법)이 국회에서 입법으로 제정되었다. 2020년 12월 정부에 의해 시행령도 마련되었다. 한편 2022년 4월12일 대통령 당선인 시절 경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신라왕경 복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 이렇게 경주는 다시..

[기고] 한차(韓茶)운동의 선구자 예용해 선생과 하동세계 茶엑스포

[기고] 한차(韓茶)운동의 선구자 예용해 선생과 하동세계 茶엑스포 기자명김회경 기자 입력 2023.08.01 13:25 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 연구가)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지난 5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한국 차문화의 고향인 하동에서 ‘하동세계茶엑스포’가 개최됐다. 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차문화 역사상 최초이자 차(茶)분야 대한민국정부공인 국제행사였다. 엑스포기간동안 국내외에서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통일신라시대 하동차 시배지와 그후 조성된 차밭 일원과 행사장을 찾아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하동이 세계차문화의 메카로 그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필자도 또한 ‘한차문명의 동전’ 저자로서 성공적으로 끝난 이번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

[기고] 한국1세대 미술 평론가 석도륜(昔度輪)선생과 통영 전혁림 화백

[기고] 한국1세대 미술 평론가 석도륜(昔度輪)선생과 통영 전혁림 화백 김회경 기자 승인 2023.06.27 16:33 현암 최정간(매월다암 원장, 차문화 연구가)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1962년8월23일∼9월2일까지 서울국립중앙공보관 2,3층 전시실에서 한국 최초 신라석조미술품과 금석문탁본 전시회가 개최됐다. 현암 최정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연구가) 탁본 전시회의 주인공은 경주 신라 고고학의 선구자인 석당 최남주(石堂 崔南柱 1905∼1980)선생과 그의 아들 최정채(1940∼1978 전 미국 뉴멕시코 박물관 연구원), 최정필(고고학자, 전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이사장) 부자였다. 탁본 전시회를 주최한 단체는 영국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주한 스웨덴 영사관, 후원은 한국일보 장기영 사장이었다..

[칼럼] “통영 쪽빛 바다를 노래하고 춤추는 진의장 화백 전시회를 보고”

[칼럼] “통영 쪽빛 바다를 노래하고 춤추는 진의장 화백 전시회를 보고” 김회경 기자 승인 2023.03.14 09:07 현암 최정간(매월다암 원장 차 문화연구가)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지난 2월4일부터 13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통영출신 진의장 화백의 ‘그림은 바다를 품고’란 주제로 전시회가 개최됐다. 해마다 소품 20여전을 가지고 자신의 예술세계와 지성을 낳아준 고향 통영분들께 보은의 전시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진의장 화백은 필자가 볼 때 전형적인 르네상스형 화가이자 문화인이다. 동아시아 문명권에서는 흔히들 생이지지(生而之知), 무불통지(無不通知)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현암 최정간(매월다암 원장 차문화연구가)./뉴스프리존DB 그는 뼛속까지 통영인이다. 통영의 역사와..

“통영인들이여! 통영의 아버지 이경준 장군 동상건립에 나서자”

“통영인들이여! 통영의 아버지 이경준 장군 동상건립에 나서자” 현암 최정간 차 문화연구가 매월다암 원장 현암 최정간./뉴스프리존DB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작년 여름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전국 극장가를 달구었다. 영화 명랑으로 유명한 김한민 감독이 또다시 메가폰을 잡고 배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가 호연을 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필자도 지인이 관람권을 선물하기에 두 번이나 보았다. 임난 당시 한산대첩은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이순신 장군의 해전모습을 흥미진지하게 연출했다. 특히 박해일은 이순신 장군의 고뇌에 찬 내면의 세계를 무리 없이 잘 소화시켰다. 우리 국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한산섬은 너무나 잘 알아도 오늘날 경남 통영시가 어떻게 탄생됐는지 그 역사를 아는 이들은 그리 ..

