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
백아절현
친한 벗을 잃는 슬픔을 뜻하는
사자성어 '백아절현'의 유래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거문고의 달인 '백아'가 있었습니다.
뛰어난 재능으로 옆 나라까지 소문이 퍼질 정도였지만
자신의 스승 말고는 그 누구도 백아의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의 스승도 세상을 떠나게 됐고
상심한 그는 강을 따라 올라가며
갈대꽃이 만발한 강가의 고독함을 감정에 담아
거문고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연주가 끝나자 가까운 곳에서
화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종자기'라는 나무꾼의 목소리였습니다.
종자기는 평생 산지기로 살았는데도
백아의 거문고에 실린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맞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백아는 산의 웅장함을
표현한 곡을 연주했고 이 연주를 듣고는
종자기가 감탄하며 말했습니다.
"하늘로 높이 우뚝 솟은 느낌이
태산과 같구나!"
그러자 백아는 흐르는 강물의 모습을 담아
다시 한번 연주했습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의 흐름이
마치 황하 같구나!"
드디어 자신의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백아는 다음 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일 년의 시간이 흐르고
백아는 약속 장소를 찾아갔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종자기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종자기는 병에 걸려
그만 세상을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백아는 종자기의 무덤 앞에서
통곡하며 말했습니다.
"내 음악을 알아주던 유일한 사람이 없으니
연주하여 무엇하랴!"
이후 백아는 거문고 줄을 전부 끊은 후,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알아봐 주는 유일한 사람,
나의 재능을 알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는 유일한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신뢰를 보내주는 유일한 사람...
여러분에겐 그런 특별한 사람이 있나요?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그런 유일한 사람인가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우리는 행복한
인생입니다.
# 오늘의 명언
모두를 믿지 말고 가치 있는 이를 믿어라.
모두를 신뢰하는 것은 어리석고 가치 있는 이를
신뢰하는 것은 분별력의 표시이다.
- 데모크리토스 -
2021년 5월 29일
구덩이에 빠진 두 남자
한 남자가 보입니다.
남자의 발 앞에는 돌덩이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구덩이에 빠진 남자는 낙심한 채 그저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슬퍼만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남자가 보입니다.
이 남자는 앞에서 본 남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발 앞에 놓여있던 돌덩이로 열심히 흙을 파내며
탈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의 얼굴엔
미소까지 엿보입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탈출을 시도한 사람은 구덩이에서 스스로 나와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갔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구해주기 전까지는
울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 두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이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듯 좌절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자 합니다.
중요한 건 바로 시련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것입니다.
이처럼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
- 헬렌 켈러 -
2021년 5월 28일
결국은 정신력 싸움
스파르타는 고대 그리스에서
최고의 군사 강국이라 인정받는 도시국가였습니다.
엄격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용감한 전사를 배출했는데 이러한 교육관을 보고
오늘날까지도 스파르타 교육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중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검술 훈련을 앞두고 짧은 검을 지급받았던 한 청년이
지휘관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가진 검은 매우 짧아서
전투에 불리합니다."
그러자 지휘관은 청년을 격려하며
말했습니다.
"검이 짧다면 한 발짝 빨리 적진으로 들어가 보게.
문제는 검의 길이가 아니라 한 발짝 더 앞서는
정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네."
전투에서 이기는 것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훨씬 값지다고 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영원히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다 같은 조건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각자 특별하게 무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자신을 이김으로써 자신을 향상시킨다.
자신과 싸움은 반드시 존재하고,
거기에서 이겨야 한다.
- 에드워드 기번 -
2021년 5월 26일
홈 스위트 홈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가수 린드가 한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관중은 박수와 함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고요한 밤 달빛도 창 앞에 흐르면
내 푸른 꿈길도 내 잊지 못하리
저 맑은 바람아 가을이 어디뇨
벌레 우는 곳에 아기별 눈 뜨네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내 집뿐이리
이 노래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연극배우였던
'존 하워드 페인'이 작곡한 노래
'Home, Sweet Home'입니다.
