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2020년 11월

含閒 2020. 10. 31. 18:12

2020년 11월 30일

세상을 펼친 점자




1809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루이 브라유'는
세 살 때, 부주의하게 송곳에 눈을 찔리게 되었고
감염증으로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브라유는 뛰어난 지적능력과 손재주가 있었습니다.
오르간 연주자와 첼리스트로서 실력을 보이기도 하고,
선생님의 강의를 모조리 외워 버리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브라유는 왕립 맹아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할 수 있었지만, 자신처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항상 괴로웠습니다.

1821년, '샤를 바르비에' 대위를 만나게 되었는데
샤를 대위는 빛이 없는 한밤중의 전쟁터에서도
암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작은 요철로 암호를
볼록하게 새겨 넣은 야간 문자를
개발한 사람입니다.

야간 문자를 접한 브라유는 손으로 만져
판독하는 문자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824년, 3년간의 노력 끝에 브라유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정렬된 여섯 개의 볼록한 점을 가지고
알파벳 26글자를 모두 표시하는 새로운 격자 체계를
개발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브라유는 점자의 보급에 평생을 바쳤지만
안타깝게도 1852년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868년 점자 알파벳은 맹인들을 위한
공식 문자로 인정되었고, 1932년에 이르러
국제회의에서 표준으로 합의되었습니다.





점자는 암흑세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해 주는 소통의 길이 되었습니다.
그 소통의 길을 환하게 열어준 것은
남을 생각하는 사랑이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헬렌 켈러 -

 

2020년 11월 28일

지혜로운 여인




옛날 어느 왕이 세자빈을 얻기 위해
나라 곳곳에 방을 붙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국에서 수많은 규수들이 모였고
왕은 그녀들을 일일이 심사했고, 그중에서
마지막 후보로 열 명을 발탁했습니다.

왕은 열 명의 처녀에게 소량의 쌀을 나눠주며
한 가지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너희들은 이것으로 한 달 동안 먹고
지내다 오너라."

열 명의 처녀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왕이 나눠준 쌀의 양은 성인이 아껴먹어도
한 달을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처녀는 이것을 가지고 죽을 쑤어 먹었고,
또 어떤 처녀는 열 등분하여 조금씩 조금씩
한 달 동안 아껴 먹었습니다.

한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궁전으로 돌아온 열 명의 처녀들은 몰라보게 말랐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처녀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이전보다 얼굴이 더 환해졌고,
통통해졌을 뿐 아니라 떡을 한 시루 머리에 이고
궁전에 들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의아하게 여긴 왕이 그 처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적은 쌀로 한 달 동안 먹고,
또 떡까지 해서 왔느냐?"

그러자 처녀는 왕에게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 쌀로 떡을 만들어서 장터에 가서 장사했습니다.
거기에서 남은 이윤으로 쌀을 사고 또 떡을 만들어
팔고 해서 한 달 동안 부족함 없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남은 쌀을 가지고 임금님을 위해서
떡을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정확히 깨닫는 능력으로,
배워서 축적할 수 있는 '지식'과는 구분됩니다.
청년들이 노인들보다 지식이 많을 수는 있으나,
결코 지혜로울 수는 없습니다.

삶을 보다 행복하고 윤택하게 만들고 싶다면,
어느 순간에나 먼저 '지혜'를 구하세요.


# 오늘의 명언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
- 명심보감 -

 

2020년 11월 27일

인류의 미래를 위한 도전




미국은 심한 신체적 변화가 있을 우주 비행에서
고령자도 적응이 가능할지를 검사하는 최초의 실험을
추진 중이었습니다.

많은 위험이 따르고 최초의 실험이니만큼
어떤 상황과 마주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실험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자발적인 실험대상자가 있지 않은 이상
실험은 실현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998년 10월 29일 오후 2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드디어 우주로 출발했습니다.
그 안에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스스로 자원하여
실험을 가능케 한 최고령 우주인 77세 '존 글렌'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고령이었던 그의 신체가 무중력 상태를
감당하지 못하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실험이었지만,
그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자원하였고,
그의 희생정신에 감동한 미국 국민들은 그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1921년 미국 중부 지방인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그는 머스킹엄 대학에 다니던 중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자
대학을 그만두고 군에 자원입대할 만큼 용기 있고
애국심이 두터운 젊은이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때도 전투비행사로 참전하여
압록강까지 수십 번이나 출격을 했었고,
1962년에는 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 비행에
성공한 장본인입니다.

