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三) 4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삼 )
世主妙嚴品 (第 一 之 三)
세주묘엄품 (제 일 지 삼)
佛眼廣大無邊際 普見十方諸國土 其中衆生不可量 現大神通悉調伏
불안광대무변제 보견시방제국토 기중중생불가량 현대신통실조복
부처님 눈 크고 넓어 끝이 없어서, 시방의 모든 국토 두루 보시고
그 가운데 있는 중생 한량없거든, 큰 신통을 나타내어 모두 다 조복
佛神通力無所礙 遍坐十方覺樹下 演法如雲悉充滿 寶髻聽聞心不逆
불신통력무소애 편좌시방각수하 연법여운실충만 보계청문심불역
부처님의 신통한 힘 걸림이 없어, 시방의 보리수에 두루 앉으사
구름 같은 법을 말해 가득 채우니, 보배 상투 가루라왕 옳게 들었고
佛於往昔修諸行 普淨廣大波羅蜜 供養一切諸如來 此速疾王深信解
불어왕석수제행 보정광대파라밀 공양일체제여래 차속질왕심신해
부처님이 지난 옛적 수행하실 때, 넓고 큰 바라밀 깨끗이 하고
여러 세계 여래께 공양하신 일, 깨끗하고 바른 왕이 믿어 알았고
如來一一毛孔中 一念普現無邊行 如是難思佛境界 不退莊嚴悉明覩
여래일일모공중 일념보현무변행 여시난사불경계 불퇴장엄실명도
여래의 하나하나 털구멍마다, 한 생각에 그지없는 행을 나타내
이렇게 알 수 없는 부처님 경계, 퇴전하지 않는 왕이 밝게 보았고
佛行廣大不思議 一切衆生莫能測 導師功德智慧海 此執持王所行處
불행광대불사의 일체중생막능측 도사공덕지혜해 차집지왕소행처
부처님 행 넓고 크고 부사의하여, 중생은 누구라도 측량 못하니
대도사의 공덕과 지혜의 바다, 붙잡는 힘 가루라왕 행하는 데요.
如來無量智慧光 能滅衆生癡惑網 一切世間咸救護 此是堅法所持說
여래무량지혜광 능멸중생치혹망 일체세간함구호 차시견법소지설
여래의 한량없는 지혜의 광명, 중생의 번뇌 그물 찢어 버리고
모든 세간 골고루 구호하나니, 견고하고 깨끗한 왕 말하는 해탈.
法城廣大不可窮 其門種種無數量 如來處世大開闡 此妙冠髻能明入
법성광대불가궁 기문종종무수량 여래처세대개천 차묘관계능명입
법의 성(城)이 크고 넓어 끝이 없으며, 그 문도 가지가지 한량없거늘
여래께서 출현하여 활짝 여시니, 잘 꾸민 상투 왕 능히 들도다.
一切諸佛一法身 眞如平等無分別 佛以此力常安住 普捷現王斯具演
일체제불일법신 진여평등무분별 불이차력상안주 보첩현왕사구연
온 법계 부처님도 법신은 하나, 진여가 평등하여 분별 없거든
부처님은 이 힘으로 항상 계시니, 빨리 나타내는 왕이 구족히 연설
佛昔諸有攝衆生 普放光明遍世間 種種方便示調伏 此勝法門觀海悟
불석제유섭중생 보방광명편세간 종종방편시조복 차승법문관해오
부처님이 세간 중생 섭수할 적에, 광명을 널리 놓아 세상에 가득
갖가지 방편으로 조복하시니, 바다 두루 보는 왕이 깨쳐 알았고
佛觀一切諸國土 悉依業海而安住 普雨法雨於其中 龍音解脫能如是
불관일체제국토 실의업해이안주 보우법우어기중 용음해탈능여시
부처님이 보기에는 모든 국토가, 업 바다를 의지하여 생겨 있거든
법비[法雨]를 그 가운데 널리 내리니, 음성 넓은 눈 가루라 해탈이로다.