그는 결혼도 하지 못했고 집도 없이
길거리를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롭게 커튼이 드리워진 채
환하게 불이 밝혀진 집 앞을 지나다가 문득
자신의 부모, 형제가 몹시 그리워져서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 곡이 쓰인 지 40년 후
미국의 남북전쟁이 터졌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반영한 이 노래는 모두가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귀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도
사랑하는 내 가족과 함께 있는
그 자리만 못 한 법입니다.
단,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발판과 희생이라는 기둥이
꼭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리 애쓰거나 어디를 방랑하든
우리의 피로한 희망은 평온을 찾아 가정으로 돌아온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
2021년 5월 25일
절망 중에도 희망
영국 런던에 사는 한 남자는 43세 때 시력을 잃게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와 아들도 세상을 떠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반대 세력에 의해 감금되어 자유도 잃었습니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그를 보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실의에 빠져 탄식하다가
곧 죽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절망을 이기고
가장 위대한 서사시라고 평가받는 불후의 명작을
저술하게 됩니다.
그는 바로 근대 인류문화의 찬가라고도 불리는
실낙원을 쓴 '존 밀턴'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비참한 일은 앞을 못 보게 된 것이 아니라
앞을 못 보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며
주저앉는 것이다."
절망은 삶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체념하게 만듭니다.
무서운 점은 이 절망에 빠지면 체념하는 것에
길들여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 속 마지막에 남은 것이
희망이었던 것처럼 절망 속에도 언제나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황폐하고 생명력을 찾아보기 힘든 겨울,
꽁꽁 언 땅 아래 봄을 기다리며
싹트길 기다리는 씨앗들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 오늘의 명언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 헬렌 켈러 –
2021년 5월 24일
삶은 씨앗에서 자란 꽃
어느 나라의 왕이 신하들의 정직성을 확인하고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왕은 삶은 씨앗을 준비한 뒤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아름다운 꽃의 씨앗이네.
한 달 동안 각자 최선을 다해 꽃을 피워서
화분에 담아오게."
신하들은 모두 정성 들여 씨앗을 심고 가꾸었지만
삶은 씨앗이었기에 아무리 좋은 비료를 주고
정성을 다해도 싹이 날 리가 없었습니다.
어느덧 왕이 말한 한 달의 기한이 모두 지나자
궁전으로 신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신하들 손에는 모두 아름다운 꽃이 자란
화분이 들려있었는데 씨앗이 자라지 않자
다른 꽃을 옮겨 심어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빈 화분을 들고 온 신하가 있어서 왕은
그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자네만 빈 화분을 가져왔느냐?"
그러자 신하는 왕의 물음에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 씨앗을 심고 정성을 다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꽃은커녕 싹도 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가 최선을 다한 그 결과였기에
그대로 가져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적 성취를 위해 과정의 옳고 그름보다
오로지 좋은 결과만을 위해 행동하는 것보다
꾸밈없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행동하며
충실해야 합니다.
정직은 당장의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더라도 훗날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정직하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를 속이지 못한다.
그러나 남을 대할 때는 그를 속이려고 한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면, 그것은 남을 속이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에머슨 –
2021년 5월 22일
약점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어느 마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는데
이 소년은 남들보다 작다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이 소년의 부모는 어린 나이에 그를
강제로 사관학교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관학교를 졸업하였음에도
신체적인 왜소함 때문에 장교로 임관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를 원망하거나 자신의
육체적 결함을 비관하지 않고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히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당시 미국 남북 전쟁이 일어나
장교가 더 필요하게 되자 그는 스스로 지원하여
북군 장교로 남북 전쟁에서 싸웠습니다.
비록 이때도 상관이나 부하들로부터
장교로서의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이에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직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의 성실하고 꿋꿋한 모습에
마침내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얻어
미국 최초의 육군 대장이라는 명예로운 자리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이후에 그는 대통령으로도 당선이 되었는데
이 소년은 바로 미국 18대 대통령인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이었습니다.
남의 결함이 보이는 것은 곧 내게도
그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벽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결함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향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때
결함은 결코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 오늘의 명언
최고의 행복이란 나의 결함을 살펴
바르게 잡는 일이다.
- 괴테 -
2021년 5월 21일
꿀벌의 정신
육각형 구조가 모여 만드는 벌집!
