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이해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四 2

含閒 2020. 10. 16. 09:57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四 2

대방광불화엄경 제 사

 

世主妙嚴品 一 之 四

세주묘엄품 일 지 사

 

不可思議大劫海 供養一切諸如來 普以功德施群生 是故端嚴最無比

불가사의대겁해 공양일체제여래 보이공덕시군생 시고단엄최무비

 

헤아릴 수가 없는 겁바다에서, 한량없는 여래에게 공양하오며

많은 공덕 중생에게 보시하므로, 단정하고 엄숙하기 비길 데 없어

 

一切世間皆出現 衆生根欲靡不知 普爲弘宣大法海 此是堅幢所欣悟

일체세간개출현 중생근욕미불지 보위홍선대법해 차시견당소흔오

 

여러 세간 간 데마다 출현하여서, 중생의 근기 욕망 모두 다 알고

그를 위해 큰 법바다 연설하시니, 금강 당기 바다 맡은 신이 알았고

 

一切衆生煩惱覆 流轉諸趣受衆苦 爲其開示如來境 普水宮神入此門

일체중생번뇌복 류전제취수중고 위기개시여래경 보수궁신입차문

 

여러 종류 중생들 번뇌가 덮여, 모든 갈래 헤매면서 고통 받거늘

그를 위해 여래 경계 열어 보이니, 넓은 물 궁전 신이 이 문 얻었고

 

佛於難思劫海中 修行諸行無有盡 永截衆生癡惑網 寶月於此能明入

불어난사겁해중 수행제행무유진 영절중생치혹망 보월어차능명입

 

부처님이 불사의한 겁바다에서, 여러 가지 행을 닦아 다함이 없고

중생의 번뇌 그물 아주 끊으니, 보배 달 바다 신이 들어갔도다.

 

佛見衆生常恐怖 流轉生死大海中 示彼如來無上道 龍髻悟解生欣悅

불견중생상공포 류전생사대해중 시피여래무상도 용계오해생흔열

 

부처님은 중생들이 공포 속에서, 생사 바다 헤매는 일 밝게 보시고

여래의 위없는 도 그들께 뵈니, 용의 상투 바다 신이 기쁨을 내고

 

諸佛境界不思議 法界虛空平等相 能淨衆生癡惑網 如是持味能宣說

제불경계불사의 법계허공평등상 능정중생치혹망 여시지미능선설

 

부처님의 경계가 부사의하여, 법계와 대허공과 평등한 모양

중생들의 번뇌 그물 깨끗케 하니, 빛과 말 지닌 신이 펴서 말하고

 

佛眼淸淨不思議 一切境界悉該覽 普示衆生諸妙道 此是華光心所悟

불안청정불사의 일체경계실해람 보시중생제묘도 차시화광심소오

 

부처님 눈 청정하고 부사의하여, 여러 종류 경계를 모두 보시며

중생에게 묘한 도를 널리 보이니, 보배 불꽃 빛난 광명 신이 알았고

 

魔軍廣大無央數 一刹那中悉摧滅 心無傾動難測量 金剛妙髻之方便

마군광대무앙수 일찰나중실최멸 심무경동난측량 금강묘계지방편

 

마의 군대 엄청나서 셀 수 없건만, 눈 깜짝하는 동안 모두 깨뜨리되

마음이 까딱 없음 측량 못하니, 금강의 묘한 상투 깨달은 방편

 

普於十方演妙音 其音法界靡不周 此是如來三昧境 海潮音神所行處

보어십방연묘음 기음법계미불주 차시여래삼매경 해조음신소행처

 

시방에서 묘한 법문 연설하실 제, 그 음성이 온 법계에 두루 퍼지니

이것이 부처님의 삼매경계라, 조수의 우레 소리 신이 알았다.