復次羅睺阿脩羅王 得現爲大會尊勝主解脫門
부차라후아수라왕 득현위대회존승주해탈문
또 라후 아수라왕은 큰 회상에서 높은 님이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毘摩質多羅阿脩羅王 得示現無量劫解脫門
비마질다라아수라왕 득시현무량겁해탈문
비마질다라 아수라왕은 한량없는 겁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巧幻術阿脩羅王 得消滅一切衆生苦令淸淨解脫門
교환술아수라왕 득소멸일체중생고령청정해탈문
공교롭게 환술하는 아수라왕은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소멸하고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大眷屬阿脩羅王 得修一切苦行自莊嚴解脫門
대권속아수라왕 득수일체고행자장엄해탈문
권속 많은 아수라왕은 온갖 고행을 닦아서 스스로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婆稚阿脩羅王 得震動十方無邊境界解脫門
파치아수라왕 득진동십방무변경계해탈문
기운 센 아수라왕은 시방의 끝없는 경계를 진동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遍照阿脩羅王 得種種方便安立一切衆生解脫門
편조아수라왕 득종종방편안립일체중생해탈문
두루 비추는 아수라왕은 가지가지 방편으로 모는 중생들을 편안히 있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堅固行妙莊嚴阿脩羅王 得普集不可壞善根淨諸染著解脫門
견고행묘장엄아수라왕 득보집불가괴선근정제염저해탈문
견고한 행 묘한 장엄 아수라왕은 깨뜨릴 수 없는 선근을 두루 모아서 모든 물든 것을 깨끗이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廣大因慧阿脩羅王 得大悲力無疑惑主解脫門
광대인혜아수라왕 득대비력무의혹주해탈문
넓고 큰 원인 지혜 아수라왕은 크게 가엾이 여기는 힘으로 의혹이 없게 하는 님인 해탈문을 얻었고
現勝德阿脩羅王 得普令見佛承事供養修諸善根解脫門
현승덕아수라왕 득보령견불승사공양수제선근해탈문
훌륭한 덕 나타내는 아수라왕은 여럿으로 하여금 부처님을 뵈옵고 받들어 섬기며
공양하여 모든 선근을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善音阿脩羅王 得普入一切趣決定平等行解脫門
선음아수라왕 득보입일체취결정평등행해탈문
묘하고 좋은 음성 아수라왕은 모든 갈래에 널리 들어가는 결정하고 평등한 행인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羅睺阿脩羅王 承佛威力 普觀一切阿脩羅衆 而說頌言
이시라후아수라왕 승불위력 보관일체아수라중 이설송언
그 때 라후 아수라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아수라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十方所有廣大衆 佛在其中最殊特 光明遍照等虛空 普現一切衆生前
시방소유광대중 불재기중최수특 광명편조등허공 보현일체중생전
시방에 널려 있는 많은 대중들, 그 가운데 계신 부처 가장 특별해
두루 비친 광명이 허공과 같이, 모든 중생 앞마다 나타나더라.
百千萬劫諸佛土 一刹那中悉明現 舒光化物靡不周 如是毘摩深讚喜
백천만겁제불토 일찰나중실명현 서광화물미불주 여시비마심찬희
백천만 오랜 겁에 모든 세계들, 한 찰나 가운데에 다 나타내고
빛을 펴서 중생들을 낱낱이 교화, 비마질다라 아수라왕 기뻐서 칭찬
如來境界無與等 種種法門常利益 衆生有苦皆令滅 苦末羅王此能見
여래경계무여등 종종법문상리익 중생유고개령멸 고말라왕차능견
여래의 묘한 경계 짝할 이 없고, 가지가지 법문으로 항상 이익 줘
중생들이 가진 고통 소멸해주니, 고말라 아수라왕 능히 보았고
無量劫中修苦行 利益衆生淨世間 由是牟尼智普成 大眷屬王斯見佛
무량겁중수고행 이익중생정세간 유시모니지보성 대권속왕사견불
한량없는 겁 동안 고행을 닦아, 중생에 이익 주고 세간을 정화(淨化)
이것으로 무니(牟尼)의 지혜 이루니, 권속 많은 아수라왕 부처 보았고
無礙無等大神通 遍動十方一切剎 不使衆生有驚怖 大力於此能明了