벌집의 주인인 꿀벌들은 사실 우리 사회와 비슷하게
공동체를 이루며 산다는 사실 아셨나요?
꿀을 모아 오는 꿀벌 말고도
정찰 벌, 일벌 등 다양한 일을 분업해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찰 벌을 따로 뽑아 미리 꽃밭을 찾아내고
벌집과 꽃밭을 10회 이상 왕복하며
비행노선을 확실하게 알아두어 동료들의
길잡이가 됩니다.
그다음 꿀을 모으는 꿀벌은
0.5㎏의 꿀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6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꽃 한 송이에서 보통 60번씩 꿀을 빨아들이니
결국 꿀벌은 360만 번의 반복된 작업을 거쳐
0.5㎏의 꿀을 만들어 나릅니다.
마지막 일벌은 집을 떠나지 않고
벌집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합니다.
그중 벌집의 온도 조절을 하기 위해 날갯짓으로
바람을 일으켜 에어컨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꿀벌의 공동체 정신을 통해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강력한 지도자의 리더십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꿀벌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사회와 나라는 그만큼 건전하고
강해지는 법입니다.
세상에 오직 리더들만 존재한다면
그 세상은 빠르게 황폐해질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리더가 있으면 구성원이 있듯이
사회는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리더나 구성원 모두
우리는 사회를 움직이는 톱니바퀴이자
중요한 퍼즐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수고와 희생,
누군가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으로
사회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조직을 승리로 이끄는 힘의 25%는 실력이고
나머지 75%는 팀워크다.
- 딕 버메일 -
2021년 5월 19일
'가난'이 만든 명작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는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그레빌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지붕에 구멍이 뚫린 집에서 자랐고,
겨울에는 땔감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건강도 극도로 나빴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던 밀레는
20대가 된 후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기 위해
파리로 떠났는데 그곳에서도 가난과 굶주림은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이 소식을 들었지만, 고향에 갈 여비가 없어
갈 수 없었습니다.
당시 밀레는 너무도 슬픈 마음에
삶을 마감하려 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며
점점 파리에서의 생활도 어려워지자
결국 그는 화가들이 모여 사는 근교의
한 농촌 마을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림에 담았는데
그렇게 탄생한 그의 대표작은
'씨 뿌리는 사람' '만종' '이삭 줍기' 등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밀레의 그림은 그의 삶 자체이자
'가난'이 만든 명작입니다.
농민들의 삶과 가난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던 밀레는
그가 겪은 역경을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누구든지 같은 고난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그 삶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빛으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할 곳은
바로 어둠의 터널입니다.
당장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말고 나아가세요.
그럼 반드시 터널의 끝이 보일 것이며
빛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불가능이 무엇인가는 말하기 어렵다.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며 내일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 로버트 고다드 –
2021년 5월 18일
안전 비결
1937년 5월에 완공된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는
총 길이 2,789m로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장관 덕분에 관광명소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크기와 세월만큼이나
많은 우여곡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문교 아래의 물살은
유독 다른 곳보다 강하고 바람도 세게 불기 때문에
건설 중 많은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 중 1년 동안
무려 23명의 근로자가 떨어져
숨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지형과 거센 물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 예상을 뒤엎고 4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금문교가 계획보다 빨리 완공된 비결은
강한 바람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만든
안전 그물망 덕분입니다.
설치된 안전 그물망은 무려 19명의
근로자의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물망을 치기 전보다
약 20%나 더 빨리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떨어져도 자신을 받아 줄 그물망이 있다는 생각에
작업에 열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전불감증은 어느 날 문득,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랑비에 옷이 서서히 젖어드는 것처럼
회사와 근로자 모두 안전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시작이 됩니다.
안전은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서도
공공의 안전을 깨뜨릴 권리는 없다.
– F. 오비디우스 –
2021년 5월 17일
경쟁에서 필요한 자세
미국의 아동심리 학계의 거장인 엘킨드 박사가 쓴
'기다리는 부모가 큰아이를 만든다'의
내용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성인들에게 재촉받는 것을
최대의 스트레스로 생각한다.