용담할매(해월 최시형의 딸)의 회억(回憶)

[기고] 용담할매(해월 최시형의 딸)의 회억(回憶) 기사입력 2023-01-12 08:49:48 최정대 칼럼리스트(대광상사 대표) ‘용담할매’는 동학혁명의 주역 해월 최시형의 딸 근수당 최윤(謹守堂 崔潤)(1878-1956) 여사의 별칭이다. 최윤의 아들은 방정환 선생과 함께 1923년 색동회를 창설한 한국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이자 불멸의 동요 작곡가인 정순철 선생이다. 충북 옥천 출신인 선생은 정지용 시인과 동향으로 친근한 문우(文友)였다. 선생의 주옥같은 작품으로는 우리들이 초등학생 때 즐겨 불렀던 ‘짝짜꿍’,‘‘졸업식 노래’, ‘까치야’, ‘갈잎피리’ 등이 있다. 용담할매 최윤은 일제 강점기 하에 천도교 동학의 성지인 용담정(경주시 현곡면 구미산 소재)을 홀로 지키며 수련에 전념하면서 ‘모든 사람이..

동학 수운 최제우와 서학 최양업 신부와의 만남

동학 수운 최제우와 서학 최양업 신부와의 만남 현암 최정간 (매월다암원장 차문와연구가) [경남=뉴스프리존]김회경 기자= “사상과 역사, 문화의 물줄기는 혼합돼 흐르고, 그 과정에서 더 큰 물줄기를 만들어 새롭게 문명의 큰 바다로 흘러든다” 기고자 현암 최정간은 “19세기 한국사상사연구에 있어서 최대 뜨거운 이슈는 동학과 서학의 만남”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는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서학의 누구와 만남이 이뤄졌는지를 찾아 나선 지도 어언 30년 세월이 흘렀다. 필자는 전문 연구자는 아니지만 동학후예의 한사람으로서 국내외 고문서 보관소 등지에서 많은 자료들을 열람해보기도 했다. 그 결과 1994년 동학 100년을 맞아 졸저 ‘해월 최시형가의 사람들’을 통해 동학의 수운 최제우..

동학발상지 경주 구미산 용담정 성역화 사업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따라』 서라벌신문 기자 / 2022년 12월 22일 SNS 공유 동학발상지 경주 구미산 용담정 성역화 사업 현암 최정간 매월다암원장, 차문화 연구가 지난 12월2일 동학 유적지를 10대 시정 목표로 정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구미산 아래 용담정 주변에 동학 기념관 및 수련관을 준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상종 천도교교령등 지역유지 300여명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하였다. 경주시가 133억원을 들여 이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에는 근대 세계사적 보편 사상인 민주민권 사상의 한국적 뿌리가 곧 동학사상이기에 그 발상지인 경주 구미산 일원이 성역화되어 한국정신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 1860년 수운 최..

- 1935년 신라성덕왕릉 도굴미수 사건 -

서라벌의 매월당 서라벌에 깃든 석당(石堂) 최남주의 향기 따라 서라벌신문 기자 / 2022년 11월 24일 SNS 공유 - 1935년 신라성덕왕릉 도굴미수 사건 - 현암 최정간 매월다암원장, 차문화 연구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석당은 평생을 경주의 신라문화유산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돌봤다. 자신의 이러한 삶을 ‘주어진 운명을 체념할 수 없어서 걸어온 길을 걸어왔을 뿐 뭐 다른 할 말이 있겠냐.’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1969년 미국의 평화봉사단원으로 경주에 체류하면서 석당으로부터 신라문화사를 지도받은 ‘데이비드 쿠비악’은 다음과 같은 석당의 신라문화유산 사랑에 대한 글을 외국 동호인들을 위해 영문으로 기고했다. “진심으로 신라문화유산 발굴에 헌신해온 그(석당)는 영속적인 꿈의 실현을 위하여 그의 생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