무애무등대신통 편동십방일절찰 불사중생유경포 대력어차능명료
걸림 없고 짝이 없는 큰 신통으로, 시방의 모든 세계 진동하여도
중생이 놀라거나 두렵잖나니, 기운 센 아수라왕 밝게 보았고
佛出於世救衆生 一切智道咸開示 悉令捨苦得安樂 此義遍照所弘闡
불출어세구중생 일체지도함개시 실령사고득안락 차의편조소홍천
부처님이 세상에 나 중생 구할 때, 온갖 것 아는 지혜 열어 보이며
괴로움을 버리고 안락케 하니, 두루 비친 아수라왕 밝게 알았고
世間所有衆福海 佛力能生普令淨 佛能開示解脫處 堅行莊嚴入此門
세간소유중복해 불력능생보령정 불능개시해탈처 견행장엄입차문
세간의 여러 가지 복의 바다를, 부처님이 내시고 깨끗케 하며
부처님이 해탈할 곳 열어 보이니, 견고한 행 묘한 장엄 들어간 법문
佛大悲身無與等 周行無礙悉令見 猶如影像現世間 因慧能宣此功德
불대비신무여등 주행무애실령견 유여영상현세간 인혜능선차공덕
부처님의 자비한 몸 짝할 이 없고, 걸림 없이 다니면서 보게 하시되
영상처럼 세간에 나타나나니, 원인 지혜 아수라왕 말하는 공덕
希有無等大神通 處處現身充法界 各在菩提樹下坐 此義勝德能宣說
희유무등대신통 처처현신충법계 각재보제수하좌 차의승덕능선설
희유하고 짝이 없는 큰 신통으로, 간 데마다 다투는 몸 법계에 가득
보리나무 아래에 각각 앉으심, 훌륭한 덕 아수라왕 능히 말하고
如來往修三世行 諸趣輪迴靡不經 脫衆生苦無有餘 此妙音王所稱讚
여래왕수삼세행 제취륜회미불경 탈중생고무유여 차묘음왕소칭찬
여래께서 삼세에 수행하실 때, 모든 갈래 윤회하며 안 간 데 없어
중생 고통 해탈하여 남김 없나니, 좋은 음성 아수라왕 칭찬하도다.
復次示現宮殿主晝神 得普入一切世間解脫門
부차시현궁전주주신 득보입일체세간해탈문
또 궁전을 나타내는 낮 맡은 신은 온갖 세간에 두루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發起慧香主晝神 得普觀察一切衆生皆利益令歡喜滿足解脫門
발기혜향주주신 득보관찰일체중생개리익령환희만족해탈문
지혜 향을 일으키는 낮 맡은 신은 모든 중생들을 널리 관찰하고 모두 이익케 하여
즐겁고 만족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樂勝莊嚴主晝神 得能放無邊可愛樂法光明解脫門
요승장엄주주신 득능방무변가애락법광명해탈문
훌륭한 장엄 좋아하는 낮 맡은 신은 그지없이 사랑스러운 법 광명을 놓는 해탈문을 얻었고
華香妙光主晝神 得開發無邊衆生淸淨信解心解脫門
화향묘광주주신 득개발무변중생청정신해심해탈문
향과 꽃 미묘한 빛 낮 맡은 신은 그지없는 중생에게 깨끗한 믿음과 이해하는 마음을 개발(開發)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普集妙藥主晝神 得積集莊嚴普光明力解脫門
보집묘약주주신 득적집장엄보광명력해탈문
묘한 약 널리 모으는 낮 맡은 신은 넓은 광명의 힘을 모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樂作喜目主晝神 得普開悟一切苦樂衆生皆令得法樂解脫門
낙작희목주주신 득보개오일체고락중생개령득법악해탈문
기쁜 눈 잘 만드는 낮 맡은 신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받는 모든 중생들을 깨우쳐서
모두 법의 즐거움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觀方普現主晝神 得十方法界差別身解脫門
관방보현주주신 득시방법계차별신해탈문
여러 방위에 나타나는 낮 맡은 신은 시방의 법계에 차별한 몸인 해탈문을 얻었고
大悲威力主晝神 得救護一切衆生令安樂解脫門
대비위력주주신 득구호일체중생령안락해탈문
큰 자비 광명 낮 맡은 신은 온갖 중생을 구호하여 안락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善根光照主晝神 得普生喜足功德力解脫門
선근광조주주신 득보생희족공덕력해탈문
선근 광명 비치는 낮 맡은 신은 기쁘고 만족함을 널리 내게 하는 공덕의 힘 해탈문을 얻었고
妙華瓔珞主晝神 得聲稱普聞衆生見者皆獲益解脫門
묘화영락주주신 득성칭보문중생견자개획익해탈문
아름다운 꽃 영락 낮 맡은 신은 명성(名聲)이 널리 퍼져 보는 중생들이 모두 이익을 얻는 해탈문을 얻었다.
