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2021년 7월

含閒 2021. 7. 2. 06:54

2021년 7월 30일

고구마로 전하는 마음




제 아이는 고구마와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인데 간혹 생각 이상의 행동으로
저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병을 얻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아픈 남편 병간호와 아이까지 키우면서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야근이 있어서 늦게 귀가를 했습니다.
보통이면 문이 열리는 소리에 아이가 뛰어와 반겼겠지만
늦은 시간 탓에 남편도 아들도 자고 있는지
집 안이 깜깜하더군요.

외투를 벗어 내려놓고는 거실 불을 켰습니다.
여기저기 미처 정리하지 못한 장난감, 옷 등을 치우려는데
식탁 위에 웬 쟁반이 놓여 있더군요.

'아들 녀석이 또 음식을 먹다 남겨 놓았나?'

그런데 이 쟁반 위에...
군 고구마 한 개, 사탕 두 개, 우유 한 잔,
그리고 하얀 종이가 놓여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삐뚤삐뚤 서툴게 쓴
아들의 편지였습니다.

'엄마, 직장 다니느라 힘들죠. 아프지 마세요.
이것 먹고 힘내세요. 엄마 사랑해요.'

저를 위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남겨두었다는 것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부모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을 통해 사랑의 표현과
새로운 세상을 배웁니다.

이처럼 자녀의 존재는 부모를 조금씩 변화시킵니다.
아이를 키울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모가 자녀의 인생에 남겨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좋은 습관이다.
그리고 그 못지않게 중요하고 강력한 것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따뜻한 추억일 것이다.
- 존 스미스 -

 

2021년 7월 29일

'끝'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최고의 유행어로 손꼽히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선수의 '끝'입니다.

한국 양궁의 3관왕 여부가 달린 지난 7월 26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이전 세트를 다 이긴 한국 선수들은 3세트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내면 금메달이
확정이었습니다.

3세트의 첫 세 발은 대만과 한국이 나란히
모두 9점을 쏜 상황이었고, 이후 한국 선수들은
김우진 선수가 9점, 김제덕 선수가 10점을 쐈고,
대만은 10점, 9점, 9점을 쐈습니다.

이제 마지막 주자인 오진혁 선수가
9점 이상을 내면 금메달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마흔이 훌쩍 넘은 베테랑 오진혁 선수는
그렇게 마지막 화살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나지막이 외쳤습니다.

"끝"

화살은 그대로 10점을 명중했고, 경기는 끝났습니다.
한국이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오진혁 선수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 순간을 말했습니다.

"그때 제가 '끝'이라고 한 게 맞습니다.
양궁 선수들은 쏘는 순간 10점을 맞히는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 화살을 쏠 때는 그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진혁 선수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입니다.
오랜 훈련으로 현재 오른쪽 어깨의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진 상태이며 이마저도 80% 정도
파열됐습니다.

그러나 양궁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진통제로 버티며 올림픽에 출전하였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남자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오진혁 선수.

"이제 저도 중년의 나이가 되었는데,
어린 선수들과 있다 보니 나이를 잘 못 느낍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안 해서 못하는 것이지,
하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오진혁 선수가 활이 날아가는 마지막 순간에
무심히 내뱉은 말, '끝'
'끝'이라는 말이 이토록 격조 있고,
멋지게 들릴 수 있을까요?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와 아픈 몸...
숱한 악조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에 커다란 힘과 용기를 준
오진혁 선수와 남자 올림픽 대표 양궁 선수들...
그리고 지금도 국위 선양을 위해 멋지게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 모든 선수를 응원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부지런히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라.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것이다.
- 노만 V. 필 -

 

2021년 7월 28일

당신이 그 인물이 되라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운동을 위해 힘썼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희망조차 짓밟힌 일본강점기에도
'대한 사람은 실력을 길러야 한다'며
많은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참교육자로도 대표됩니다.

