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1년 3월

含閒 2011. 3. 1. 10:59

2011년 3월 1일

 

용기도 자란다


용기는
인간의 영혼을 이루는 요소 중
가장 고귀하다 할 만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험과 실패와 기회를 경험하기 전에는
정말 그런지 알 수 없다. 때로 용기라는 것은
엄청난 희생이 따르더라도 자기가 한 맹세나
원칙대로 사는 것일 수도 있다.


- 티나 산티 플래허티의《워너비 재키》중에서 -


* 용기에 대한 또 다른 해석입니다.
가장 고귀한 영혼만이 가질 수 있으니까요.
보통 때는 모르다가도 위험할 때, 실패했을 때
비로소 빛이 나는 것이 용기이기도 합니다.
용기있는 사람은 희생을 감수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더 큰 용기를 발견합니다.
용기도 자라납니다.

2011년 3월 3일

 

소울메이트(Soulmate)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당신은 좋거나 나쁘다고 알고 있는 것을 포함하여
내 모든 것을 알아보고, 그 모든 것을 인정해줍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내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런 부분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의 완전한 깊이와
폭 모두를 사랑합니다."

- 존 디마티니의《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중에서 -

* 영혼으로 통하는
소울메이트 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간절히 원한다고 만나지는 것도 아닙니다.
열심히, 맑게, 진실되게 살아온 사람에게
주어지는 귀한 선물입니다. 다시 없는
일생의 행운입니다.
사건입니다.


 

2011년 3월 9일

 

가까이 있는 것들

우리는 가까이 있는 것이
아름답고 경이롭다는 것을 깨닫고 놀란다.
가까운 것이 먼 것을 설명한다. 한 방울의 물은
작은 바다이다. 한 명의 사람은 자연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평범한 것들의
가치를 인식하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 사랑도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사이에 사랑이 있습니다.
꿈과 희망도 저멀리 강 건너에 있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내 발 밑에 그 씨앗이 있습니다.
가장 일상적이고 가장 평범한 것 안에서
내 모든 운명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가까운 것에 밀착되어 있습니다.

 

2011년 3월 15일

 

내가 지금 하는 일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는 그것이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 일을 무사히
끝마칠 수 없기 때문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 지금 하는 일이 시시할 수 있습니다.
돈도 안되고 비전도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하는 일에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하루가 행복하고 그 다음날도 행복합니다.
삶이 행복해집니다.

2011년 3월 16일

 


 

힘내요! 일본!

나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하는 상처들이 있다.
나는 먼저 인간의 고통에 경외심을 품고
굴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상처에 대해 무어라고
설명하는 것을 내 스스로 금한다.
할 말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다.

- 안젤름 그륀의《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중에서 -

* 이웃의 아픔에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오로지 가슴 졸이며 기원할 수 밖에 없음을 한탄합니다.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삼키며 '고난의 강'을 건너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230만 아침편지 가족들의 격려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느낌한마디'에, '아침편지 페이스북'에,
'아침편지 앱'에 진정을 담아 글을 올려주십시오.
책으로 묶어 일본에 전달하겠습니다.
힘내요! 일본!


2011년 3월 21일

 

아버지 자리

아버지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역할과 의미를 창출해가는 것이다.
아버지 노릇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일생에서
그것은 어떤 경험으로 자리매김되는가.
남자들은 자아를 향한 그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아버지들은 자신의 침묵,
그 베일에 가려진 마음에
넌지시 다가가
어루만져 볼 일이다.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중에서 -


* 아버지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닙니다.
천하장사도 아니고 높고 높은 태산도 아닙니다.
때로는 너무 약하고 쉬 지쳐서 누군가가 어루만져야
겨우 일어설 수 있는 연약한 한 인간일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자리는 막중합니다.
그 집안의 모든 것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2011년 3월 22일

 

너와 나의 인연

이토록 넓은 세상에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당신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또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는 남녀의 인연이란
그래서 눈부시게 두렵고
아름다운 기적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너와 나의 인연,
빛처럼 기적처럼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때로는 마음이 불편하고 흔들려도 그럴수록
더 잘 다듬고 가꾸어 인생 끝까지 함께 가야할
눈부시게 두렵고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2011년 3월 29일

 

볕에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최형선의《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중에서 -

* 우리도 이따금 사막을 헤맵니다.
모래는 뜨겁고 땡볕은 더 뜨겁습니다.
몸을 돌려 땡볕을 피하느냐, 아니면 낙타처럼
정면으로 땡볕에 맞서느냐, 선택의 기로입니다.
정면으로 도전하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사막도 아름답습니다.


2011년 3월 30일

 

감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3무(無)가 찾아오는 때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욕 없이 무기력한 상태,
무슨 일에도 관심이 없는 심드렁한 상태,
어떤 일에도 감동받지 않는 덤덤한 상태,
바로 감수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감수성은 감성의 기초체력입니다.

- 강윤희의《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중에서 -

* 감수성은 설렘에서 옵니다.
설렘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무엇을 해도 설레지 않고, 떨림도 열림도 없다면
감수성이 많이 말라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감성의 기초체력을 더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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