 

復次普發迅流主河神 得普雨無邊法雨解脫門

부차보발신류주하신 득보우무변법우해탈문

 

또 빠른 물결 널리 내는 강 맡은 신은 그지없는 법비를 널리 내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潔泉澗主河神 得普現一切衆生前令永離煩惱解脫門

보결천간주하신 득보현일체중생전령영리번뇌해탈문

 

샘과 냇물 깨끗하게 하는 강 맡은 신은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나서 번뇌를 아주 여의게

는 해탈문을 얻었고

 

離塵淨眼主河神 得以大悲方便普滌一切衆生諸惑塵垢解脫門

이진정안주하신 득이대비방편보척일체중생제혹진구해탈문

 

티끌 없고 깨끗한 눈 강 맡은 신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방편으로 모든 중생의 번뇌 티끌을

리 씻는 해탈문을 얻었고

 

十方遍吼主河神 得恒出饒益衆生音解脫門

십방편후주하신 득항출요익중생음해탈문

 

시방에 두루 외치는 강 맡은 신은 중생을 이익케 하는 음성을 항상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救護衆生主河神 得於一切含識中恒起無惱害慈解脫門

보구호중생주하신 득어일체함식중항기무뇌해자해탈문

 

중생을 널리 구호하는 강 맡은 신은 모든 중생들에게 시끄러움이 없게 하는 인자함을 항상

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無熱淨光主河神 得普示一切淸涼善根解脫門

무열정광주하신 득보시일절청량선근해탈문

 

덥지 않고 깨끗한 빛 강 맡은 신은 온갖 서늘한 선근을 널리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生歡喜主河神 得修行具足施令一切衆生永離慳著解脫門

보생환희주하신 득수행구족시령일체중생영리간저해탈문

 

기쁜 마음 널리 내는 강 맡은 신은 구족하게 보시를 수행하여 모든 중생들의 간탐을 영원히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廣德勝幢主河神 得作一切歡喜福田解脫門

광덕승당주하신 득작일체환희복전해탈문

 

넓은 공덕 좋은 당기 강 맡은 신은 여럿이 기뻐하는 복밭을 짓는 해탈문을 얻었고

 

光照普世主河神 得能令一切衆生雜染者淸淨瞋毒者歡喜解脫門

광조보세주하신 득능령일체중생잡염자청정진독자환희해탈문

 

여러 세상 환하게 비추는 강 맡은 신은 모든 더러운 중생 깨끗하게 하고 성 잘 내는 이는

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海德光明主河神 得能令一切衆生入解脫海恒受具足樂解脫門

해덕광명주하신 득능령일체중생입해탈해항수구족락해탈문

 

바다 공덕 밝은 빛 강 맡은 신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해탈 바다에 들어가 구족한 안락을

상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 普發迅流主河神 承佛威力 遍觀一切主河神衆 而說頌言

이시 보발신류주하신 승불위력 편관일체주하신중 이설송언

 

그 때 빠른 물결 널리 내는 강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강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如來往昔爲衆生 修治法海無邊行 譬如霈澤淸炎暑 普滅衆生煩惱熱

여래왕석위중생 수치법해무변행 비여패택청염서 보멸중생번뇌열

 

여래께서 지난 옛적 중생 위하여, 법 바다의 끝 없는 행 닦으신 것이

소나기가 무더위를 서늘케 하듯, 중생의 번뇌열을 두루 멸하네.

 

佛昔難宣無量劫 以願光明淨世間 諸根熟者令悟道 此普潔神心所悟

불석난선무량겁 이원광명정세간 제근숙자령오도 차보결신심소오

 

부처님이 요량 못할 한량없는 겁, 서원의 광명으로 세간 맑히사

선근이 성숙한 이 깨닫게 하니, 샘과 냇물 깨끗케 한 신이 알았고

 

大悲方便等衆生 悉現其前常化誘 普使淨治煩惱垢 淨眼見此深歡悅

대비방편등중생 실현기전상화유 보사정치번뇌구 정안견차심환열

 

큰 자비의 방편이 중생과 같아, 눈앞마다 나타나서 항상 교화해

그네들의 번뇌 때를 깨끗케 하니, 깨끗한 눈 강 맡은 신 보고 기뻐해

佛演妙音普使聞 衆生愛樂心歡喜 悉使滌除無量苦 此遍吼神之解脫

불연묘음보사문 중생애락심환희 실사척제무량고 차편후신지해탈

 

부처님의 묘한 음성 두루 들리니, 중생들이 사랑하고 마음이 기뻐

한량없는 괴로움 덜게 하시니, 두루 외치는 신의 해탈이로다.

