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31일
지금까지가 아닌 지금부터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의 현재까지 미워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하지만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 같을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입니다.
- 윤승원의 아침 편지 중 -
'현재'를 다른 말로 풀이해보자면
매일 경험하지만 매 순간 낯선
'새로운 순간'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자유의지와 선택으로
과거와 미래가 만들어집니다.
그 때문에 배의 방향을 잡아주고
흔들림을 막는 배의 키처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지금이야말로 일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싸울 때다.
지금이야말로 나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때다.
오늘 그것을 못 하면 내일 그것을 할 수 있는가?
– 토마스 아 켐피스 –
2021년 8월 28일
친절과 미소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비난을 해결하며
얽힌 것을 풀어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절이다'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친절은 소극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인데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적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에 성공하고 싶다면 친절의 분량을
계속해서 늘려나가야 합니다.
친절하면서 웃지 않는 사람은 없듯이
친절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은 바로 미소입니다.
미소가 흐르는 얼굴은 자신 있어 보이며
때로는 용기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나의 친절한 미소는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필수 요소이자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이기도합니다.
1,000원을 지급하면 1,000원짜리 물건만 받을 수 있지만,
계량할 수 없는 친절과 미소는 먼저 베풀면
상대방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자신에게는
기쁨과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
당신의 작은 친절과 미소를
주변의 사람들에게 홀씨처럼 퍼지게 하여
함께 행복을 만들어보세요.
# 오늘의 명언
나는 나를 웃게 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솔직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웃는 것이다.
웃음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해 준다.
웃음은 아마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일 것이다.
– 오드리 헵번 –
2021년 8월 27일
노력과 행운
어떤 한 청년이 냇가를 거닐다가
무심코 발밑을 보니까 개구리 한 마리가 불어난 물에
쓸려가지 않으려고 늘어진 버들가지를 향해
온 힘을 다해 점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지는 얕게 잠겨있었고
아무리 애를 써도 개구리의 점프로는 가지에
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개구리의 모습을 보고는
청년은 코웃음을 치며 생각했습니다.
'어리석은 개구리 같으니.
안타깝지만 의미 없는 노력일 뿐이야.
노력할 걸 노력해야지...'
그런데 그때 강한 바람이 휘몰아쳤고
이 바람에 버들가지가 휙-하고
개구리가 있는 쪽으로 크게 휘어졌습니다.
그 순간 마침내 개구리는 버들가지를 붙들고는
수면 위로 조금씩 올라간 뒤 뭍으로
폴짝폴짝 뛰어갔습니다.
개구리도 목숨을 다해 노력한 끝에
한 번의 우연을 행운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를 지켜본 청년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나는 저 개구리만큼의 노력도 해보지 않고
이제껏 안될 거라는 생각만 했구나!'
행운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고
언제 다가올지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력은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즉, 당신에게 찾아온 행운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쌓아온 노력의 결과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내가 더 노력할수록
운이 더 좋아진다는 걸 발견했다.
– 토마스 제퍼슨 –
2021년 8월 26일
생가자미 찌개에 담긴 人生
2년 전, 배우 김영철 씨가 프로그램 촬영차
울산의 한 식당을 갔을 때의 일입니다.
김영철 씨가 앉은 식탁에는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옆에서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생가자미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여러 반찬과 시원한 찌개 맛은 얼마나 훌륭한지...
김영철 씨는 음식을 맛보고는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사장님께 말을 건넵니다.
"이렇게 훌륭한 밥상을 내는 게
쉽지 않으실 텐데..."
이 말이 도화선이 된 걸까요?
생가자미 찌개 식당을 운영하는 박숙이 씨는
가슴속 깊이 응어리져 있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냈습니다.
"30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미장 보조 일을 했어요.
어떤 때는 시멘트 한 포에 40kg인데 그거를
하루에 100포 넘게 옮겨다가 모래와 섞어
개어서 가져다주고..."
젊은 나이에 남편은 어린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고,
당시 6,000만 원의 빚을 남겼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6억 원이 넘는 매우 큰돈이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절망적이었지만
박 씨는 앉아서 울고 있을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건설 현장에서 미장 보조였습니다.