그 후에도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4차례나 연임하는 등 분야를 막론하고 도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는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지만,
77세의 나이에 인류를 위해 또 한 번
큰 용기를 낸 것입니다.

'무중력과 노화'에 관련한 실험 외에도
골다공증, 불면증 등 30여 가지의 의학실험을 비롯해
모두 83종류나 되는 각종 과학실험을 하여
인류에 공헌하였습니다.

오늘날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든 저력은
이런 분들의 희생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상에서의 작은 도전이 오늘을 바꿀 수 있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고,
그 작은 날갯짓이 커다란 반향이 되어
지구 반대편의 어느 곳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저함'이고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많은 사람은 TV 앞에 앉아서 혹은
핸드폰을 만지는 것 이외에는 많은 일에
도전하지 않는다.
- 트리쉬 웨그스태프 -

 

2020년 11월 26일

유머의 힘




어느 중학교의 조회 시간이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을 소개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도통 들으려 하지 않았고,
급기야는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지 않고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차분하게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왼쪽 팔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순간 학생들은 놀란 듯 갑자기 조용해졌고
학생들의 눈과 귀가 모두 단상으로 모였습니다.
어떤 학생은 새로 오신 선생님을 보기 위해
까치발을 들기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흡족한 미소를 띠었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가다듬은 뒤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아, 선생님은 물론 오른팔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간단한 유머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던 것입니다.





유머의 힘은 대단합니다.
적재적소에 맞는 유머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최단 거리는
'웃음'이라고 합니다.
재치 있는 유머는 웃음을 낳고,
사람 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한 모금의 미소도 선물해줍니다.


# 오늘의 명언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스프링이 없는 마차와 같다.
길 위의 모든 조약돌에 부딪힐 때마다 삐걱거린다.
- 헨리 워드 비처 -

 

2020년 11월 23일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어요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회의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 학칙을
오직 13세의 한 소년 때문에 바꾸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회의였기에 긴 회의를 해야만 했습니다.
48시간의 논의 끝에 마침내 13세 소년의
입학이 결정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회의의 주인공이 바로
대한민국의 영재 13살 '김두민' 군이었다는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피아노 영재를 발굴 중이었던
'블라드코스키 교수'는 김두민 학생의 음악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많지만,
김두민 학생은 기술뿐만 아니라 아주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여느 아이들과는 다르게
한 손씩 연습을 마치고서야 양손으로 건반을 치고,
건반을 천으로 가려놓고 오직 손끝의 감각으로
건반을 익힌 후 천을 걷어 완벽한 선율을
그려냈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사연이 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태어나서 얼마 후 '선천백내장'이라는
판정을 받고 생후 7개월 때부터 백내장 수술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무려 5번의 수술을 했지만,
왼쪽 눈의 시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김두민 학생의 노력과 재능의 열정 뒤에는
음악을 전혀 모르지만, 아들의 시련에 주저앉지 않았던
부모님이 있었습니다.

"엄마, 해는 어떻게 떠요?"

잠자리에서 뜬금없는 질문에 엄마는 당황했지만,
더 황당한 것은 아빠의 대답이었습니다.

"두민아 빨리 옷 입자!"

그리고는 밤새 차를 타고 강릉으로 달려가
해 뜨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준 교육관이
아들의 가장 약한 감각까지 깨어나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김두민 학생은 말합니다.
"저는 눈이 안 보이지만, 청각이랑 촉각이 예민해요.
1을 잃었지만 3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희망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닙니다.
꿈은 말로만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열정은 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실현은 최선을 다해 노력한
사람에게만 허락됩니다.