어느 날 안창호 선생님은 청년들에게 강의한 뒤,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에 한 청년이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이 없다고
불평을 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시대를 이끌만한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계몽되어서 민족을 이끌고 일깨울만한 지도자가
어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을 들은 안창호 선생님은 정색하며
그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정말 우리나라에 인물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자네를 비롯한 청년들이 인물이 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네.
자네는 민족을 이끌만한 인물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하였으며 무엇을 공부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그리고 인물이 없음을 불평과 탄식하기 전에
먼저 인물이 되려고 노력해 보게."





소인(小人)은 탓을 남에게 던지고,
대인(大人)은 탓을 자기 안에서
찾는다고 합니다.

삶을 살다 보면 불평, 불만할 상황이 많지만
그럴 때 남 탓만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평, 불만을 늘어놓으며 남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그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바꾸어라.
그것을 바꿀 수 없다는 당신 마음을 바꾸어라.
그리고 불평하지 마라.
- 마야 앤젤루 -

 

2021년 7월 27일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습니다




17세의 한국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와
58세의 룩셈부르크 최고령 국가대표선수의
맞대결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펼쳐졌습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이자
미래로 떠오른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와
올림픽만 5번째 출전하는 니 시아리안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이 두 선수의 만남은 처음이 아닙니다.
4년 전, 스웨덴에서 두 선수는 처음 만나 대결을 펼쳤고
그때는 니 시아리안 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러한 사연으로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7세트까지 진행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으며 결국 승리는 41세의 나이 차이와
이전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 신유빈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서 두 선수가 보여준
높은 수준의 경기는 보는 이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특히 탁구는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중요한 종목임에도
58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예리한 실력을 보여준
백전노장 니 시아리안 선수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니 시아리안 선수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희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거 같아요.
어려운 상대였지만, 그래도 같이 풀어나가면서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니 시아리안 선수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신유빈 선수와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네요.
그녀는 새로운 스타입니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니 시아리안 선수는
자신과 신유빈 선수를 향해서 말했습니다.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습니다.
계속 도전하세요. 즐기면서 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생각과 마음이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나이는 숫자일 뿐,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 오늘의 명언
뭔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하는 사람이 있다.
- 애런 코헨 -

 

2021년 7월 26일

깨진 거울 조각




옛날 한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 유명한 건축가에게
새로운 왕궁을 건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왕궁을 설계한 건축가는 왕궁의 각방에 설치할 거울을
다른 나라에서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운반 도중 사고가 나면서
가져온 거울이 모두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건축가는 매우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며 작업자들에게
깨진 거울 조각을 모두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왕궁 한 편에서 한 남자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어쩌면 거울이 깨져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는 깨진 거울 유리 조각들을
벽이나 창에 붙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건축가는 고심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신하는 깨진 거울 조각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왕궁의 벽, 창, 기둥 등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깨진 거울 조각마다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되어 눈부시고 찬란한 왕궁이 만들어졌습니다.
왕궁의 모습에 감탄한 왕은 제안했던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깨진 거울 조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생각을 하였느냐?"

"저는 예전에 부유한 사람들의 옷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때 옷을 만들고 나면 자투리 천이 많이 나왔는데
그 천들로 옷을 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자투리 천으로 만든 옷이 어떤 옷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깨진 유리도
더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누구도 완성된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한 조각, 사회로부터 한 조각이 모여
인생이란 작품을 만들어나갑니다.

예술에 정답이 없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더 귀하고 덜 아름다운 지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사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
- 소크라테스 -

 

2021년 7월 22일

소중한 우정




가난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남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힘들었던 그에게 친구들은
항상 도움을 주었고, 먹을 것이 생기면
늘 나눠주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고,
성인이 된 후 시작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살다 떠나온
고향 생각이 간절했던 부자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부자에게 고마움의 의미로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한 손에 술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미안들 하네, 내가 좀 늦었군."

미안해하며 자리에 앉는 그 친구를
다른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지금 사업이 실패해서
어렵게 살고 있었습니다.