爾時示現宮殿主晝神 承佛威力 普觀一切主晝神衆 而說頌言
이시시현궁전주주신 승불위력 보관일체주주신중 이설송언
그 때 궁전을 나타내는 낮 맡은 신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온갖 낮 맡은 신의 무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佛智如空無有盡 光明照耀遍十方 衆生心行悉了知 一切世間無不入
불지여공무유진 광명조요편시방 중생심행실료지 일체세간무불입
부처 지혜 허공 같아 그지없거늘, 광명이 두루 비쳐 시방에 가득
중생들의 마음과 행 모두 아시어, 온 세간에 들어가지 않는 데 없다.
知諸衆生心所樂 如應爲說衆法海 句義廣大各不同 具足慧神能悉見
지제중생심소락 여응위설중법해 구의광대각불동 구족혜신능실견
중생들의 마음에 즐김을 알고, 알맞게 법 바다를 연설하시니
말과 뜻이 크고 넓어 같지 않거늘, 지혜 향 일으키는 신이 보았고
佛放光明照世間 見聞歡喜不唐捐 示其深廣寂滅處 此樂莊嚴心悟解
불방광명조세간 견문환희불당연 시기심광적멸처 차락장엄심오해
부처님이 광명 놓아 세상 비추니, 보고 듣고 환희하여 헛되잖으며
깊고 넓고 적멸한 곳 보이시나니, 훌륭한 장엄 신이 깨달아 알고
佛雨法雨無邊量 能令見者大歡喜 最勝善根從此生 如是妙光心所悟
불우법우무변량 능령견자대환희 최승선근종차생 여시묘광심소오
부처님 법비 내려 한량이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기쁘게 하니
가장 좋은 선근이 여기서 나는 일, 묘한 빛 낮 맡은 신 아는 바니라.
普入法門開悟力 曠劫修治悉淸淨 如是皆爲攝衆生 此妙藥神之所了
보입법문개오력 광겁수치실청정 여시개위섭중생 차묘약신지소료
법문에 널리 들어 깨우치는 힘, 오랜 겁에 닦아 지녀 청정했으며
이러하게 중생을 거두어주니, 묘한 약 모은 신이 분명히 알고
種種方便化群生 若見若聞咸受益 皆令踊躍大歡喜 妙眼晝神如是見
종종방편화군생 약견약문함수익 개령용약대환희 묘안주신여시견
가지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 보는 이 듣는 이가 이익을 얻고
모두 다 뛰놀면서 기뻐하나니, 기쁜 눈 낮 맡은 신 이렇게 보고
十力應現遍世間 十方法界悉無餘 體性非無亦非有 此觀方神之所入
십력응현편세간 시방법계실무여 체성비무역비유 차관방신지소입
열 가지 힘 나타내어 세간에 두루, 시방 법계 한 곳도 남김 없으되
자체 성품 없지도 있지도 않아, 여러 방위 보는 신이 들어간 해탈
衆生流轉險難中 如來哀愍出世間 悉令除滅一切苦 此解脫門悲力住
중생류전험난중 여래애민출세간 실령제멸일체고 차해탈문비력주
중생들이 험난한 데 헤매는 것을, 여래가 슬피 여겨 세간에 출현
모든 괴로움 남김없이 소멸하시니, 큰 자비 낮 맡은 신 해탈이니라.
衆生闇覆淪永夕 佛爲說法大開曉 皆使得樂除衆苦 大善光神入此門
중생암복륜영석 불위설법대개효 개사득락제중고 대선광신입차문
중생들이 생사 밤에 빠져 있거늘, 부처님이 법을 말해 열어 밝히사
안락 얻고 모든 고통 덜어주나니, 선근 광명 비치는 신 들어간 법문
如來福量同虛空 世間衆福悉從生 凡有所作無空過 如是解脫華瓔得
여래복량동허공 세간중복실종생 범유소작무공과 여시해탈화영득
여래의 복더미가 허공 같은데, 세간의 모든 복이 여기서 나고
짓는 일이 헛되게 되지 않나니, 아름다운 꽃 영락신 해탈이로다.
復次普德淨光主夜神 得寂靜禪定樂大勇健解脫門
부차보덕정광주야신 득적정선정락대용건해탈문
또 넓은 공덕 조촐한 빛 밤 맡은 신은 고요한 선정의 낙(樂)에 크게 용맹한 해탈문을 얻었고
<계속>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8(제 3권) ④|작성자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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