시멘트를 나르고 개는 미장 보조 일은
건장한 남자들도 쉽사리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박 씨가 조금 쉬운 일을 놔두고 미장 보조를 한 건
다른 일보다 일당을 많이 줬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새벽 5시,
잠든 딸을 집에 남겨두고 공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남들은 다들 작업복을 입고 일했지만
그 돈마저 아까웠던 박 씨는 친구들 딸의
낡은 교복을 빌려 입었습니다.
김영철 씨에게 힘든 시절을 찬찬히 풀어내던 박 씨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남편이 남긴 빚 6천만 원을 다 갚는데
꼬박 30년이 걸렸습니다.
"딸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초등학교 때 운동회 한 번 못 가주고,
점심시간에 잠깐 가서 짜장면 한 그릇 사주고 왔었는데..
그게 아직도 마음에 걸려요."
어릴 때부터 늘 바쁘고 지쳐있는
엄마를 보고 자라온 딸은 말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없었어요.
온종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 젊은 나이에... 저 때문에 고생한 것 같아서
정말 죄송했어요."
현재 모녀는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과 인생이 담긴 생가자미 찌개를
손님들에게 내어주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건장한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힘든 노동을 하며
30년의 세월을 오롯이 견딜 수 있었던 건
오로지 하나뿐인 딸 때문에 견딜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어린 딸에게는 절대 빚을 물려줄 수 없다는 마음,
자신의 손은 거칠어지고 몸이 망가진 데도
내내 딸만큼은 웃게 해 주겠다는 그 마음이...
엄마를 세상 누구보다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실어 놓고,
다른 한쪽 편에 나의 어머니를 실어 놓는다면,
세계의 편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
- 랑구랄 -
2021년 8월 25일
엄마를 찾는 방법
여섯 살짜리 아이가 엄마와 함께 시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한눈을 팔다 엄마의 손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시야에서 엄마가 사라지자
두려워진 아이는 엄마를 부르기 위해
다급하게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아이는 '엄마'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이름 석 자를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아이 엄마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는 금방 아이를 찾았지만
야단치기 시작했습니다.
"이 녀석아, 엄마라고 불러야지,
사람들도 많이 보는데 엄마의 이름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면 되겠어?"
그러자 아이가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엄마, 여기에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엄마를 부르면 사람들이 다 돌아보지 않겠어요?
그래서 엄마 이름을 불렀어요."
자신의 이름은 단순한 단어가 아닌
인생과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사람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본인의 이름 대신에 누구네 엄마, 아빠로
더 많은 시간을 살아갑니다.
어른이 된 후에도 누군가에게 내 이름이 불리며
기억되고 싶은 마음은 마음 한편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시인 '꽃' 중에서 -
2021년 8월 24일
아버지의 갑옷
고대 트로이의 총사령관인 헥토르는
어느 날 그리스 군과 치열하게 싸우고 나서는
잠시 쉬기 위해서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고된 전투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약한 모습을 내색할 수 없었기에
그는 갑옷을 벗지 않은 채 당당하게
어머니와 아내를 맞이했고 이어서 아들에게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겁먹은 얼굴로 유모에게 안겨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헥토르는 자신이 입고 있던 갑옷과 투구가
어린 아들을 놀라게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장에서 자신을 지켜주던 갑옷과 투구가
아들에게는 낯선 장애물이었던 것입니다.
헥토르는 갑옷과 투구를 벗자 아들은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아버지에게 안겼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전쟁 영웅 헥토르가 아닌
아버지의 얼굴이었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사회 속에서 부모님의
축 늘어진 어깨는 퇴근 후, 자식들의 함박웃음으로
다시 힘이 솟아오릅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힘든 일도,
고개 숙이는 것도 부끄럽다 생각하지 않는
당신은 위대한 아빠, 엄마입니다.
가족이 주는 위로는 세상 어떤 것보다
더 따뜻하며 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1년 8월 23일
좋은 이웃의 조건
중국 남북조시대의 역사서 남사(南史)에
송계아와 여승진의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여승진은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덕망이 높았으며 송계아는 오랫동안 관직을 하다가
퇴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송계아가 퇴직 후 살 집을 보러 다니는데
남들이 추천한 몇 곳을 다녀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였고
송계아는 집 가격보다 훨씬 큰돈을 주고
선뜻 샀습니다.
이 집은 바로 여승진의 이웃집이었습니다.