 

佛昔修習菩提行 爲利衆生無量劫 是故光明遍世間 護神憶念生歡喜

불석수습보제행 위리중생무량겁 시고광명편세간 호신억념생환희

 

부처님이 보리행을 닦으실 적에, 중생들께 이익 주기 한량없는 겁

그러므로 묘한 광명 세간에 가득, 중생 구호하는 신이 기뻐하도다.

 

佛昔修行爲衆生 種種方便令成熟 普淨福海除衆苦 無熱見此心欣慶

불석수행위중생 종종방편령성숙 보정복해제중고 무열견차심흔경

 

부처님의 옛적 수행 중생 위하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성숙케 하고

복 바다 깨끗하고 고통 제하니, 덥지 않고 깨끗한 신 마음 기쁘고

 

施門廣大無窮盡 一切衆生咸利益 能令見者無礙著 此普喜神之所悟

시문광대무궁진 일체중생함리익 능령견자무애저 차보희신지소오

 

보시 문이 크고 넓어 무궁무진해, 여러 중생 골고루 이익케 하며

보는 이는 누구나 간탐 없나니, 기쁜 마음 강 맡은 신 깨달았도다.

 

佛昔修行實方便 成就無邊功德海 能令見者靡不欣 此勝幢神心悟悅

불석수행실방편 성취무변공덕해 능령견자미불흔 차승당신심오열

 

부처님이 참된 방편 닦아 행하여, 그지없는 공덕바다 성취하시고

보는 이를 모두 다 기쁘게 하니, 넓은 공덕 당기 신이 깨달은 바라.

 

衆生有垢咸淨治 一切怨害等生慈 故得光照滿虛空 普世河神見歡喜

중생유구함정치 일체원해등생자 고득광조만허공 보세하신견환희

 

중생들의 번뇌 때를 깨끗케 하고, 원수를 평등하게 사랑하심에

광명이 허공 가득 비치게 되니, 여러 세상 비춘 신이 보고 기뻐해

 

佛是福田功德海 能令一切離諸惡 乃至成就大菩提 此海光神之解脫

불시복전공덕해 능령일체리제악 내지성취대보제 차해광신지해탈

 

부처님은 복밭이요 공덕의 바다, 중생들의 모든 악을 모두 여의고

큰 보리를 끝끝내 성취케 하니, 바다 공덕 밝은 신의 해탈이로다.

 

復次柔軟勝味主稼神 得與一切衆生法滋味令成就佛身解脫門

부차유연승미주가신 득여일체중생법자미령성취불신해탈문

 

또 부드럽고 맛 좋은 농사 맡은 신은 모든 중생에게 법맛[法滋味]을 주어 부처님 몸을 이루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時華淨光主稼神 得能令一切衆生受廣大喜樂解脫門

시화정광주가신 득능령일체중생수광대희악해탈문

 

때 만난 꽃 조촐한 빛 농사 맡은 신은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넓고 큰 즐거움을 받게 하는

탈문을 얻었고

 

色力勇健主稼神 得以一切圓滿法門淨諸境界解脫門

색력용건주가신 득이일체원만법문정제경계해탈문

 

빛과 기운 건장한 농사 맡은 신은 온갖 원만한 법문으로 모든 경계를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增益精氣主稼神 得見佛大悲無量神通變化力解脫門

증익정기주가신 득견불대비무량신통변화력해탈문

 

정기를 증장하는 농사 맡은 신은 부처님의 크게 가엾이 여기심과 한량없는 신통 변화의 힘을

보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生根果主稼神 普現佛福田令下種無失壞解脫門

보생근과주가신 득보현불복전령하종무실괴해탈문

 

뿌리 열매 널리 내는 농사 맡은 신은 부처님의 복밭을 널리 나타내어 씨를 심고 잘못됨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妙嚴環髻主稼神 得普發衆生淨信華解脫門

묘엄환계주가신 득보발중생정신화해탈문

 