그들은 몸집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리다.
이들은 빨리 밥 먹어라, 빨리 공부하라,
빨리 일어나라는 재촉에 힘겨워한다."
엘킨드 박사는 더 많이, 더 빨리 성장해야 한다는
어른과 사회의 끊임없는 압력에 대해서 말하며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때 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도전한다."
사회는 경쟁의 연속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경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경쟁에서 이기는 법보다
실패에 맞서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어야 합니다.
실패에 맞서는 방법의 첫 번째는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실패를 맞이했을 때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입니다.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도전하면
분명히 이룰 수 있을 거야!'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성공에서보다도 실패로부터 많은 지혜를 배운다.
한 번도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한 번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다.
– 사무엘 스마일즈 –
2021년 5월 15일
낙타의 사막 생존 전략
낙타는 느리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로 소문난 동물입니다.
그런 낙타에게서 '지혜'를 찾는다는 것이
매우 생소하지만, 사실 낙타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참 많습니다.
180만 년 전 빙하기 시대,
낙타는 수천만 년 동안 살아온 초원을 버리고
사막에 터를 잡습니다.
먹힐 염려도 없지만 먹을 것도 없는,
즉 생물이 살기에 최악의 조건만 있는 사막에서
낙타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먼저 낙타의 첫 번째 생존 전략은 정공법입니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자 동굴로 피하거나
등을 돌리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낙타는
태양을 마주 봅니다.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당장 얼굴은 뜨겁지만
몸에 그늘을 만들어 오히려 시원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생존 전략은 저돌성입니다.
낙타는 양식이 풍족하지 않은 사막에서 가시덤불,
다른 동물의 뼈까지도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여기에 함유된 수분을 온몸 구석구석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하루 최대 200ℓ의 물을 마실 정도로
정격용량을 늘렸고 뿐만 아니라,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소변도 농축해서 배출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생존 전략은 진중함입니다.
냉혹한 추위와 살인적인 더위가 반복되는 사막에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여분의 지방은 혹에 몰아넣었으며,
사막에서 함부로 달리지 않았고, 쓸데없이 헐떡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달리는 능력이 있다는 걸 모른 척했습니다.
낙타는 최대 시속 60km까지도 달릴 수 있지만,
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막에서 낙타는 죽음 대신 진화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낙타만의 생존 전략을 통해
지금까지도 사막의 배라 불리며 중요한
운송수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인생의 위기 앞에서
굴복할지 강해질지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사람과 환경마다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전략은 위기를 인식하고 버티는 것입니다.
위기는 두려운 것이지만
역으로 성장의 원동력임을 기억하며
도약의 기회로 만드세요.
# 오늘의 명언
바람처럼 빨리 달리는 말은 점점 속력이 둔해지지만,
낙타를 부리는 사람은 여행지까지
줄기차게 걸어간다.
– 사디 –
2021년 5월 14일
훌륭한 재상의 어머니
조선 중엽 영의정을 지낸 홍서봉의 어머니 유 씨는
학식과 덕망이 뛰어나기로 유명했습니다.
어깨 너머로 글을 깨우쳤지만, 시문에도 능해
학식 있는 지식인도 그녀를 인정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홍서봉이 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 유 씨가 어린 아들을 직접 가르쳤는데
아들이 이따금 학업을 게을리하는 눈치가 보이면
엄하게 훈계하며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너는 불행하게도 어려서 아버지를 잃었다.
사람들은 아비 없이 자란 너를 버릇이 없다고 할 것이다.
나는 네가 그런 아들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고는 회초리를 비단 보자기에 싸서
장롱 속에 소중하게 간직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아들의 잘못을 바로잡는 물건인데
함부로 둘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 씨는 아들에게 글을 가르칠 때마다
자신과 아들과의 사이에 병풍을 쳤습니다.
이를 본 마을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자
유 씨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미와 자식 사이는 아버지처럼 엄격할 수가 없는 법이오.
이 아이가 너무 영리해서 글을 잘 외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쁨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자칫하면 아이에게 교만과 자만심을
길러 주겠기에 내 얼굴을 못 보게
하는 것이라오."