희망을 놓지 않는 노력,
꿈을 위해 달려가는 노력,
열정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노력,
가능성을 실현하는 노력,
우리는 오늘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오늘의 명언
노력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
노력을 하였습니다.
– 스티븐 코비

 

2020년 11월 21일

감사, 유머, 깡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훗날 학자로
유명해지기 전까지 상당히 궁핍한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은 매우 가난해서 주로
식사를 빵 한 조각과 물 한잔으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아인슈타인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의 친구들이 방문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초라한 식탁을 본 친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정말 빵 한 조각과 물 한 잔으로
식사할 정도로 힘들었다면 우리에게
진작 얘기하지 그랬나."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미소를 띠며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나는 지금 만찬을 즐기는 중이네.
나는 지금 소금, 설탕,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달걀에 물까지 곁들여서 식사하는 중이라네.
게다가 좋은 손님들까지 있으니...
이만하면 훌륭한 만찬 아닌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당한 아인슈타인의 말에
친구들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과
힘든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유머',
그리고 특유의 '깡'으로 버텼습니다.

힘든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재치는 스스로 환영받고 모든 차이를 무너뜨린다.
그 어떤 위엄성, 학력, 강인한 품성도
적절한 재치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2020년 11월 20일

외상 장부




옛 중국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명의가 있었습니다.
그가 지어주는 약으로 완치가 되거나
병의 예후가 좋았기 때문에 그를 찾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또한 그는 돈이 없는 병자가 오면 돈을 받지 않고,
외상 장부에 이름만 올리고 치료와 약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외상 장부에 이름이 가득 차면 그냥 장부를
불에 태워버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왜 치료를 해주고 약을 지어주면서,
돈을 받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입니까?
거기에 장부까지 태우면 영영 돈을 받지 못하여
너무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송청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40년간 외상 장부를 태웠지만,
단 한 번도 크게 손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약값을 주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저에게 도움을 받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보답을 해주시는 경우가 더 많았지요.
장부를 태울 수 있었던 것도 선을 베푸는 일이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선'을 행함에 있어 오직 하나,
상대방을 위한 마음만 가진다면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형태는
'손해'나 '이익'이 아닌 '선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진정한 '부'는 비울 때 채워지는
'아름다운 가치'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

 

2020년 11월 17일

사랑이란 약이 잘 안 들을 땐...




미국 역사학자들이 미국을 만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 100인으로 선정한 사람 중에는
'월트 휘트먼'이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그는 서민의 희망과 자유를 진실하게 말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흉탄에 쓰러진 에이브러햄 링컨을 추모하는 시
'오 캡틴, 마이 캡틴 (O Captain! My Captain!)'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도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한 의사와 치료에 관해 나누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의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전 의사가 된 지 30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에게 처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은 약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크게 공감하며 의사에게 물었습니다.
"사랑이란 약이 잘 안 들을 땐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의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투약을 2배로 늘립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수많은 역경을 맞이하는데 그 어떤 역경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담긴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피어나는
진정한 행복입니다.

사랑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치료가 됩니다.
그래서 사랑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물과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더욱더 사랑하는 것밖에는 사랑의 치료법이 없다.
– H.D. 도로우 –

 

2020년 11월 14일

눈앞의 목표에 성실하자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젊었을 때 법원에서 견습 서기로
잠시 일했습니다.

어느 겨울, 난롯가에서 동료들이
장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다들 장관, 총리 등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서기의 바로 윗자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들은 꿈이 작은 그를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사나이의 포부가 뭐 그런가!
좀 꿈을 크게 가지면서 살게!"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장 이룰 수 있는 희망을
말한 것뿐이라네."

비스마르크는 그렇게 한 단계씩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라갔으며 이후 '철의 재상'이라 불리며
독일의 초대 총리가 되었습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다 보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기에 더 나아가지 못하고
지레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당장 오늘 할 일부터 목표를 세우세요.
하루, 한 달, 일 년...
그렇게 눈앞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꿈꾸어 왔던 목표에 도달한
당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
– 푸블리우스 시루스 –

 

2020년 11월 12일

아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




1988년 9월 23일, 미국 유타주에 사는
한 부부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부부는 아이에게 '매튜'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축복하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매튜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와 전신 마비 장애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출산 직후 의사들은 매튜가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매튜는 그로부터 11년 뒤인 1999년 2월 21일
잠든 채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중하지만 고통스러웠던 11년이었습니다.
아빠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죽음이 예고됐던 아들이
영원히 잠드는 곳을 마련하면서
마지막 선물을 계획했습니다.

