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2021년 1월

含閒 2021. 1. 4. 13:17

2021년 1월 30일

긍정적인 인생관의 승리




영국의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헨리 포세트는
청년 시절부터 경제와 정치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명석한 두뇌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25살 때 아버지와 함께 나간 사냥에서
그만 양쪽 눈을 다 잃는 총기사고를 겪게 됐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이 두 눈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아버지는 매일 죄책감에 시달리며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그는 속으론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애써 웃으며 말했습니다.
"양쪽 눈은 잃었지만, 머리는
남아있어서 괜찮아요."

헨리 포세트는 아버지를 사랑했기 때문에
절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늘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했고
일부러 기쁜 듯 활기차게 행동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쁜 척이었던 내면에 진짜로 기쁨이 가득 차올랐고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열정도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훗날 영국에서 경제학자이자
국회의원이 되었고 체신부 장관까지 지내며
사회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사람을 희망으로 이끕니다.
같은 결과 앞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는
행복한 결과가 될 것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는
불행한 결과가 될 테니까요.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온종일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것의 조합이다.
- 조셉 머피 -

 

2021년 1월 29일

도토리가 주는 교훈




가을철 산에 오르다 보면 산속 다양한 동물들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도토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 도토리를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다람쥐와 청설모인데 이들은 겨울철 식량을 저축하기 위해서
땅속 곳곳에 열매를 묻어둡니다.

하지만 다람쥐와 청설모는 머리가 나빠서
자신이 어디에 도토리를 묻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고
결국 묻었던 도토리 중 95%는 찾아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찾아내지 못한 도토리 중에는
겨울이 지나고, 봄철에 싹을 틔우며 튼튼한 나무로
다시 자라납니다.

이렇게 자라난 나무는 숲을 이루고
산을 만들어 또 한 해 동물들의 양식이
되어 줍니다.





만약 인생의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면 행복할까요?

오히려 잊지 못해서 괴롭거나
지난 일에 대한 후회로 삶의 에너지를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때론 잊지 못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잊음으로 득이 되기도 합니다.

실패와 후회보다는
고마운 일들과 소중한 것을 기억한다면
행복으로 가득한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 오늘의 명언
기억해 내는 힘이 아닌 잊는 힘이야말로
우리들이 살면서 더 필요한 것이다.
- 쇼렘 아쉬 -

 

2021년 1월 28일

희망 없이는 살 수 없다




세계 2차 대전이 한참이던 추운 겨울
한 남자와 그의 아들이 수용소에 있었습니다.
추위와 배고픔은 그들에게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우리는 이곳에서
영영 떠나지 못할 것이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힘들어하는 아들을 데리고
수용소 건물 한구석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어렵게 구한 버터 한 조각을
진흙으로 만든 그릇에 넣고 심지를 꽂은 뒤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밥을 먹지 않고도 3주를 살 수 있으며
물을 마시지 않고도 3일을 버틸 수 있다.
그런데 희망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단다.
아들아, 어둠을 밝히는 이 불이
우리에게 바로 희망이란다."





저마다 다르지만 지금도 상황에 부닥쳐있는
많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당장의 어려움으로 절망과 손을 잡는다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잃는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희망의 불씨를 항상 남겨 두세요.
지금은 절망이 온 마음을 휘감고 있어도
희망이라는 작은 불씨는 서서히 온 마음을 밝히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
일어나 옳은 일을 하려 할 때, 고집스러운 희망이 시작된다.
새벽은 올 것이다. 기다리고 보고 일하라.
포기하지 말라.
- 앤 라모트 -

 

2021년 1월 27일

세상은 따뜻하기에 꼭 읽어봐 주세요




사진 속에 두 남자가 있습니다.
눈이 펑펑 오는 날, 한 남자가 자신이
입고 있던 방한 점퍼를 벗어 다른 남자에게
입혀주고 주머니 속에서 뭔가를 꺼내
쥐여줍니다.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점퍼를 벗어 주던 남자는 지나가는 시민이었고,
그 점퍼를 받은 남자는 노숙인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사진 기자가 노숙인에게
달려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시죠?"

