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월하독작

含閒 2007. 10. 5. 12:31

月 下 獨 酌              李 白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에 앉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혼자 마시자니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달이 찾아와(달을 초빙하니)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까지 셋이 됐네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마시지 못하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나를 따르네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그들과 더불어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이 봄밤 즐기리

我歌月徘徊   아가월배회    내 노래하면 달도 서성거리고

我舞影零亂   아무영영란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춤춘다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이리 함께 놀다가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취하면 서로 헤어진다

永結無情遊   영결무정유    담담한 우리 우정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다음에는 은하 저쪽에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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