"아빠는 네가 있는 그곳이 슬픈 곳이기를
바라지 않아 너는 너무도 밝고 따뜻한 성격이었고
짧은 생애였지만, 아름답게 살다 떠나잖아.
너는 엄마와 아빠에게 선물 같은 존재였기에
네가 있는 그곳도 따뜻하고 행복한 곳이 될 거야.
너는 우리 가족에게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기억될 거야."

지역 공동묘지에 아들의 무덤을 준비한 아빠는
아들의 묘비에 작은 동상을 세웠습니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건강한 두 발로 서서
하늘로 올라가는 소년 동상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장애라는 틀에 갇혀
힘들었던 아들의 영혼이 마침내 자유로워졌다는
의미를 담은 동상이었습니다.

이후 공동묘지를 찾은 사람들마다
매튜의 동상을 보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렇게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서, 부부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자선 단체도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자선단체를 통해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보조 장비를 지원하는
선행을 펼쳤습니다.





누군가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남겨진 이들에게는 너무도 큰 슬픔입니다.
가끔 눈물 나게 그리운 날엔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러나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아름다운 그 사람은
그곳에서 분명 이전보다 평안하게
잘 지내고 있을 테니까요.


# 오늘의 명언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 조지 앨리엇 –

 

2020년 11월 10일

진심을 담은 말




옛날 고대 제국의 한 황제가 백성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황제는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

"짐은 가장 효율적인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의 마음은 저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그대들의 솔직한 생각을 말해 주시오.
짐은 백성들이 존경하는 황제요?"

신하들은 똑똑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황제의
눈치를 보며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다들 기탄없이 의견을 말해주시오.
일리가 있는 말이라면 진귀한 보석을
그대들에게 하사할 것이오."

황제의 재촉에 신하들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들은 전부 황제를 향한
조심스러운 아첨이었습니다.

"폐하가 제국을 다스리시고 계속 곡식의
생산량이 늘고 있으니 당연히 백성들은
폐하를 존경할 것입니다."

"폐하의 위엄 덕분에 주변국의 침략이 줄어
제국은 항상 평화로우니 당연히 백성들은
폐하를 존경할 것입니다."

그런데 신하 중 가장 지혜로운 한 사람이
끝까지 입을 다물었습니다.
황제는 그 신하에게 어서 말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그 신하는 당당히 말했습니다.

"폐하는 지금 새로운 궁궐을 짓는데
너무 많은 세금을 쓰고 계십니다.
그 부분만 신경을 쓰신다면 모든 백성이
존경할 성군이 되실 것입니다."

모든 말을 들은 황제는 모든 신하들에게
귀해 보이는 큰 보석을 하사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아보니 마지막에 말한 신하의 것 외에
다른 신하들에게 하사한 보석은 전부 정교하게
만든 가짜였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신하들이 황제에게 묻자
황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짐의 겉만 번드르르한 이야기만 했으니
짐도 겉으로 보기에만 화려한 것을 준 것인데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다른 사람을 향해 거창한 칭찬이나
따끔한 충고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칭찬이나 충고에 진심이 없다면
칭찬은 아첨이 되고, 충고는 단순한
트집 잡기가 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저 겉만 번드르르한 칭찬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데
칭찬이든 충고든 진심이 담겨 있어야
더욱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가슴 깊은 신념에서 말하는 '아니오'는
그저 다른 이를 기쁘게 하거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말하는
'예'보다 더 낫고 위대하다.
– 마하트마 간디 –

 

2020년 11월 5일

꼬리를 잡기 위해 뛰지 마라




자기 꼬리를 붙잡기 위해 온종일 마당에서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자신의 꼬리를 뒤쫓으며 저것만 붙잡으면
뭔가 대단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늙은 개가 충고했습니다.