그러자 노숙인은 눈물을 흘리며
기자에게 대답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커피 한잔을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무런 대꾸도 없이 내 어깨를 잡더니
입고 있던 외투와 장갑을 줬습니다.
정말 고맙고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남자가 노숙인에게 건네준 건
외투와 장갑뿐만 아니라 5만 원짜리 지폐도
있었습니다.

사진기자가 바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자신이 가진 걸 노숙인에게 선뜻 내어준 남자는
하얀 눈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 출처 : 한겨레 신문 -





눈이 펑펑 내리는 몹시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큼은 한없이 따뜻해지는 사진 한 장이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각박해지는 세상이지만,
이렇듯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숨은 영웅들 덕분에 세상의 온도는 올라가고,
여전히 살 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하루도 지난 2014년부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포근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과
진심으로 함께 하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추운지, 얼마나 견디기 어려운지...
알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그래야 힘을 덜어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안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손을 잡아 줄 수 있으니까요.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돕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지난 7년 동안 따뜻한 하루는 매년 후원금이 늘어났고
사업도 확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직원들은 크게 늘지 않았으며
건물에는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매번 짐을
사무실로 나를 때마다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공간은 늘 후원 물품으로 비좁고,
직원들은 1평도 안 되는 화장실을 불편한 가운데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후원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인데 코로나로 장사가 안되어서
후원을 중지한다는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화하니 자신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후원을 중지할 수 없어
소액이지만 더 후원하겠다고 하시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희를 믿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초심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돕는 사람은 많아졌다지만,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은
더욱 많아지고 있기에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저희 따뜻한 하루 가족님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후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따뜻한 하루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앞으로도 외형적으로 성장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해진 세상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월 26일

맨발의 연주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맨발로 무대에 올라
타악기를 연주하며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이블린 글레니.

그런 그녀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8살 때 청각장애를 일으키며, 12살에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는
장애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양쪽의 귀 대신 양 뺨과 머리, 가슴 등
온몸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피나는 연습과 20여 년의 노력 끝에 결국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하나가 그녀의 청각기관이 되었고
소리의 진동을 더 잘 느끼기 위해 무대에서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연주를 해서
'맨발의 연주자'로 불렸습니다.

"귀로 소리를 듣는다는 건 한순간이에요.
그 후에는 사라지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더 많은 것들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받아들여요."





인생에서 찾아오는 시련은 좌절을 주기도 하지만
반면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도 줍니다.
여러분도 시련을 극복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글레니가 소리로 감동을 주는 것처럼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련이란 꼭 방해 거리만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을 우리의 발아래 놓으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 C.F 블렌차드 -

 

2021년 1월 25일

겨자씨의 전파력




20세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약 10년 만인 BC333년에 유럽과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한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당시 적군이었던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와
최후의 결전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일화입니다.

다리우스는 결전을 앞두고 알렉산더에게
선전 포고하며 보낸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참깨였습니다.

'페르시아의 군대는 참깨처럼 셀 수 없이 많으니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뜻으로 보냈던 것입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답장으로 작은 봉투 속에
이것을 넣어서 다리우스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쟁은 시작되었고
전쟁의 승리는 알렉산더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보낸 선물은
바로 작은 겨자씨 하나였고 이 선물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수가 적다고 무시하지 말아라!
이 겨자씨처럼 작지만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린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제주도의 유채꽃처럼 3월이 되면
이스라엘의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
바로 겨자 꽃이라고 합니다.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 작지만,
땅에 떨어져 싹이 나면 이듬해 그 지역이
온통 노랗게 변할 만큼 놀라운 생명력과 전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겨자씨 하나만큼 작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낙심하지 말고, 겨자씨 하나의 힘을 믿어보세요.
여러분은 어쩌면 각자가 생각하는 그 이상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을지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시도해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

 

2012년 1월 23일

이것은 무엇일까요?




있는 그대로 보고 생각하는 순수한 아이들.
때론 이미 알고 있던 것도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

'이건 딱 손가락만 해요'
자신의 손가락 크기와 꼭 맞는다는 이것,
바로 콧구멍입니다.

'이거 하기 전에는 다 똑같이 마음을 정해야 해요'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이것은 외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이게 없으면 노래를 못 해요'

마지막 문제의 정답은
'시작'입니다.