부자 친구는 몸을 일으켜 그 친구가 가져온
술병을 들고는 다른 친구들의 잔에
따라주면서 말했습니다.

"자, 술맛이 어떤가?"

그런데 잔치에 참석한 친구들은 모두 서로의 얼굴만
빤히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술병을 가지고 온 친구는 얼굴이 빨개졌고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부자 친구도
잠시 말이 없다가 말했습니다.

"내가 그간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각양각색의 비싼 술을 먹어봤지만,
오늘 이 술처럼 맛있고, 나를 감동하게 한 것은
정말 없었네."

이 말을 한 부자 친구는 눈물을 흘렸고
술병을 가져온 친구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실 술병에 담긴 것은 물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너무 형편이 어려워서 술을 살 돈이 없었고,
빈손으로 올 수도 없어 빈 술병에 물을 담아
왔던 것이었습니다.

부자 친구의 말에 다른 친구들도 미소를 지으며
술병을 가지고 온 친구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 주었습니다.

이후, 친구들은 술병을 가지고 온 친구를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고, 그는 친구들의 우정에 힘입어,
작은 사업을 시작해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역경을 만났을 때
무너지고 꺾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슷한 경험을 하고서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회복 탄성력, 즉 유연성입니다.

회복 탄성력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위에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지지해주는
내 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깊은 좌절을 딛고
일어 서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내가 재기할 것을 진심으로 믿어주는 그 마음이,
삶을 회복시킵니다.


# 오늘의 명언
고난과 불행이 찾아올 때 비로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
- 이태백 -

 

2021년 7월 21일

리더에게 필요한 지혜




어느 한 부족 추장이 후계자를 세우기 위해
부족의 청년 중 지혜 있기로 소문난
젊은 세 사람을 모았습니다.

그리곤 높은 산봉우리를 가리키며
산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져온 사람에게
추장의 자리를 물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세 사람은 이야길 듣자마자 열심히 뛰어
산에 올라갔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한 사람이 양손에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귀한 약초를 가득하게 가져와
추장에게 주었습니다.

이윽고 또 한 사람이 헐레벌떡 뛰어오며
높은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뜯은 푸른 이끼를
추장에게 바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추장 앞에
뛰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사람은 빈손으로 와서
추장은 그에게 산꼭대기에서 무엇을 가져왔는지
묻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부족의 미래를 보고, 가슴에 담아왔는데
그건 바로 언덕 너머에 있는 옥토입니다.
제가 추장이 된다면 그 넓은 옥토를 바탕으로
부족이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람의 말을 들은 추장은 주저 없이
그에게 추장직을 계승해주었습니다.





나무보다 숲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론 숲보다 나무만을 바라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후에 그것이 잘못된 길임을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밝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의 목적과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이다.
- 톨스토이 -

 

2021년 7월 20일

이제부터 좌절은 없다




16살 소녀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로 왼쪽 다리 무릎 위까지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소녀에게는 한때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지만, 하루아침에 꿈은 사라지고
의족을 몸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극심한 좌절감에서 그녀를 구원한 건
통원 치료 중 만난 한 휠체어 펜싱 선수였습니다.
하반신이 없음에도 좌절하기는커녕 삶의 의미를 찾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은
그녀를 감동케 했습니다.

휠체어 펜싱은 고정된 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발 대신 상체를 전후,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칼을 피하고,
틈을 노려 공격하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입니다.

소녀에게도 휠체어 펜싱 선수를 권유하였고
18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도전할 대상을 찾은 그녀는 검술 수련에 집중했고,
입문 2년 만인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는 유일한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개인전
8강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경제적인 한계에 부딪혀 잠시 검을 놓아야
할 때도 있었지만, 한 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을
통해 복귀합니다.

그 뒤로 그녀의 검은 쉬지 않았고
2021 도쿄 패럴림픽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녀는 대한민국 휠체어 펜싱의 간판선수인
김선미 씨입니다.