"너는 행복이 꼬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불행한 공전과 같은 것이다.
네가 마땅히 네 할 바를 좇아가면 꼬리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자기 꼬리를 붙잡기 위해
빙글빙글 돌고 있는 강아지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오늘도 의미 없는 무언가만을 좇느라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지 말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때,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그러면 내일에는 한 걸음 더 진보한다.
– 뉴턴 –

 

2020년 11월 4일

95%의 좋은 점을 보자




1950년대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우수한 문학 지망생들이 각자의 발전을 위해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그중에서 한 모임은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가 쓴 글에 대해서 서로 비평만 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비평과 문제점만 말하다 보니,
모임은 언제나 얼굴을 붉히는 가운데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방향을 가진 모임도 있었는데
그 모임에서는 상대에게 혹평을 말하기보다는
최대한 좋은 부분을 찾아서 격려해주고
칭찬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좋은 말로 서로 격려를 해 주던 모임의 학생들은
대부분 훌륭한 작가로 성공하게 되었지만,
비평만 했던 모임의 학생 중에서는
뛰어난 작가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통 95%의 좋은 점과
5%의 좋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95%의 좋은 점을 보고 사는 이들은
매사에 긍정적이며, 자신감 있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5%의 좋지 않은 점을 보고
사는 이들은 늘 부정적이며, 불만이 가득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나의 5%의 부족한 점은 95%의 좋은 점으로 채우면 되고,
상대방의 부족한 5%도 내가 가진 것으로 채워준다고
생각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 윌리 넬슨 –

 

2020년 11월 3일

악의적인 헛소문




어느 마을에 성실한 남편과 온화한 아내가
착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매일 저녁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목한 그 집의 가족들을
칭찬하고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 그림자는
더욱더 짙어지는 법입니다.

옆집에 살면서도 화목한 가정과는 다르게
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이 있었습니다.
화목한 저녁 식사 시간은커녕 가족끼리 모이는
일도 별로 없는 냉랭한 집안이었습니다.
그 집에서 들리는 소리는 화목한 웃음소리가
아닌 고함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의 사람이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근거 없는
악의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다들,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저의 옆집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사람들이 글쎄..."

질투심에 그냥 마구 거짓말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 거짓말은
사실인 것처럼 마을에 퍼졌습니다.

화목한 가정의 아내와 아이들은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볼 때마다 시선을 돌리며
수군거리는 마을 사람들의 행동은
참기 힘들었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고 싶은 아내와
잘못한 것이 없는 우리가 도망칠 필요 없다는
남편 사이에 불화가 생겼습니다.

아무 근거 없는 악의적인 헛소문으로 인해
한 가정의 화목했던 웃음소리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정보화 사회'인 지금, 수많은 매체를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좋은 정보인지, 거짓 정보인지
구별하기조차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상 3가지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
이 말이 사실인지,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 내용인지,
꼭 필요한 이야기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말을 할 때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말하고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하라.
– 루이스 맨스 –

 

2020년 11월  2일

사랑의 힘으로 살아간다




한 젊은이가 지혜를 얻기 위해서
유명한 현인을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스승은 몇 달이 지나도록 제자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불만에 찬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지금까지 저에게 왜 아무것도
안 가르쳐 주십니까?"

그러자 스승은 제자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습니다.
"저기 벽돌 뒤에 많은 금괴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사방을 돌벽으로 막아두었다.
너는 어떻게 꺼낼 수 있겠느냐?"

제자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당연히 망치로 돌벽을 깨뜨리고
금괴를 꺼내면 됩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러면 하나 더 묻겠다.
여기 있는 이 닭의 알에서 생명을 꺼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제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알을 품어주고, 따뜻하게 해 주고,
기다려 줘야 합니다."

그러자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잘 알고 있구나.
그렇게 품어주고 사랑해주면 그 안에서 생명이 자라서
스스로 껍데기를 깨고 나오게 된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망치로 껍데기를 깨는 줄 알지.
물론 망치로 껍데기를 깰 수는 있다.
그러나 망치로 깨서는 단 하나의 생명도
건질 수 없단다."





사람의 마음은 강압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따뜻하게 품어주고 사랑으로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상대를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안아주고 좀 더 환하게 웃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그 안에 '사랑'이라는
'생명'이 꿈틀거릴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의 지혜는 단 두 단어 '기다림'과
'희망'으로 집약된다.
– 알렉산드르 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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