묘한 장엄 고리 상투 농사 맡은 신은 중생의 깨끗한 신심의 꽃을 널리 피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潤澤淨華主稼神 得大慈愍濟諸衆生令增長福德海解脫門

윤택정화주가신 득대자민제제중생령증장복덕해해탈문

윤택하고 조촐한 꽃 농사 맡은 신은 크게 인자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제도하

복덕 바다를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成就妙香主稼神 得廣開示一切行法解脫門

성취묘향주가신 득광개시일체행법해탈문

 

묘한 향기 이룩한 농사 맡은 신은 온갖 수행하는 법을 널리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見者愛樂主稼神 得能令法界一切衆生捨離懈怠憂惱等諸惡普淸淨解脫門

견자애악주가신 득능령법계일체중생사리해태우뇌등제악보청정해탈문

 

보는 이가 좋아하는 농사 맡은 신은 법계의 온갖 중생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근심과 시끄러움을 버리고

모든 악을 두루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離垢光明主稼神 得觀察一切衆生善根隨應說法令衆會歡喜滿足解脫門

이구광명주가신 득관찰일체중생선근수응설법령중회환희만족해탈문

 

때 없고 깨끗한 빛 농사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선근을 관찰하고 알맞게 법을 말하여 여러 대중들을

기쁘고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 柔軟勝味主稼神 承佛威力 遍觀一切主稼神衆 而說頌言

이시 유연승미주가신 승불위력 편관일체주가신중 이설송언

 

그 때 부드럽고 맛 좋은 농사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농사 맡은 신의 무리들을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如來無上功德海 普現明燈照世間 一切衆生咸救護 悉與安樂無遺者

여래무상공덕해 보현명등조세간 일체중생함구호 실여안라무유자

 

여래의 가장 높은 공덕의 바다, 밝은 등불 널리 들어 세간 비추고

여러 가지 중생들을 구호하시며, 즐거움을 모두 주어 빠진 이 없고

 

世尊功德無有邊 衆生聞者不唐捐 悉使離苦常歡喜 此是時華之所入

세존공덕무유변 중생문자불당연 실사리고상환희 차시시화지소입

 

세존의 공과 덕이 끝이 없어서, 한번 들은 중생들은 헛되지 않고

괴로움을 다 여의고 기쁘게 하니, 때 만남 꽃 농사 신이 들어간 해탈

 

善逝諸力皆圓滿 功德莊嚴現世間 一切衆生悉調伏 此法勇力能明證

선서제력개원만 공덕장엄현세간 일체중생실조복 차법용력능명증

선서의 모든 힘이 원만하시며, 공덕으로 장엄하고 세간에 출현

갖가지 중생들을 조복하나니, 빛과 기운 건장한 신 증득하였고

 

佛昔修治大悲海 其心念念等世間 是故神通無有邊 增益精氣能觀見

불석수치대비해 기심념념등세간 시고신통무유변 증익정기능관견

 

부처님이 자비 바다 닦으실 적에, 그 마음 끊임 없어 세간과 평등

그러므로 묘한 신통 그지없나니, 정기 느는 농사 신이 능히 보도다.

 

佛遍世間常現前 一切方便無空過 悉淨衆生諸惑惱 此普生神之解脫

불편세간상현전 일체방편무공과 실정중생제혹뇌 차보생신지해탈

 

세간에 가득하게 부처님 출현, 온갖 가지 방편이 헛되지 않아

중생의 모든 번뇌 깨끗케 하니, 뿌리 열매 내는 신의 해탈이로다.