오랫동안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혼신을 다해 쏟아부은 선수들의 땀방울은
어떤 메달보다도 값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느 올림픽보다도
외로운 경기가 되겠지만, 힘찬 박수와 환호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누군가가 할 수 있거나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면, 나 역시 그럴 수 있다.
- 토머스 J. 빌로드 -

 

2021년 7월 19일

살면서 미루지 말아야 할 세 가지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돈은 많이 벌었지만,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늘 고민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지인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습니다.
지인은 그의 고백을 듣고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자네는 삶에서 미루지 말아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세 가지를 계속해서 미루는 것 같네."

"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지인은 미루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빚을 갚는 일인데 누군가로부터 받은 미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는 것인데
그런 것을 미루어서는 안 된다네."

그는 이 말을 듣곤 자신에게
친절과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을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지인은 그에게 이어서 말했습니다.

"둘째는 용서를 구하는 것이네.
자신의 잘못으로 어떤 사람과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상대방이 화해의 손을 내밀기만 바라지만 말고
내가 먼저 상대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네.
생각해 보게나, 그러지 않음으로써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있었는지
자네도 잘 알 거라 생각하네."

"마지막으로 바로 사랑을 고백하는 일이지.
잘 표현한 음악은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주지만
표현하지 않고 담아두기만 하는 마음은 안타까움만 줄 뿐이지.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의 사랑은 상대방의 심장에
북소리 같은 강한 울림을 남긴다네."

이후 그는 돌아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고 신기하게도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 가지 가르침의 공통점은
내가 먼저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 주어진 숙제는
더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은
사실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 스피노자 -

 

2021년 7월 17일

면접관을 웃겨라




미국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이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할리우드로 갔습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그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퇴짜를
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운 좋게 한 영화사에서
진행하는 배우 선발 면접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의 순번이 됐을 땐
면접관들은 오랜 면접 때문에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한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자료는 이미 다 살펴봤으니
소개할 필요는 없고,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대답해보세요."

"저의 특기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요? 그럼, 여기서 한 번 보여주세요.
빠르고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면접관은 대충 대답하며 빨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곧바로 시험장 문을 열고
밖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면접을 기다리는 여러분!
이제 그만 대기하고 집에 가서 식사하세요.
면접관들이 나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면접관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그의 행동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누구보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사에 채용되었습니다.

이날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 준 학생은
훗날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미국 코미디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은
희극배우 '밥 호프'입니다.





웃음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에 무장해제시킬 수 있으며,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도 있습니다.
그렇게 웃음은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 오늘의 명언
햇빛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빛을 준다.
그리고 사람의 웃는 얼굴도 햇빛과 같이 친근감을 준다.
인생을 즐겁게 지내려면 찡그린 얼굴을 하지 말고 웃어야 한다.
- 슈와프 -

 

2021년 7월 16일

노동의 가치




어느 마을에 먹고 놀고 잠만 자며 일을 하지 않는
게으른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는 늙고 병이 들자
하나뿐인 아들이 걱정돼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기 전까지 아들이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오지 않으면 절대로 내 재산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오."

남편의 너무 확고한 의지를 알게 된 아내는
빈털터리가 될 아들이 걱정되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몰래 아들을 불러 돈을 주고는
아버지에게는 스스로 일해서 번 돈이라고
말씀드리라며 일러주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시킨 대로 아버지에게 가서
스스로 번 돈이라고 말하며 돈을 아버지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돈을 마당에
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에도 아들은 또다시 어머니가 준
돈을 들고 가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아버지는 이번에도 아무 말 없이 돈을
마당에 던져버렸습니다.

이를 본 어머니는 남편이 아들이 번 돈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는 아들에게 직접 나가서 스스로
돈을 벌어오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그 길로 집을 떠나 온갖 궂은일을 하며
돈을 벌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도 자기가 일을 해서 번 돈이라며
아버지 앞에 내놓았는데 아버지는 예전처럼
돈을 마당으로 던져버렸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깜짝 놀라 돈을 주우며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정말 너무 하십니다.
제가 이 돈을 버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십니까?"