계획이 실제로 이뤄지려면
꼭 거쳐야 하는 첫 번째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시작'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단계인 '시작'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새해에 세운 계획과 결심 중에
잠시 미뤄졌거나 중단된 것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시작부터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해지기 위해선 시작해야 한다.
- 지그 지글러 -

 

2021년 1월 22일

황당한 마라톤




2013년 4월 28일.
영국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5,000명이 단체로 실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한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전원이 실격된 것입니다.

실격 사유는 바로 경로 이탈.
선두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상태에서 2, 3위 선수가
정상 코스가 아닌 잘못된 코스로
들어섰습니다.

이들을 뒤쫓아 오던 나머지 선수들도
의심치 않고 따라갔고 결국 완주하지 못해
전원 실격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경로 표시가 미흡했던 점을 주최 측이 인정했지만
5,000명의 실격 처리는 바뀌지 않았고
결국 유일하게 코스를 완주한 마크 후드가
영광의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살다 보면 이 길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질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책에는 정답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정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대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굳세게 밀고 나가라.
- 로잘린 카터 -

 

2021년 1월 20일

고통 속에서 웃음을 지켜낸다는 것




웃음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노만 커즌스(Norman Cousins).
그는 1964년 당시 의학으로는 치료 불가능한
희귀병에 걸렸습니다.

온몸에 마비가 온 커슨이 할 수 있는 건
고통을 잊기 위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며
고통만큼 웃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으로 울부짖는 대신 웃음을 선택한 커슨.
그러던 어느 날 커슨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동안 어떤 치료제로도 나을 수 없었던
그의 병이 낫기 시작한 것입니다.
커슨은 건강을 되찾은 현실을 믿을 수 없어
병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투병 중 자신이 부정적인 생각이나
비극적인 결론이나 폭력에 관한 영상이나 내용을
일절 보지 않고 듣지도 않았다는 것.

힘겨운 상황에서도 크게 웃을 수 있고
마음이 기뻐지는 희극이나 노래를 감상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는 것.

커슨은 그렇게 웃음을 통해서 엔도르핀이 나와
자신의 병이 치료됐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웃음 치료학을 체계화하였고, 의학계의 인정을 받아
U.C.L.A 의과대학의 수업 과목으로도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웃음으로 생기는 엔도르핀은
암세포까지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그는
인간의 병의 치료는 약만큼 정신적 태도,
긍정적인 말, 적극적 사고가 결정적
요인임을 강의했습니다.





고통 속에서 웃음을 지켜낸다는 것.
슬픔 속에서 웃음을 되찾는다는 것.
힘든 삶에서 웃음을 피어내는 것.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와 웃음이
과학으로 설명 가능한 기적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우리는 아무 일 없던 평범한 오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다.
우리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웃음이다.
- 노먼 커즌스 -

 

2021년 1월 19일

진심이 닿다




좁은 옥탑방에서 아픈 어머니를 모시면서도
성실히 살아가는 가난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 청년은
어느 날 근처 빵 공장에서 직원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청년은 빵 공장에 입사 지원을 하였고
회사에서 몇 가지 질문 사항을 적어 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질문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내용이라 고민 끝에 자신만의 답을 써서
내야 했습니다.

당연히 떨어졌을 거로 생각했던 청년에게
며칠 후 합격을 했으니 출근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알고 보니 빵 공장 사장님이 특별히 합격시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청년은 이후 사장님과의
만남에서 물어보았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왜 합격시켜주셨나요?"

그러자 사장님은 웃으면서 청년이 제출했던
질문지의 글을 보여주면서 말하였습니다.

[그림에 있는 빵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주원료는 무엇인가?]

"자네는 제빵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걸 알고 있다네.
질문 사항에 내가 원하는 정답을 쓴 사람은
오직 자네뿐이라네"

청년이 쓴 답은 '정성'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건 바로 진심입니다.
때로는 이 거짓 없는 진심에서 나오는 말이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어떻게 말할까'하고 괴로울 땐 진실을 말하라.
- 마크 트웨인 -

 

 

2021년 1월 18일

돌멩이의 가치




어느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의아했지만, 스승의 말대로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가치 없는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제자에게 핀잔을 주며
비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돈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가격을 높여 말하며 다시 팔라고 했지만
제자는 또다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노인이 돌을 사기 위해서
흥정하는 모습에 그 돌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졌고
그렇게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서로 그 돌멩이를 사겠다며 흥정에 끼어들었고
결국 돌멩이의 가치는 꽤 많이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정하는 동안
제자는 돌을 보자기에 싸서 다음에 오겠다면서
태연하게 돌아갔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온 제자에게 스승은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느냐?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명품은 사람들이 정한 가치 중
최고의 것으로 인정되어 값비싸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값비싼 것들로 치장한다 해도
그것은 물건의 값어치이지 절대로
자신의 가치가 되지 않습니다.

