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북미 회담 합의문 한글, 영문 번역 (트럼프 김정은 합의문)

含閒 2018. 6. 15. 23:27

북미 회담 합의문 한글, 영문 번역 (트럼프 김정은 합의문)

2018.06.12 17:33

 

 


한글 번역 합의문

 


 


1.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조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2.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

 

3.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2018427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이미 확인된 전쟁 포로 유골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해 전쟁포로와 실종자의 유해 복구를 약속한다.


 


Trump and Kim sign agreement

 

1.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THE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IR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KE OF THE KP

 

4. THE U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김정은-트럼프, 북미회담 공동합의문 서명

트럼프, 한국시간 오후 5시 기자회견서 발표

  • 박영민 기자
  • 입력 : 2018.06.12.15:10
  • 수정 : 2018.06.12.16:2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4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서막을 알리는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서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현장에서 좋은 합의를 이뤘다"면서 "합의문은 매우 포괄적인 내용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양 측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일 것"이라며 "선의와 많은 노력과 준비가 들어가 있었고, 양측 모든 실무협상단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함께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마친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사진=YTN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마친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사진=YTN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한 후 재차 소감을 밝혔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한 관계가 시작됐다"며 "전세계의 크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밀한 논의를 오랫동안 했는데, 우리 두 사람 사이에서 그 누가 기대했던 것보다도 좋은 결과, 그리고 누구의 예측도 벗어하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김 위원장과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 정상의 공동 서명식은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의장을 나와서도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굉장히 뛰어나고 영리한 협상가다"라고 김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마친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사진=YTN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마친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사진=YTN 캡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의 회담 직후에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16분(현지시간)부터 9시 52분까지 약 38분간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배석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담이 1시간 40분간 진행됐고, 11시 34분께 모든 회담 일정이 종료됐다.

단독회담-확대회담-업무오찬으로 이어진 4시간 30분의 일정이었다.

확대정상회담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북한 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업무 오찬에는 미국 측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미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추가로 자리했다.

한편, 미국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이날 서명식에 앞서 합의문엔 그간의 대화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