아들의 이 말을 들은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잡고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번에야말로 정말 노력해서
벌어온 돈이 맞구나.





고된 노동은 우리를 힘들게 하므로
때때로 우리는 일하지 않는 삶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 노동은 축복입니다.

같은 값어치의 돈이라고 해도
내가 수고하고 힘들게 얻은 돈일수록
더 귀한 가치가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노동은 인생을 감미롭게 해주는 것이지 결코 힘겨운 짐이 아니다.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자만이 노동을 싫어한다.
- 빌헬름 브르만 -

 

2021년 7월 14일

성공의 결정적 요인




성공 요인을 '정보', '지능', '기술', '태도'
이렇게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한다면
여기서 '정보', '지능', '기술'을 합한 것보다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태도'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태도가 성공의 85%를 좌우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태도란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감정을 표출하는가,
그리고 나의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승패가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중 긍정적인 태도는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부정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즉, 내 감정에 따라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긍정적인 태도의 바탕입니다.





성공을 위한 좋은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꾸밈없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배려하며 충실해야
비로소 언제 어디서라도 좋은 태도가
생겨나는 법입니다.

그런데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이
100점짜리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100점짜리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왔기 때문에
좋은 태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 윈스턴 처칠 -

 

2021년 7월 13일

물은 99도에서 끓지 않는다




물은 99도까지는 끊지 않는데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1도의 차이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물질에는
구조와 성질이 바뀌는 임계점이 있습니다.

물이 끓는점에 도달해 기체로 바뀌는 것처럼
하나의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계점을 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나무를 바라볼 때, 땅 아래 뻗어있는
무수한 뿌리들은 바라보지 못합니다.
단지 땅 위에 드러난 잎과 열매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나무에 결실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임계점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는 오늘,
여러분의 뿌리는 계속 단단히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설 때,
찬란한 결실을 볼 것입니다.





결국 임계점이란 변화를 위한 시간이자
어떤 변화와 성취에는 이 시간이 필수로 요구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노력하며 인내하는 시간이 아닌
분명 도약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계점은
그저 숙련의 시간만이 아닌
변화에 다다르는 순간을 깨닫는 지혜를
익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99도까지 죽을힘을 다하여 온도를 올려두어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물은 영원히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것은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 김연아 -

 

2021년 7월 12일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뉴턴의 세 가지 법칙 중,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있습니다.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적용하면
다른 물체도 똑같은 힘으로 반응하는 법칙입니다.

이 뉴턴의 법칙은 일상과 행동에도 적용이 되는데
책상을 힘차게 치면 큰 소리가 나고
작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나는 것이
그 원리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는 삶 속에서도 적용됩니다.
내가 선하게 하면 선한 것이, 악하게 하면
악한 것이 옵니다.

내가 부드럽게 하면 부드러운 것이 오고,
아름답게 생각하면 아름다운 반응이
오는 것입니다.





길 가다 노인의 짐을 나눠 들어주거나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등
간혹 내가 한 행동의 반작용이
당장 반응하거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어느새 반작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선한 행동이 선한 행동을,
악한 행동이 악한 행동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말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대변할 것이다.
- 존 플래쳐 -

 

2021년 7월 10일

공짜는 없다




어느 한 나라의 왕이 하루는 현인들을 모아놓고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는 성공의 비결과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지어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학자들은 열심히 연구하고 토론하며
잘 살 수 있는 성공의 비결을 총 12권의 책으로
만들어 왕에게 전달했지만, 왕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먹고 살아가는 데 바쁜 백성들이 이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어보겠는가?"

그리곤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줄여오라고
다시 명령했고 며칠 뒤 학자들은 12권의 책을
단 1권으로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도 왕은 너무 길다며
손사래 치자 결국 학자들은 종이 한 장에
중요한 문장만을 넣어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왕은 또 고개를 옆으로 저으며
한 장도 길다며 못마땅해했고 결국
한 지혜로운 현인이 단 하나의 문장으로
왕에게 바쳤습니다.

