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스크랩] 송두소부지임촉주(送杜少府之任蜀州)

含閒 2007. 9. 27. 14:17

 

 

 

시흥 연꽃 테마파크(관죽지)가는 길목에서 (2007.7.21)

 

送杜少府之任蜀州

                             王勃


城闕輔三秦, 風煙望五津。

與君離別意, 同是宦遊人。

海內存知己, 天涯若比隣。

無爲在歧路, 兒女共霑巾。

 

 



촉주로 벼슬 가는 두소부를 전송하며

                                             왕발


삼진이 둘러싸고 있는 장안 성궐에서

바람과 안개 아득한 오진을 바라본다.

그대와 이별하는 이 마음

우린 다 같이 벼슬살이로 떠도는 사람이지.

천하에 지기만 있다면야

하늘 끝에 있어도 이웃과 같으리니.

헤어지는 갈림길에서

아녀자같이 눈물로 수건을 적시지 마세.




*작가: 왕발(王勃), 자는 자안(子安)이고 강주(絳州) 용문(龍門: 산서성 직산현)사람.


일찍이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들을 정도고 문장에 재능이 있었다. 고종(高宗)의 여섯째 아들 패왕(沛王) 이현(李賢)의 수찬(修撰)을 지내는중 고종의 노여움으로 해직된 후 수년동안 사천지방을 유량하였다.

28세 때 교지령(交趾令)에 가다가 익사하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정치적 좌절과 불평을 토로한 작품이 주류이고, 양형(楊炯), 노조린(盧照隣), 낙빈왕(駱賓王)과 더불어 초당사걸(初唐四傑)이라 부른다.

시인은 장안에서 사천으로 가는 친구 두소부를 전송하는 송별시(送別詩)이다.



주석

 

城闕輔三秦: 장안의 설궐이 삼진에 의해 보좌된다. 삼진은 지금의 섬서성 일대를 뜻한다.

원래는 진나라의 땅이었는데, 항우(項羽)가 진(秦)을 멸망시킨 후 그 지역을 옹(雍), 새(塞), 적(翟) 삼국으로 나눈 뒤 삼진(三秦)이라 불리게 되었다.


五津: 촉지역, 즉 사천성 경내를 흐르는 민강(岷江)에서 백화진(白華津), 만리진(萬里津), 강수진(江首津), 섭두진(涉頭津), 강남진(江南津)등 다덧 개의 나루를 합칭하여 오진(五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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