오래 숙성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고
귀한 음식 재료가 되는 항아리 속 '장'처럼,
지혜와 지식을 통해 내면을 성장시킨다면
감히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진정한
'명품인'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의 가치를 직접 드러내는 것은
재산도 지위도 아니고 그의 인격이다.
- 드니 아미엘 -

 

2021년 1월 14일

녹슨 주전자




오래전 어느 마을에 초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힘들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준비물로 작은 주전자가 필요했던 여학생은
엄마에게 주전자를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주방에서 꺼내온 주전자는
군데군데 녹이 슬어 있는 낡은
주전자였습니다.

평소에도 낡은 가방과 옷들로
놀리던 친구들에게 이 주전자는 또 놀림거리가
될 게 뻔했습니다.

"이게 깡통이지 주전자야?
창피해서 못 가져가!"

"그래도 가져가야지... 안 챙겨가면
선생님께 혼나잖니?"

엄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딸은 문을 쾅 닫으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딸이 집 밖을 나서기 전
엄마는 보자기에 꽁꽁 싸맨 주전자를 건넸습니다.
미안해하는 엄마의 얼굴을 보곤 딸은
못 이기는 척 주전자를 들고
학교에 갔습니다.

하지만 놀림거리가 되기 싫었던 딸은
주전자를 꺼내지 않은 채 다시 가방에 넣어버렸고
준비물을 챙기지 못했단 이유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마치고 주전자를 싸맨 보자기를
그대로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주전자를 잘 사용했냐는 엄마의 물음에
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수세미로 박박 닦으니까 어제 봤을
때보다 흉하지 않았지?"

그제야 어젯밤 밤새 잠결에 들었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생각났습니다.
방으로 황급히 들어와 보자기 안에 있던
주전자를 꺼내 보니 녹슬었던 주전자가 아닌
주전자가 있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은 내가 부모가 되어서야
그 사랑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았다 한들 자식으로서 충분히 보답하더라도
그 사랑의 발꿈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일 것입니다.

삶의 어려운 순간마다 언제나
내 편인 부모님에게 세월의 한이 녹아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부모는 그대에게 삶을 주고도,
이제 그들의 삶까지 주려고 한다.
- 척 팔라닉 -

 

2021년 1월 13일

한계를 이기는 열정




프랑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
[보트 파티에서의 오찬] [책 읽는 소녀] 등
특유의 분위기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입니다.

인상주의의 특징이기도 한 야외에서
직접 보고 그리는 외광 회화부터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그렸는데 작품의 주된 메시지는
바로 '행복'입니다.

그에겐 당장의 삶이 우울하더라도
그림은 밝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의 작품 속에선 빛과 그림자를 살려
표현한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여성과 아이들을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밝고 화사한 색채를 사용해
'행복'을 표현하였는데 이로 인해 팔레트에는
늘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지개색 팔레트처럼 늘 행복할 것 같던 르누아르에게
류머티즘이라는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 병마는 그의 신체를 서서히 잠식했습니다.
손이 뒤틀리고 경직되어 혼자서는 붓도 잡을 수 없었고
한 획을 그을 때마다 온몸이 땀으로 젖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끔찍한 병도 르누아르의 예술을 향한
열정을 삼킬 순 없었고 그는 계속해서
걸작을 탄생시켰습니다.

그에게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는 왜 그렇게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을
계속하는가?"

그러자 르누아르는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고통은 지나가 버리지만, 예술은
언제나 남는다네."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중 예기치 못한
방해물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이때 나약한 자신을 탓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한계 앞에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한계라는
장벽 앞에서 느끼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두려움, 좌절 등 감정이 아닌
상황을 바라보면 한계의 실체가 비로소 보입니다.