이를 본 왕은 이제야 흡족해하며 다음과 같이
백성에게 공표했다고 합니다.

'공짜는 없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얻기 위해선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공짜는 없습니다.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듯이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공짜의 법칙'이 아닌
'대가 지급의 법칙'을 따라
더 귀하고 값진 가치로 인생을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놓여있다.
- 러시아 속담 -

 

2021년  7월 9일

관찰이 중요하다




프랑스의 문학의 거장이며
사실주의의 걸작으로 불리는 '보봐리 부인'의 작가인
플로베르에게 어느 날 한 부인이 찾아와서
자기 아들의 문학 수업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가르침을 주지 않자
젊은 제자는 스승에게 불만을 말하자
플로베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자네 혹시 우리 집 계단이 몇 개인지는
알고 있는가?"

뜬금없는 질문에 청년은 우물쭈물했습니다.
그러자 플로베르는 다시 말했습니다.

"하찮은 일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
그것이 작가에게 가장 중요하다네."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젊은 제자는
크게 깨닫고 정진하여 스승의 가르침대로
글쓰기를 공부하며 사물에 대해 관찰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바로 '여자의 일생', '벨 아미'를 쓴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
모파상입니다.





관찰력은 주어진 사물과 상황을 보고
내면의 의미와 실상을 파악하는 힘입니다.
그 때문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해
위험을 대비하고 예측하는 중요한 삶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관찰이 전부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해라.
그리고 눈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에서 배워라.
- 레오나르도 다 빈치 -

 

 

 

2021년 7월 8일

메아리의 이치




어느 마을에 호기심이 가득한 한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홀로
산에 올랐습니다.

울긋불긋 예쁜 옷 입은 산을 보자
기분이 좋아진 아이는 앞산을 향해 "야!"하고
소리 질렀더니 앞산에서 역시 "야!"하고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앞산의 누군가 화답했구나 싶어
"너는 누구니?"라고 물었지만 역시나 대답 대신
아이의 물음과 같은 소리만 들려왔습니다.

누군가가 대답을 하지 않고
자기 흉내만 내고 있다는 생각에 화가 난 아이는
이번엔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이놈아!"

그러나 역시 그대로 돌아왔고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아이는 한참 동안 앞산을 향해 화를 내고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혜로운 어머니는 아들의 사정을
다 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다시 한번 산에 올라가서
그쪽을 향해 칭찬해보렴"

이튿날 아이는 또 산에 올랐고
어머니의 말처럼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도 잘 있었니?"
"우리 친구 하자"

아이가 다시 집으로 왔을 때는
어제하고는 다르게 기분이 좋아져 내려왔고
어머니는 아이에게 메아리에 대해 말하며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다는
이치도 알려주었습니다.





메아리는 삶 속에서 말, 행동, 마음으로
모든 곳에 항상 존재하는데, 마치 벽을 향해
고무공을 던지면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먼저 상대에게 친절을 던지면 친절을 받고,
미소를 던지면 미소를 받습니다.


# 오늘의 명언
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져야 한다.
- 유재석 -

 

2021년 7월 7일

두드려야 희망이 있습니다




일생을 문밖에서 서성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문 안으로 들어가길 바라며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는 일평생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죽을 무렵이 돼서야 문지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 안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나요?"

"이 문은 당신이 먼저 열어 달라고 해야
열리는 당신의 문입니다."

문지기의 말에 그는 후회했습니다.
진작 문을 열어 달라고 부탁을 했거나
열어보려고 노력이라도 했더라면
벌써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못했던 걸까...

남자는 땅을 치면서 통탄해했지만,
때는 이미 늦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서 그 어떤 것도 노력 없이
이뤄지는 일은 없습니다.