이런 비장하고도 엄한 어머니에게서 교육을 받은
홍서봉은 훗날 조선 중기의 문필에 뛰어난 문신이자,
영의정을 지내는 훌륭한 재상이 됩니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위해서
어떤 훈육이 좋을지 매 순간 고민합니다.
칭찬을 자주 해 주어야 하는 것도 꼭 필요하지만
훈계 없는 교육은 지식을 가르칠 수는 있어도
인성과 인품은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바른 모범이 보이는 것,
그것이 '최고의 교육'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교육은 원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부모보다 더 자연스럽고 호적한 교육자는 없을 것이다.
- 헤르바르트 –
2021년 5월 13일
말을 거르는 세 가지 체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사는 마을에
남의 얘기하기를 좋아해 여기저기 헛소문을 퍼트리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소크라테스가 나무 밑에서 쉬는데
마침 그의 앞을 지나가던 청년이 소크라테스를 발견하곤
먼저 다가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윗마을에 사는 필립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착한 줄로만 알았던 그 친구가 글쎄..."
이때 소크라테스는 청년의 말문을 막고 되물었습니다.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세 가지 체에 걸러보세.
첫 번째 체는 사실이라는 체라네.
자네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확실하나?"
그러자 청년은 머뭇거리며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다시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두 번째 체는 선이라네.
자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면
최소한 좋은 내용인가?"
청년은 이번에도 머뭇거리며 답했습니다.
"별로 좋은 내용이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이제 청년에게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이제 세 번째 체로 다시 한번 걸러보세.
자네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인가?"
청년은 이 질문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고
이어서 소크라테스는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도 아니면
말해야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요즘은 말뿐만 아니라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중 '댓글'은 하나의 소통 창구가 되기도 하지만
익명성이란 가려진 얼굴 뒤로 더 쉽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어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기도 하며
심지어는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급하게 말을 하거나
댓글을 남기기 전에 늘 3가지 체에
한번 걸러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사실인지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지
꼭 필요한 이야기인지 걸러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말을 할 때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말하고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하라.
- 루이스 맨스 -
2021년 5월 12일
죽음 앞에서 황금의 가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탐험대가
유적을 조사하다가 인적 드문 산속에 위치한 곳에서
토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토굴에서 탐험대가 발견한 것은
끝도 없이 쌓여있는 황금과 두 사람의
유골이었습니다.
탐험대장은 이 사람들이 황금을 쓰지도 않고
모으기만 하다 죽었는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추론했습니다.
황금을 캐기 위해 온 두 사람은
오래된 토굴에서 금을 발견했고, 한동안 금을 캐며
토굴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로지 금을 모으는 데만
정신이 팔렸고 앞으로 먹을 식량도, 다가오는 겨울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정도면 됐다'라고 생각할 때는 이미
겨울의 한 복판에 와 있었고, 식량도 모두 떨어진 채
땔감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눈보라가 몰아치며
쌓인 눈이 토굴을 막아버렸고, 이들은 갇힌 채
서서히 죽음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평생을 쓰고도 남을
황금을 발견했지만, 죽음 앞에서 황금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중요한 세 가지 금이 있는데
황금, 소금, 지금이라고 합니다.
죽음 앞에서 황금은 그저 돌덩이에 불과하고
소금은 언제든 황금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고
탄생과 죽음의 순간까지 함께 합니다.
죽음이 다가오기 전 삶이라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황금보다 더 소중한 것들로
채우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다고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 소크라테스 -
2021년 5월 11일
빵 두 봉지
오랜 시간 힘들게 모은 돈으로 빵 가게를
개업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노릇노릇 구워져 진열장에 놓여 있는
빵만 보고 있어도 좋았고, 손님이 많은 날은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습니다.