장거리 달리기 중 마지막 바퀴,
끓기 직전인 99℃ 물과 같이
한계의 실체는 최후의 인내이자 열정입니다.

한계가 느껴질 때 더 인내하는 시간,
더 열정을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본다면
넘지 못할 산이 없듯 나를 가로막을
한계도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걱정해야 할 유일한 한계는
마음속에 그어놓은 한계다.
- 스킵 프리처드 -

 

2021년 1월 12일

제 눈의 들보부터 살펴라




어느 마을에 항상 이웃에 대해
헐뜯고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누구에게든 단점을 먼저 들춰내서
창피를 주고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헐뜯어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손님이 찾아와
창가에 앉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그녀는 찾아온 손님에게 맞은편에 사는
이웃집에 대해 험담을 해댔습니다.

"저기 좀 봐요.
옆집 빨랫줄에 널린 옷들이 너무 더러워요.
세탁을 엉터리로 했나 봐요"

그러자 손님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웃집 빨래가 더러운 게 아니라 여기 유리창이
더러운 건데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 다른 사람의 단점과 실수를 지적하며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도 수십 번 지적하고
다른 사람을 헐뜯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 못 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느라 바빠
정작 나를 돌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물고기는 항상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
- 탈무드 -

 

2021년 1월 11일

백조의 호수




차이콥스키의 불후의 명곡으로 알려진
'백조의 호수'를 작곡한 것은 1876년 그의 나이
36세 때였습니다.

'백조의 호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가 됐다가 밤에는 다시 인간이 되는
오데트 공주와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 곡은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 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발레 음악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안무가의 주문에 따라
단순하며 춤추기 좋은 선율들을 만들어
연결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작곡가로 알려진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 음악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러시아에서는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년 뒤 진행된 공연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세련된 음악에 맞는 안무가 만들어지지
못한 탓입니다.

더욱이 수준 이하의 저질이라는
악평까지 들을 정도였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했지만,
신념을 무너뜨리진 않았습니다.

'현재의 악평에 두려워하지 말자.
악평은 언젠가는 찬사로 바뀔 테니까...'라는
말을 버릇처럼 되새겼고 결국 수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찬사를 받는 최고의 발레 명곡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것입니다.





가진 것은 비워야 채우게 되고,
명성은 도전해야 쌓이는 것입니다.
누구도 가지 않는 곳을 가고
몇 번의 성공에 머물러있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긍정의 힘을 굳게 믿는 사람만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계획한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신념은 단 하나,
'지금 그것을 하라!' 이것뿐이다.
- 윌리엄 제임스 -

 

2021년 1월 9일

겸손하게 섬겨라




강들이 모여 대화하고 있습니다.
큰 강들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하며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다뉴브강이 말했습니다.
"내가 매일 날라주는 모든 배를 보아라.
나는 이처럼 위대한 일을 한다."

나일강도 질 수 없어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 어떤 강보다 세계에서
제일 긴 강이다."

다뉴브강과 나일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갠지스강이 가소롭다는 듯 말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경배 대상이다."

곁에서 조용히 듣기만 하던
이름 없는 작은 강이 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처럼 뽐낼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비가 오면 강이 흘러넘쳐
논밭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에게
양식을 줄 뿐입니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노력을 통해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겸손함이 더해진다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겸손함 없이 말하는 이는 말을 잘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공자

 

2021년 1월 8일

등불을 든 간호사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 설 줄 알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자라서 영국과 독일에서
정규 간호 교육을 받은 뒤 간호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림반도를 둘러싼 전쟁이 발발하였고
참혹하고 끔찍한 현장 소식을 들은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전쟁터로 달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쥐가 득실거리고 부서진 시멘트 바닥에
시트 한 장 없이 치료를 기다리는 부상병으로
가득 찬 야전병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등불을 든 여인으로 불리며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봤습니다.
또한 병원에 부족한 의약품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모아둔 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률 43%라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망률 2%라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적의 등불을 밝힌 여인은 바로
'나이팅게일'입니다.