시도도 안 해보고 후회하지 말고,
작은 시도라도 해보세요.
도전하는 자만이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어렵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 아니다.
감히 시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 루키우스 세네카 -

 

2021년 7월 6일

돈가스와 소스




오래전 어느 군부대에서 저녁 식사 때 일입니다.
그날은 특식으로 돈가스가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병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에서부터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알고 보니 돈가스를 1인당 1개가 아닌
2개의 돈가스를 나누어 준다는 소식에
병사들은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일순간에 병사들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돈가스가 2개인 대신 소스가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부식 담당 병사가 실수로 돈가스 한 상자와
소스 한 상자가 아닌 돈가스 두 상자를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병사들의 불평이 들렸습니다.
"소스도 없이 맛도 없게 돈가스만
2개 먹으란 말이야?"

그때 한 선임병이 말했습니다.
"다들 그만 불평하자. 분명히 어떤 부대에서는
지금쯤 돈가스 없이 소스만 2인분
먹고 있을 거야."





우리는 뜻하지 않았던 뜻밖의 일들이
생기는 상황에서 전혀 다른 감정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불평을 선택하면 작은 불평이 극대화되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수도 있게 되지만,
감사를 선택하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무슨 일이든 불평할 만한 상황이 온다면,
'감사'함으로 생각을 전환해보세요.
감사는 분명 우리에게 설렘을 줄 것이며
삶을 달라지게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작은 것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큰 것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 에스토니아 -

 

2021년 7월 5일

500년 금기를 깼다




미국이 자랑하는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시어터'는
영국의 로열 발레단,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극장 발레단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발레단입니다.

이곳에서 수석 무용수가 된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는 발레 50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났던
흑인 발레리나입니다.

미스티 코플랜드는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하였고 모텔방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지역 청소년 클럽에서 발레를 배워보라는 제안을 받고
13세 때 발레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래보다 매우 늦은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레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보통의 경우 성공하는데
1년 정도 걸리는 동작을 단 3개월 만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발레 아카데미에서 나이가 너무 많다거나
뚱뚱하고 근육질이라는 이유로 입학을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그녀의 피부색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발레 분야는 백인 중심의
보수적인 성향이어서 흑인이 수석 무용수가 되거나
주인공을 맡는 일이 전혀 없었기에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피나는 연습과 노력 끝에
마침내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고 결국 최정상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에도 입단했습니다.

그 뒤로도 차별의 시선과 부상 등으로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녀는 더욱더 이를 악물고 연습했고
2007년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의 솔로이스트로 발탁돼
흑인 발레리나로서는 처음으로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을 맡아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그녀는 2015년도 매거진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편견이라는 단어의 뜻은
'특정 집단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가지며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태도'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결국 편견은 사실도 진실도 아닌
한 사람 또는 특정 집단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어떤 편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자신을 그곳에 가두지 말고 에너지를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세요.

그것이 선한 영향력의 시작이자
자신을 위한 방법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많은 사람은 단순히 자신의 편견을 재배치해 놓고
이것이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 윌리엄 제임스 -

 

 

2021년 7월 3일

쐐기풀을 꽉 잡다!




여름에 꽃이 피는 쐐기풀은
줄기나 잎새에 연한 가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살짝 스치거나, 건드리면
가시에 찔려서 상처가 나지만 오히려 꽉 잡으면
아무렇지 않다고 합니다.

한 아이가 이 쐐기풀의 가시에 찔려
울면서 엄마에게 다가와 아픔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얘야 다음부터 쐐기풀을 만질 때
두려움을 갖지 말고 담대하게 꽉 잡으렴.
그러면 가시가 부드러워져서
다치지 않는단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옳은 일에서는 망설이지 않고
담대하게 나서야 합니다.