그런 그에게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이가 학교 가기 전 빵을 챙겨가도 되냐고 물었고
그는 매일 아침 가장 맛있게 만들어진 빵 두 봉지를
가방에 챙겨 넣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마찬가지로 아이를 등교시킨 뒤
빵을 진열대로 하나둘 옮겨놓다가 금방 딸이 놓고 간
준비물을 발견하곤 뒤를 쫓았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인 딸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져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편의점 주변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할머니에게 빵 두 봉지를 드리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빵을 받은 할머니는 딸아이를 향해서
익숙한 듯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이쁜 학생 덕분에 이 할머니가
매일 이렇게 맛있는 빵을 먹게 되어서
정말 고마워요~"
사실은 아이는 그동안 매일 아침
아빠에게 간식으로 받은 빵 두 봉지를
폐지를 수거하는 할머니에게
드렸던 것입니다.
그는 그다음 날부터 딸아이가 가져갈
두 봉지의 빵과 함께 할머니께 드릴 빵도
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남을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의 씨앗 하나가 떨어지면
배려심이 자라고 행동이 나오며, 습관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을 살펴보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세요.
선행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명언
착한 일은 작다 해서 아니하지 말고,
악한 일은 작다 해도 하지 말라.
- 명심보감 -
2021년 5월 10일
성장의 방해물, 마인드 퍽
유럽에서 자기 계발 코치로 명성을 얻고 있는
'페트라 복'은 같은 역량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으로
독특한 심리 기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마인드 퍽' 현상으로
자신 스스로 성장과 발전을 거부하며 현재에
머무르고자 하는 심리입니다.
이때 걱정, 압박, 평가 등
7가지 유형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유형은 다양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이 현상에 빠지면 더 나은 삶을
꿈꾸기보다는 현재에 만족하도록 하기도 하고
안 되는 이유만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목적지를 향해 걸어갈 때
끊임없이 스스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거나
자동차의 핸드 브레이크가 당겨진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자신의 '마인드 퍽'을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합니다.
그리고 안 되는 이유를 찾는 것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두 번째라고 전합니다.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쓴
김연아 선수는 훈련이 고되고 한계가 찾아올 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나의 경쟁 상대는 나 자신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
두려움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마음의 장벽을 뛰어넘어야
자신의 가능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은
환경도, 사람도 아닌 바로 자신의 마음임을 기억하여
'마인드 퍽'을 이겨내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마다,
그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대해
당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향한 메시지다.
스스로에 한계를 두지 마라.
- 오프라 윈프리 -
2021년 5월 8일
물고기의 부성애
제주도 연안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줄도화돔(농어목 동갈돔과)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 줄도하돔은 특이한 부화 방법으로 부성애가
강한 물고기로도 유명합니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킵니다.
그리고 알에서 부화 후에도 독립하여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치어들을 입안에 머금으며 천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 오랜 시간 동안 수정란과 치어들에게
신선한 물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이따금 입을 뻐끔거릴 뿐 먹이를
전혀 먹지 않습니다.
이렇게 수컷이 알의 부화를 위해
입안에서 알을 머금는 순간부터
치어들이 독립하기 전까지 수컷은 먹이를
전혀 먹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치어들이 성장해서 수컷의 입을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먹지 못한 수컷은 점점 쇠잔해지고,
기력을 다 잃어 죽기도 합니다.
죽음이 두려우면 입안에 있는 알들을
그냥 뱉으면 그만이지만, 수컷은 죽음을 뛰어넘어
자식을 향한 사랑을 선택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게 사랑이라고 한다면
이 사랑의 표본은 바로 부모님일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시간, 물질, 감정 등 모든 것을
자녀의 행복을 위해 쏟아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 석 자도 뒤로하고
부모란 이름으로 묵묵히 자녀의
그림자가 되어줍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외롭고 무거웠던 부모님의 어깨를
따뜻하게 안아드리세요.
# 오늘의 명언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 조지 맥도널드 -
2021년 5월 7일
당신 덕분에
'덕분'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한자로는 '德分'이라고 쓰며, 덕을 나눈다는 의미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덕분'은 실생활 속에서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의 뜻을 가진 단어로는
'탓'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덕'과 반대로 부정적인 상황에
사용하게 됩니다.
이 단어에는 원망의 의미가 있기도 하고
불평이나 핑계의 의미도 있습니다.
'덕분에'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내 주변에는 좋은 일이 가득하고,
'탓'이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불행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이 말한 대로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덕분에' 이 단어는
상대방의 수고와 배려를 인정해주는 말이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탓'이라는 부정의 말보다는
'덕분'이라는 감사와 긍정의 말로
마음먹기를 변화시켜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작지만 "고맙다."라는 말에는 마법이 들어 있다.