사상자의 비율이 높았던 전쟁이라 평가되는 상황 속에서
의료 보급의 집중 관리, 오수처리 등 의료 개혁을 이뤄냈고
이를 확대하여 빅토리아 여왕에게 병원 개혁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1860년 최초의 간호학교를 설립해
많은 제자를 배출했으며, 그녀가 쓴 책은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간호법, 간호사 교육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물건의 쓰임새와 제 역할이 다 다른 것처럼
사람도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사명이라는 것은 꼭 대단한 것만은 아닙니다.
나의 직장, 가정 등 내가 속한 곳에서
맡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나이팅게일이 갔던 야전병원은 좌절로 가득했지만,
그곳에서 생명과 희망을 만들었던 것처럼
좌절뿐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작한다면 그것이 기적의 날갯짓이
될 수 있습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하루가 모여 1년이 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방역이 작은 것이라 느껴질지라도
방역의 최전선에서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겐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주어진 삶을 살아라. 삶은 멋진 선물이다.
거기에 사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나이팅게일 -

 

2021년 1월 7일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놓여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명언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 당장은 공짜인 것 같지만
결국은 알게 모르게 그 대가를 지불하는 상황을
'공짜 점심이 없다'라고 표현합니다.

미국 서부개척시대 어느 술집에서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점심을 공짜로
제공했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공짜'라는 단어가 뇌리에
깊이 박혀 점심값을 아낀 것처럼 들리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술의 가격에
점심값이 반영돼 있어 점심값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적으로는
교차 보조(cross subsidization)라고 부릅니다.
교차 보조는 단순하게는 내가 내야 할 돈을
누군가 대신 내주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과연 교차 보조가 존재할까요?





서부개척시대에도 그 전 시대에도
우리가 사는 스마트한 이 시대에도
무엇을 얻고자 할 때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시장경제의 원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공짜라는 이름으로 얻는 모든 것에는
분명한 대가가 포함돼 있다는 것.
즉 교차 보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 간의 마음의 교류는 공짜도 존재할 수 있고,
대가도 없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놓여있다.
- 러시아 속담 -

 

2021년 1월 6일

책임감이 필요하다




한 왕자가 사냥을 나갔다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양 떼를 몰고 있는 목동을 만나게 된 왕자는
길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목동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향만 알려주고
함께 길을 안내해 달라는 왕자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왕자님 죄송하지만,
저는 남의 집 양을 치는 목동인데 양 떼를 놔두고
길 안내를 할 수 없습니다."

왕자는 목동이 받는 돈의 수십 배를 줄 테니
재차 안내를 부탁했지만, 목동은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왕자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목동에게 화가 난 왕자는 급기야 목동에게
칼을 겨누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왕자는 생각할수록 괘씸했지만,
하는 수 없이 목동의 설명대로 길을 찾아
내려갔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나라를 통치하게 된 왕자는
인재를 등용하려 했지만, 마땅한 인재를
찾지 못해 고민했습니다.

그 순간, 그 목동이 떠올랐습니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재도 중요했지만,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목숨을 위협해도 흔들리지 않던 그 목동 같은 인재가
훨씬 귀하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왕이 된 왕자는 결국 목동을 찾아서
중요한 일을 맡기며 오랫동안 곁에 두고
나라를 이끌었습니다.





세상 어떤 일에도 가볍거나 무거운 책임은 없습니다.
하찮고 귀한 일이 따로 없듯 책임의 무게 또한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다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미래는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그 숨겨진 가치는 분명히 드러날 것이며,
찾아가지 않아도 세상이 먼저
찾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책임을 다하면 꼭 성공한다.
- 데일 카네기 -

 

2021년 1월 4일

 

소원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노인이 부부에게 나타나 아이를 위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고민하다가 말했습니다.
"이 아이가 앞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살게 해 주세요."

아이는 자라면서 정말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지만,
이 아이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지
사랑할 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는 청년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만 알았고, 점점 교만한 사람이
되어 갔습니다.

어느 날 노인을 만난 엄마는 간절하게 말했습니다.
"저에게 한 가지 소원이 더 있습니다.
이제는 제 아이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우리는 사랑을 '받고' 살면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고,
좀 커서는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배우자에게,
노인이 되어서는 자식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받을 때보다 나눠줄 때
삶이 더욱더 깊어지고 넓어지면서
기쁨도 커지고 행복해집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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