훨씬 큰돈을 주고 집을 샀다는 이야기는
금세 소문이 났고 이웃집 여승진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송계아가 이사 오고 인사하기 위해
방문한 여승진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금액을 주고
이사하셨습니까?"
"기존 집값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나머지 추가되는 금액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집의 조건은 다양하지만
송계아는 집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좋은 이웃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좋은 이웃은
재력을 겸비한 이웃도, 학벌이 좋은 지식인도 아닌
배려할 줄 아는 이웃입니다.
그러나 좋은 이웃을 만나기 위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매일 당신과 동행하는 이웃의 길 위에 한 송이 꽃을
뿌려 놓을 줄 안다면 지상의 길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 R. 잉글레제 -
2021년 8월 21일
깨진 도자기
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값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그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놀라
모두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길을 가던 노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몸을 휘청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귀한 도자기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노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툭툭 털며 일어나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조심히 치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갔습니다.
이 모습을 본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제가 보기에 상당히 값나가는
도자기인 것 같은데 그 귀한 것을 깨트리고도
어찌 담담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허허 웃으며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
"이미 깨진 도자기를 보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뒤늦게 후회하느니 이를 교훈 삼아 앞을 잘 보고
조심하며 걸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후회 없는 일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후회를 교훈으로 삼고 착실하게 앞을 보며
걸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은 뒤를 보는 게 아니라 앞을 보며 달려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하리.
- 공자 -
2021년 8월 20일
성벽을 이루는 벽돌
주변의 다른 나라보다 강한 국력을 가진
어느 왕이 자신의 나라를 방문한 이웃 나라 군주에게
우리에게는 아주 튼튼한 성벽이 있다며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성벽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의아해진 이웃 나라 군주는
왕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는 성벽이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자 왕은 훈련하고 있는 군대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군인들이 이 나라의 성벽입니다.
또한 이 나라 모든 백성이 성벽을 이루는
작은 벽돌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은 벽돌이라도 하나하나가 쌓이면
웅장한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힘은 작고 약하지만
함께 힘을 합친다면 강한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건
작은 벽돌, 한 방울의 물과 같은
국민입니다.
# 오늘의 명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 위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 링컨 -
2021년 8월 19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
그날은 7살 된 딸의 생일이었습니다.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통장 잔고는 571원.
이 돈으로는 딸을 위해 사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빠, 생일에 피자와 케이크를
먹고 싶어요!"
딸아이의 소박한 꿈조차 들어줄 수 없는 현실에
아빠는 소리 없는 울음을 삼켜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아빠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의 생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빠는 평소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7살 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입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부탁드립니다.
며칠 후 기초 생활비 받는 날 돈을 드릴 테니,
피자 한 판만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돈은 꼭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별 기대 없이 한 부탁이었습니다.
거절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건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상냥하게 전화를 받은 30대 젊은 사장님은
흔쾌히 그러시라고 대답했고, 잠시 후 피자가 배달되었습니다.
배달 전표에는 '결제 완료' 처리가 되어 있었고,
피자 상자 겉면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
딸의 생일날, 받은 아주 특별한 선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였습니다.
딸의 생일에 따뜻한 배려를 받은 아빠가
언론에 알렸고, 이 사연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피자를 선물한 젊은 사장님의 선행에
감동한 사람들은 이른바 '돈쭐'을 내주겠다며
앞다퉈 주문을 하고 있다는데요.
따뜻한 하루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음 주 따뜻한 마음을 지닌 피자집에서
피자 100판을 주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피자가게 사장님도 따뜻한 하루와 함께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일부 비용을
후원해주셔서 나눔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따뜻한 하루는 사연 속 한부모 가정도
해당 주민센터 주무관과 상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도울 계획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고,
혹여나 자녀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염려하는
아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여 최대한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멋진 선행을 베푼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싶거나,
사연의 한부모 가정에 도움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은
따뜻한 하루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 문의 =
02-773-6582
goodday@onday.or.kr
# 오늘의 명언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트 -
2021년 8월 16일
시시포스의 형벌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 중 시시포스는
가장 교활한 사나이라고도 불리며 그리스의
한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어느 날, 시시포스의 만행에 제우스는 분노하였고
당장 목숨을 거두어 오라며 그에게 죽음의
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꾀가 많던 시시포스는 이미 죽음의 신이
올 것을 예상했고 숨어있다가 기습 공격한 뒤
죽음의 신을 감금하고 다시 지상의 삶을 연명하고,
장수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수명을 다 누리고 죽은 시시포스에게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무시무시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벌로,
바위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그렇게 시시포스는 이 고역을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끝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의 삶과 닮았습니다.