영어의 숙어 중
'쐐기풀을 잡다'라는 말인 'Grasp the nettle'은
'곤경에 선뜻 맞서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작은 가시의 두려움을 넘어설 때
더 큰 숲과, 넓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용기란 두려움에 대한 저항이고, 두려움의 정복이다.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 마크 트웨인 -

 

2021년 7월 2일

까치밥을 남겨 두는 마음




장편소설 '대지'로 193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의 한국 사랑은 유명합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부모님을 따라
약 40년을 중국에서 보냈음에도 평생 한국을
가슴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 '살아 있는 갈대'에서
다음과 같이 한국에 대해서 예찬했습니다.

'한국은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

또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내가 가장 사랑한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으로 사랑한 나라는 한국'이라고
쓰여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생긴 계기는
1960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몇 번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짐은 서로 나누어지는 것'이라는 소재로
편리함과 합리성을 따지지 않고 오히려 소와 함께
짐을 나누어지고 가는 농부의 모습에
감탄한 그녀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데
'까치밥'에 얽힌 일화입니다.

어느 날 그녀는 따지 않은 감이 감나무에
달린 것을 보고는 통역을 통해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저 높이 있는 감은 따기 힘들어서
그냥 남긴 건가요?"

"아닙니다. 이건 까치밥이라고 합니다.
겨울 새들을 위해 남겨 둔 거지요."

그녀는 그 사람의 말에 너무도 감동하여
탄성을 지르며 말했습니다.

"내가 한국에 와서 보고자 했던 것은
고적이나 왕릉이 아니었어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나는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해요!"





감이나 대추를 따더라도
까치밥은 겨울새들을 위해 남겨 두는 마음.
지극히 작은 생명 하나도 배려하는
고상한 민족이 바로 우리
한민족이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봄철이 되어 씨앗을
뿌릴 때도 셋을 뿌렸습니다.

하나는 새를 위해 하늘에,
하나는 벌레를 위해 땅에,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나에게...
그렇게 모두가 함께 나눠 먹기 위해
셋을 뿌렸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했다고 탓하지 말고
나부터라도 먼저 변하면 됩니다.
예전 우리 선조들의 까치밥 문화를 통해서
공존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질서 있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결정한다.
- 펄 벅 -

 

2021년 7월 1일

 

모든 것이 가능하다




1987년,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제니퍼 브리커(Jennifer Bricker)'.
부모는 장애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없었는데
다행히도 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홀로서기'를 바란 양부모의 지원 속에
제니퍼는 보조 기구 없이 두 팔로 뛰는 방법을 배웠고
소프트볼, 농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
독립심 강한 소녀로 자랐습니다.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었습니다.
제니퍼는 체조선수인 도미니크 모치아누의
연기에 반해 체조선수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
가족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으며
제니퍼는 전미 청소년 체육대회 지역 예선 1위,
전국대회 4위 등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니퍼'가 롤모델로 여긴 '도미니크'가
친언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루마니아의 체조선수였던 제니퍼의 친부는
언니 도미니크처럼, 동생 제니퍼도 체조선수로 키우려고 했지만
장애를 갖고 태어나자 매정하게 입양을 시킨
것이었습니다.

친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양부모가
제니퍼가 동경하는 도미니크의 경기 영상과 기사를 보다가
제니퍼 친부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제니퍼가 성장한 후 그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제니퍼는 도미니크에게 편지를 썼고
헤어졌던 친자매는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체조에 도전하여
친언니를 찾은 제니퍼는 체조 경험을 살려
공중곡예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자신의 이야기를 쓴
'모든 것이 가능하다'를 펴냈고,
이 책을 읽고 팬이 된 남성과 2019년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는 불가능하다고
어떤 희망도 없을 것이라면서 비정하게 버렸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아이에게 희망을 발견하고
사랑으로 누구보다 반짝이는 아이로
키워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신의 장애 앞에
세상을 탓하며 그만 주저앉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세상 앞에 우뚝 섭니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 힘든 상황과 조건만 있을 뿐입니다.
물론 남들보다 출발점이 다르고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 많은 힘을 들여야겠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이라는
열매가 함께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위대한 일을 위해서 대단한 도전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순간순간의 작은 도전이 모여
위대한 일을 이루어간다.
- 모션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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