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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디딤돌

2024년 9월 5일 어리석은 디딤돌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이야기가 있습니다.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조선시..

따뜻한 하루 2024.09.05

산에 오르는 네 사람

2024년 9월 3일 산에 오르는 네 사람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그 과정은 달랐습니다.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산에 올랐습니다.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올랐습니다.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

따뜻한 하루 2024.09.04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불국사 천년 다향

서라벌의 매월당 다향(茶香)을 따라 불국사 천년 다향서라벌신문 기자 / 2018년 03월 07일SNS 공유 ↑↑ 현암 최 정 간매월다암원장, 차문화 연구가ⓒ 서라벌신문토함산에 올라 아래를 둘러보면 현대 주거 문명의 상징인 콘크리트 아파트 숲만이 가득하다. 단순하고 획일적인 디자인의 건축물들은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경주를 물질적 탐욕이 가득한 도시로 만드는 것처럼 느껴진다.토함산의 정기는 천년이 넘도록 석굴암 대불,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등의 위대한 유산들을 거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풍겼지만 이는 옛말이 되어버리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지난 1월 28일, 재경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는 “불국사 역사문화 환경을 현저히 침해하는 아파트 건축 허가를 취소하라”는 성명..

불평도 습관이다

2024년 9월 2일 불평도 습관이다어느 마을에 늘 불평만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일쑤였습니다.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물어봤습니다."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몹시 해로울 거야."항상 불평하는 사람은감사할 일에도..

따뜻한 하루 2024.09.02

유해란, 통산 2승 달성…연장에서 고진영 꺾고 FM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 통산 2승 달성…연장에서 고진영 꺾고 FM 챔피언십 제패고봉준2024. 9. 2. 08:29유해란이 2일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았다. 이날 최종라운드 15번 홀에서 어프로치를 하고 타구를 지켜보는 유해란. AP=연합뉴스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연장전에서 선배 고진영(29)을 물리치고 약 1년 만의 우승 감격을 맛봤다.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고진영과 15언더파 273타 동타를 이뤘고,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기록한 고진영을 꺾고 정상을 밟았다.2001년생 유해란은 한국여자프..

월드컵경기장역

어제 월드컵경기장역에 친구 아들 결혼식이 있어 갔었다.시간이 있어 근처 하늘 공원도 보고 잘 놀다 오는 길에 전철 타려고 역에 와서 보니 마포구청 한자표시가 아주 이상하여역 근무자에게 전화하여 표기가 잘못된 것 같으니 고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역 근무자 曰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는데 전화하는 내가 이상한 것 같이 이야기 한다.근무자의 자세가 참 한심하다.빨리 고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