그런데 쉼 없는 노동보다 무서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또다시 돌이 왜 굴러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아무 목표 없이 의미 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반복된 삶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이 굴러 떨어질지라도
지금 이 순간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며
돌을 밀어 올리는 사람에게는 시시포스의 형벌도
피해 가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 생텍쥐페리 -
2021년 8월 14일
아버지와 아들의 낚시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마을의 외딴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부자(父子)는 빈손으로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들의 낚싯대에 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들은 무척이나 신난 목소리로 아빠에게 자랑했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건져 올린 물고기를 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어종 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기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알이 가득해 잡을 수 없겠구나.
아쉽지만, 풀어주고 그만 가자."
그러자 아들은 펄떡이는 물고기를 보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져가면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를 처음 잡았잖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게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다고 규칙을 어기는 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란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물고기를 풀어주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아들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어릴 적 아버지와 낚시하며 배운 정직의 원칙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원칙과 정직은 누가 보든 안 보든
내가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바르고 곧은 것을 말합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손해 보는 것 같아 보여도
그렇게 원칙과 정직을 지키는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 오늘의 명언
부유할 때 원칙을 지키기는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난할 때 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 레이 크록 -
2021년 8월 11일
철폐 속의 나의 삶
1952년 7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6살 소년 '폴 알렉산더'는 갑자기 어지럽고
목이 아픈 증세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감기나 독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사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습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였습니다.
1952년 미국 전역은 6만 건이 넘는 소아마비가
발병이 된 최악의 해였는데, '폴'도 그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몸살과 고열 증세로 시작되었지만
얼마 후 걷고 음식을 삼키고 숨을 쉬는 능력까지
모두 잃게 된 '폴'은 기관절개술을 한 다음,
밀폐된 탱크인 인공 철제 폐에 넣어
치료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18개월이나 지났지만
오히려 그의 신체는 몸 아래로 거의 마비가 되었고
철제 폐 밖에서는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폴'이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는 '폴'을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라며
인공호흡기인 철제 폐와 함께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더욱이 전기로 움직이는 호흡기가 정전이라도 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 끔찍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폴'의 인생은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폴'은 10대 때부터 재활 치료에 매진하여
철제 통 밖에서 몇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낮에는 학교에 들러 수업을 듣고,
밤에는 통 안으로 들어가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폴'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사학위를 2개나 받았고,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하여 잠시나마 변호사로도
활동했습니다.
물론 '폴'의 폐는 완치된 것이 아니었기에
'폴'은 통을 멀리 떠날 수는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신체 능력이 저하되면서
밖에서 지내기도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폴'은 낮이든 밤이든 대부분 시간을
이제 통 안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노인이 된 '폴'은 통 안에서도 도전을 이어갔는데
입으로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렸고, 타자를 치며
글을 썼습니다.
최근에는 8년 동안의 집필 끝에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회고록
'철폐 속의 나의 삶'도 출간했습니다.
소아마비가 발병한 6세부터 74세가 된 현재까지
무려 68년을 거대한 인공호흡기인 철제 폐에
의지한 채 생존하고 있는 그의 위대한 삶은
실로 경이로울 뿐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은 위대한 삶을 보여준
'폴 알렉산더'.
그에게 불평과 고난은 변명이었으며,
그에게 고통은 그를 더 강하게 만드는
통로가 되어주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난 죽고 싶지 않았어요. 사는 게 고통스러웠지만,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폴 알렉산더 -
2021년 8월 10일
지켜야 할 마음 5가지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이지만
살면서 지켜야 할 마음과 버려야 할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지켜야 할 첫 번째 마음은
모든 것을 믿는 마음인 신심(信心)입니다.
두 번째는 대심(大心)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며
세 번째는 동심(同心)을 지켜 같은 생각을 가지고
보폭을 맞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무의 마음입니다.