 

佛是世間大智海 放淨光明無不遍 廣大信解悉從生 如是嚴髻能明入

불시세간대지해 방정광명무불편 광대신해실종생 여시엄계능명입

 

부처님은 이 세간의 큰 지혜 바다, 조촐한 광명 놓아 곳곳에 두루

널리 믿는 큰 이해(理解) 여기서 나니, 묘한 장엄 상투 신이 밝게 알았고

 

如來觀世起慈心 爲利衆生而出現 示彼恬怡最勝道 此淨華神之解脫

여래관세기자심 위리중생이출현 시피념이최승도 차정화신지해탈

 

여래가 세상 보고 자비심 내어, 중생을 이익하려 출현하시사

화평하고 훌륭한 길 보이었으니, 조촐한 꽃 농사 신이 얻은 해탈문

 

善逝所修淸淨行 菩提樹下具宣說 如是敎化滿十方 此妙香神能聽受

선서소수청정행 보제수하구선설 여시교화만십방 차묘향신능청수

 

선서께서 닦으신 청정한 행을, 보리나무 아래서 모두 말하여

이렇게 교화하심 시방에 가득, 묘한 향기 이룩한 신 들어 알았고

 

佛於一切諸世間 悉使離憂生大喜 所有根欲皆治淨 可愛樂神斯悟入

불어일체제세간 실사리우생대희 소유근욕개치정 가애락신사오입

 

부처님이 여러 가지 세간들에게, 근심 걱정 여의고 기쁘게 하며

근성 욕망 깨끗하게 다스리시니, 보는 이가 좋아하는 신이 깨닫고

 

如來出現於世間 普觀衆生心所樂 種種方便而成熟 此淨光神解脫門

여래출현어세간 보관중생심소악 종종방편이성숙 차정광신해탈문

 

여래께서 이 세간에 출현하여서, 중생들의 좋아함을 두루 보시고

가지가지 방편으로 성숙케 하니, 깨끗한 빛 농사 맡은 신의 해탈문.

 

復次吉祥主藥神 得普觀一切衆生心而勤攝取解脫門

부차길상주약신 득보관일체중생심이근섭취해탈문

 

또 상서로운 약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마음을 두루 살피고 부지런히 붙들어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栴檀林主藥神 得以光明攝衆生俾見者無空過解脫門

전단림주약신 득이광명섭중생비견자무공과해탈문

 

전단 숲 약 맡은 신은 광명으로 중생을 거두어서 보는 이들이 속절없이 지나가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離塵光明主藥神 得能以淨方便滅一切衆生煩惱解脫門

이진광명주약신 득능이정방편멸일체중생번뇌해탈문

 

티끌 여읜 광명 약 맡은 신은 조촐한 방편으로 모든 중생의 번뇌를 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名稱普聞主藥神 得能以大名稱增長無邊善根海解脫門

명칭보문주약신 득능이대명칭증장무변선근해해탈문

 

널리 소문난 약 맡은 신은 큰 이름으로 그지없는 선근 바다[善根海]를 증장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毛孔現光主藥神 得大悲幢速赴一切病境界解脫門

모공현광주약신 득대비당속부일체병경계해탈문

 

털구멍에 빛 내는 약 맡은 신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당기로 온갖 병의 경계에 빨리 나아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破暗淸淨主藥神 得療治一切盲冥衆生令智眼淸淨解脫門

파암청정주약신 득료치일체맹명중생령지안청정해탈문

 

어둠을 깨어 깨끗케 하는 약 맡은 신은 모든 눈 어둔 중생을 다스려서 지혜 눈이 깨끗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發吼聲主藥神 得能演佛音說諸法差別義解脫門

보발후성주약신 득능연불음설제법차별의해탈문

 

큰 소리 치는 약 맡은 신은 부처님의 음성을 내어 모든 법의 차별한 뜻을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蔽日光幢主藥神 得能作一切衆生善知識令見者咸生善根解脫門

폐일광당주약신 득능작일체중생선지식령견자함생선근해탈문

 

햇빛 가리는 당기 약 맡은 신은 모든 중생의 선지식이 되어 보는 이마다 선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明見十方主藥神 得淸淨大悲藏能以方便令生信解解脫門

명견십방주약신 득청정대비장능이방편령생신해해탈문

 

시방을 밝게 보는 약 맡은 신은 깨끗한 인자와 크게 가엾이 여기는 광[]이어서 능히 방편으로써

신심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發威光主藥神 得方便令念佛滅一切衆生病解脫門

보발위광주약신 득방편령념불멸일체중생병해탈문

 

위엄 광명 널리 내는 약 맡은 신은 방편으로 염불하여 모든 중생의 병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 吉祥主藥神 承佛威力 遍觀一切主藥神衆 而說頌言

이시 길상주약신 승불위력 편관일절주약신중 이설송언

 

그 때 상서로운 약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약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如來智慧不思議 悉知一切衆生心 能以種種方便力 滅彼群迷無量苦

여래지혜불사의 실지일체중생심 능이종종방편력 멸피군미무량고

 

여래의 불사의한 크신 지혜로, 중생들의 마음을 모두 아시고

가지가지 방편의 큰 힘으로써, 그들의 한량없는 고통 멸하네.