- 아나스 로에일 -
2021년 5월 6일
보람 있는 바쁨에 감사
영국의 수필가인 찰스 램에 관한 일화입니다.
그는 33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의 동료 콜리지, 로이드와 함께 시집을 내고
'런던'지에 글을 기고하는 등 끊임없이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직장 때문에 퇴근 후에나 글쓰기가 가능했기에
그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늘 정년퇴직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정년퇴직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출근을 하는 날, 구속받던 시간은 없어지고
글쓰기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했습니다.
동료도 그런 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많은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이제 밤에만 쓰던 작품을 낮에도 쓰게 되었으니
앞으로 나올 작품이 더욱 빛나겠군요."
기분이 좋았던 찰스 램은 재치 있게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햇빛을 보고 쓰는 글이니
별빛만 보고 쓴 글보다 더 빛이 나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그로부터 3년 후,
찰스 램이 옛 동료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한가하다는 것이 이렇게 괴로운지 몰랐습니다.
매일 할 일없는 시간이 반복되고 많아지다 보니
어느새 자신을 학대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도 삶이 바쁜 가운데서 떠오른다는 것을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이 말을 부디 가슴에 새겨 부디 바쁘고
보람 있는 나날을 보내기 바랍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감사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보람과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한없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업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소진됐다는 기분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의 공통점은 바로 성취감입니다.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를 먼저 세우고
단계별로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 오늘의 명언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많은 대가를 얻는다.
- 알렉산드리아 피네 -
2021년 5월 5일
행운과 불운의 구슬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이 찾아오면서 한때 절망에 빠졌습니다.
현실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어느 수도원을 찾아가 힘들었던 사정을 털어놓으며
나아갈 길에 대한 조언을 간청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수사는 방으로 들어가
나무 상자를 들고 나와 말했습니다.
"여기서 구슬 하나를 꺼내 보게."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색이었습니다.
수사는 다시 한번 상자에서 구슬을 꺼내 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 구슬이었습니다.
그러자 수사가 말했습니다.
"이 상자 안에는 열 개의 구슬이 들어있는데
여덟 개는 검은색이고 나머지 두 개는 흰색이라네.
검은 구슬은 불행과 고통을, 흰 구슬은 행운과 희망을 의미하지.
어떤 사람은 흰 구슬을 먼저 뽑아서 행복과 성공을
빨리 붙잡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네처럼 연속으로
검은 구슬을 뽑기도 한다네."
수사는 힘들어하는 베토벤을 향해서
다시 말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상자 안에는 아직
여덟 개의 구슬이 남아 있고, 그 속에는 분명
흰 구슬이 있다는 거네."
'행복 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같은 량의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통스러운 일만 많았다면
오늘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앞으로는 내 인생에서는 불행보다
행복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
# 오늘의 명언
언제까지 계속되는 불행이란 없다.
– 로맹 롤랑 –
2021년 5월 4일
깍두기를 아시나요?
10년 전, 우리 사회에 큰 공분을 일으켰던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권승민 군이 학교폭력을
참다못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사건인데요.
권 군은 자신의 집에서 같은 학교 아이들로부터
물고문과 구타, 금품 갈취 등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권 군이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남긴
안타까운 유서는 모든 사람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죄송해요.
그리고 마지막 부탁인데 저희 집 도어키 번호 좀 바꿔주세요.
몇몇 애들이 알고 있어서 제가 없을 때도
문 열고 들어올지도 몰라요.
죄송해요! 엄마. 사랑해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기다리고 있을게요.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이듬해 2012년,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김 군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엘리베이터에 쪼그리고 앉아
눈물을 훔치는 마지막 모습이 공개되었고
그 사진 한 장에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절박함과
살고 싶다는 처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학교폭력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왕따 말고 깍두기'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부대껴 살아가는 학교 안에서 '폭력'은
일어날 수밖에 없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과거 아이들 놀이문화에는 '깍두기 문화'가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 편을 나누다 보면 홀수여서 편이 안 맞을 때,
나이가 가장 어린 친구나 조금 약한 친구들을
깍두기로 정해 자기가 가고 싶은 편으로 가든지
열세인 편으로 가는 문화였습니다.