네 번째로는 작은 소리와 가르침에도
귀 기울이고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며
회초리로 자기 발을 때릴 줄 아는
겸손한 마음인 겸심(謙心)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끌보다 칭찬을 먼저 발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작은 이를 큰 사람으로 만드는
칭심(稱心)입니다.
반대로 버려야 할 5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스스로 피곤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원망하는 마음 원심(怨心).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잊게 만드는 의심(疑心).
큰 사람의 바탕인 큰마음을 막는 소심(小心).
모든 관계에 해가 되는 교만한 교심(驕心).
처음과 끝이 다른 변심(變心).
어떤 마음을 먹는지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즉, 얼굴을 삶의 이력서라고 한다면
마음은 삶을 이끄는 표지판과 같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기억해
어떤 마음을 지키고, 버릴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문제는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그 목적지가 어디냐는 것이다.
- 메이벨 뉴컴버 -
2021년 8월 9일
아름다운 동반자
새로운 부부가 태어나는 결혼식 날,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아름다운 신부가 입장하는데
신부가 한쪽 다리를 절면서 들어왔습니다.
다른 쪽보다 짧은 다리를 이끌고 힘겹게
신랑 앞에 거의 다 왔을 무렵 갑자기 신부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하객들과 신부 아버지는 당황해했고
신부는 그 자리에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신랑이 달려 나오더니 신부의 손을
힘차게 잡아 일으켜 팔짱을 켰습니다.
그리고 늠름하게 신부와 같이 걸어가서는
주례자 앞에 섰습니다.
주례가 시작되고 몇 분 지나자
신랑은 자신의 한쪽 발을 웨딩드레스 밑으로 살며시 들이밀어
신부의 짧은 발을 자기 발등 위에 올려놓고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본 하객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친구 중의 한 명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결혼식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왔을 때
그 친구가 그 가정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혼 앨범을 보고 있었습니다.
결혼 앨범에서 메모지 한 장이 떨어졌는데
그 친구는 그 메모지에 적힌 메모를 보고
또 한 번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늘 기쁨으로 당신의 한쪽 다리가 되겠습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당신과 내가 진실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내 한쪽 다리를
절개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이철환 작가의 책 '연탄 길' 중 한 이야기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겐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다독거려주는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서로의 지지대가 되어주기로
약속하는 것이 바로 결혼입니다.
그렇게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되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먼 미래를 향해 여정을 떠나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등대가 되어주고, 돛도 되어주며
그렇게 의지하며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만이 사랑할 수 있고,
이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었으며,
이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음을 믿을 때
진정한 사랑의 계절이 찾아온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2021년 8월 7일
아내의 헌신이 만든 발명품
1813년 인류 최초로 증기기관차가 달렸습니다.
이 증기기관차는 영국의 발명가인 조지 스티븐슨의
땀과 눈물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탄광 마을의 극빈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어릴 때는 소를 키우는 일을 하다가 14살 때부터는
광산에서 일하며 고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광산의 기관사로 일하면서
쉬는 날이면 엔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엔진을 분해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갱(坑) 안에서 석탄을 꺼내는 방법으로
증기기관차를 생각해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숫자와 글자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런 그의 연구를 실현해주기 위해
아내는 헌신적으로 글자와 셈법을 가르쳐 주었고
누구보다 남편을 곁에서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증기기관차를 세계 최초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철로 위를 달리게 된
증기기관차를 보지 못한 채 그의 아내는 폐결핵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흰 연기를 뿜으며 기관차가 달리던 날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의 꿈이 달리고 있다오."
어린아이 일 땐 부모님이,
학생일 땐 선생님이 스승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 부부가 서로의
스승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사랑이 담긴 부부의 따뜻한 격려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
2021년 8월 6일
잘 팔리는 그림
미술계에 갓 등단한 젊은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실력 있는 화가였지만, 자신의 그림이
잘 팔리지 않자 하루는 스승을 찾아가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까?
저는 3일 동안 하나의 작품을 완성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팔리기까지 3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제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미소 지었다.
"앞으로는 한 폭의 그림을 2, 3년에
걸쳐 정성껏 그려 보게나. 그러면 그 그림은
2, 3일 안에 팔릴 수 있을 걸세."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다른 사람들이 먼저 노력의 가치를 알아봅니다.