 

大雄善巧難測量 凡有所作無空過 必使衆生諸苦滅 栴檀林神能悟此

대웅선교난측량 범유소작무공과 필사중생제고멸 전단림신능오차

 

부처님의 좋은 방편 알 길이 없어, 하시는 일 무엇이나 헛되지 않고

중생들의 모든 괴로움 없애 주나니, 전단 숲 약 맡은 신 깨달았도다.

 

汝觀諸佛法如是 往悉勤修無量劫 而於諸有無所著 此離塵光所入門

여관제불법여시 왕실근수무량겁 이어제유무소저 차리진광소입문

 

네가 보라 부처님은 으레 그렇게, 옛적에 무량 겁을 수행하시나

모든 것에 집착이 없으시나니, 티끌 여읜 광명 신이 들어간 법문

 

佛百千劫難可遇 若有得見及聞名 必令獲益無空過 此普稱神之所了

불백천겁난가우 약유득견급문명 필령획익무공과 차보칭신지소료

 

부처님은 백천 겁에 만날 수 없어, 보는 이나 이름을 들은 이들은

반드시 이익 얻고 헛되잖나니, 널리 소문난 신이 아는 바니라.

 

如來一一毛孔中 悉放光明滅衆患 世間煩惱皆令盡 此現光神所入門

여래일일모공중 실방광명멸중환 세간번뇌개령진 차현광신소입문

 

여래의 하나하나 털구멍마다, 광명 놓아 모든 근심 소멸하여서

세간의 온갖 번뇌 끝내시나니, 털구멍에 빛나는 신 얻은 해탈문

 

一切衆生癡所盲 惑業衆苦無量別 佛悉旣除開智照 如是破暗能觀見

일절중생치소맹 혹업중고무량별 불실기제개지조 여시파암능관견

 

모든 중생 무명에 눈이 멀어서, 번뇌와 업과 고통 한량없거늘

부처님이 없애 주고 지혜 밝히니, 어둠 깨는 약 맡은 신 능히 보도다.

 

如來一音無限量 能開一切法門海 衆生聽者悉了知 此是大音之解脫

여래일음무한량 능개일체법문해 중생청자실료지 차시대음지해탈

 

여래의 한 음성이 한량이 없어, 갖가지 법문 바다 열어 주거늘

중생마다 듣는 이 모두 아나니, 큰 소리 약 맡은 신 해탈이로다.

 

汝觀佛智難思議 普現諸趣救群生 能令見者皆從化 此蔽日幢深悟了

여관불지난사의 보현제취구군생 능령견자개종화 차폐일당심오료

 

부처님의 지혜는 불사의하여, 모든 갈래 나타나 중생을 구제

보는 이는 누구나 교화되나니, 해 가리는 빛 당기 깨달은 법문

 

如來大悲方便海 爲利世間而出現 廣開正道示衆生 此見方神能了達

여래대비방편해 위리세간이출현 광개정도시중생 차견방신능료달

여래께서 큰 자비 방편 바다로, 세간에 이익 주려 출현하시고

바른 길 활짝 열어 중생 보이니, 시방 밝게 보는 신 분명히 알고

 

如來普放大光明 一切十方無不照 令隨念佛生功德 此發威光解脫門

여래보방대광명 일체십방무불조 영수념불생공덕 차발위광해탈문

 

여래께서 큰 광명 널리 놓으사,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비추며

염불함을 따라서 공덕 내나니, 위엄 광명 내는 신의 해탈문이라.

 

<계속>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11(제 4권) ②|작성자 팔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