그리고 이 깍두기는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아이들 사이에서 비난받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깍두기였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깍두기 문화가 사라졌습니다.
못하면 가차 없이 잘라버렸고, 왕따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우리의 깍두기 문화가
아이들 사이에서 '같이 놀자' 운동으로
다시 일어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깍두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왕따 말고 깍두기' 캠페인을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학교 폭력으로 피해를 본 아이들에게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고,
그중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생계비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깍두기 모양의
예쁜 고리 인형을 만들고,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패널(판넬)에
손글씨로 '친구야, 같이 놀자'를 써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깍두기 챌린지'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학교 현장에 있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 그리고 많은 대중들이
깍두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같이 놀자' 운동이 확산되고,
이에 따라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따뜻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5월에만 2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학교폭력 예방, 이제 깍두기로
막을 수 있습니다.
2021년 5월 3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남자는 원래 카이스트를 졸업한 공학도였습니다.
졸업 후 나라의 부름을 받아 공군 장교로 복무한 다음
IT 전문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이때 그의 인생에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2012년 간단한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남자는
의료사고로 시력이 심각하게 손상돼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는,
그야말로 인생의 격변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사고 후에는 세상이 다 끝난 줄 알았어요.
시력이 돌아오리라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현실을 빨리 수용하고 적응하려고 했죠.
두세 달을 병원에 누워 있으니 공부가
하고 싶어 졌어요."
그의 옆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들의 현실에도 낙심하지 않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나라 첫 시각장애인 법조인
김재왕 변호사와 최영 판사의 선례를 찾아 보여주며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어머니는 한 번도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어요.
부산에서 올라오셔서 제 생활을 도와주셨고,
늘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극단적인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남자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배려 속에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5년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변호사가 되어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됐습니다.
하지만, 청력에 의지해 두꺼운 법전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판례나 최근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시간과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온 파일을 공부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현실을 체감했습니다.
그는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더욱 도전했습니다.
장애인 권익 옹호를 위한 일을 하며
그는 최영 판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각장애인
판사 임용에 통과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약자의 심정을 잘 아는 그는
약자를 위한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판사의 꿈을 이루어냈습니다.
"결국은 제가 하는 재판에 정확한 판결을 내려
시각장애인에 대해 의구심을 극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공정한 재판을 할 것입니다."
그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39세 젊은 법조인,
김동현 판사입니다.
누군가는 그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사실 그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몸은 이전보다 불편해졌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는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깨달았고,
장애인이 된 자신의 공부를 대가 없이 도와주는
진정한 친구들을 얻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심을 갖게 되었고, 오래도록 소망했던
판사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굳은 의지로 꿈을 이뤄낸 사람.
그리고 이제는 공정한 재판을 하는
'좋은 판사'를 꿈꾸는 사람.
그의 희망 가득한 내일과,
그가 만들 공정한 세상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여러분이 꿈꿔오던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오프라 윈프리 –
2021년 5월 1일
망각의 호수
고대 그리스 민족이 만들어 낸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호수, 레테 호수 이야기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한 여인이 레테 호수를 건너려던 때
뱃사공이 말했습니다.
"호수의 물을 마시고 건너겠습니까?"
"마시면 어떻게 되죠?"
그러자 뱃사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됩니다."
"그거 잘 됐군요. 물을 마시겠어요."
여인이 기쁜 얼굴로 답하자
뱃사공은 한 번 더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할 것은
과거의 기쁜 추억도 모두 잊힌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마시겠습니까?"
이 말에 여인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뱃사공에게 말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겠어요."
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 속에는
슬픔과 괴로움의 기억과 기쁨과 사랑의 기억이
함께 공존합니다.
지나간 어제의 괴로움보다
현재의 행복한 순간을 소중하게 찾아보세요.
행복한 기억은 위기를 견디고 버티는
자산이자 힘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인생을 두 번 사는 것이다.
– 마르티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