간혹 노력 없이 얻는 대가가 있는데
이것을 '행운'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행운으로 얻은 결과보다
노력으로 얻은 결과가 더욱더 값지고
오래도록 함께합니다.
이는 행운은 구름처럼 있다가도 사라지는
마법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지금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알아서 잘 풀릴 겁니다.
- 게리 베이너척 -
2021년 8월 5일
문제는 바로 '나'
어떤 남자가 한 식당에 갈 때마다
직원이 자신에게만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식당에 들렀는데
이번에도 또 직원이 자신에게만 불친절하게 대한다고 느꼈고,
이 모습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결국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해 말했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나한테만
그렇게 불친절한가요?"
그러자 직원은 억울해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다른 손님들과 똑같이 대했는데
언제나 선생님이 굳은 듯한 표정으로
저를 대하셨어요."
직원의 대답을 들은 후에야
이 남자는 자신의 표정과 태도를 깨닫고
사과했습니다.
평상시에도 항상 화난듯한 표정과 말투로
주위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거나
또는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경우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내면의 감정으로 인한
문제라는 건 공통됩니다.
즉, 문제의 원인 제공자는 어떤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 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
2021년 8월 4일
등불을 든 남자
한 남자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등불을 들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같은 골목을 지나가던 사람이 유심히 살펴보니
등불을 든 사람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이
등불이 왜 필요할지 의아했기에
붙잡아 물어봤습니다.
"저기요, 앞을 못 보는데
등불이 왜 필요합니까?"
그러자 그는 등불을 자기 얼굴에
가까이 대며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등불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저를 보고 부딪히지 않고
잘 피해 갈 수 있잖습니까?"
탈무드에 나오는 배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론 순수한 배려와 호의를 잊기도 하고
스스로 손해 보지 않으려 더 강하게
움켜쥐기만 합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바뀌어 선의를 행한다면
세상과 타인의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2021년 8월 3일
유대인의 시간법
우리는 보통 하루를 밤 12시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밤 12시까지로 계산합니다.
우리는 늘 잠 속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 사람들은 하루를
해가 지면서 시작하여 다음날 해질 때
하루가 끝난다는 특별한 시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저녁 6시에 해가 진다면
하루는 저녁 6시부터 그다음 날 저녁 6시가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독특한 시간법으로 '새벽'을 계산해본다면
새벽 2시는 오전 8시, 새벽 4시는 오전 10시입니다.
어둡고 깊은 밤을 지나 찾아오는 그들의 새벽은
뜨거운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며 밝은 동이 트는
시간인 것입니다.
이는 '항상 인생은 어두운 부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점점 밝아진다'는 유대인들의 인생철학과
믿음에 연결됩니다.
그 때문에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게 6백만 명이
끔찍한 박해와 고통을 받는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오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수용소에서도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내일은 반드시
더 좋아질 것이다.'
시간 관리의 이야기를 담은 권민 작가의
'새벽 거인'에 나오는 글입니다.
'새벽에 저는 제 안에서 울리는 이 질문에 대해
항상 진지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새벽의 결심이 하루의 시간을 지배하고
제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간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시간을 초월해 새벽은
내일의 자신과 인생에 희망을 안겨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가 버겁고 미래가 두려울 때
자신에게 새벽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센 바흐 -
2021년 8월 2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언제나 무대 막 뒤에서
각종 악기가 조율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각자 악기의 음과 서로의 합을 맞추며
연주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끄러운 것도 잠시,
모든 준비가 끝나면 큰 휘장이 오르고
드디어 수많은 청중 앞에서 장엄한
연주가 시작됩니다.
만약 공연 전에 조율하는 준비 시간이 없었다면
감동적인 하모니로 청중을 감동시키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겪는 '하루'도 이와 같습니다.
하루가 시작되면 해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
그리고 새로운 경험 등 많은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준비 없이 하루를 맞이한다는 것은
악기의 조율 없이 공연을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연주 전 음을 맞추는 음악가처럼
하루를 시작하기 전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으로는
'하하하' 크게 웃기, 10분 먼저 일어나기, 운동하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으로 하루의 시작을
준비한다면 하루는 물론 한 달, 일 년이
활기차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행운이라 부른다.
패배는 미리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불운이라 부른다.
- 로알 아문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