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하면서도 여성미의 산
소백산(1439m)은 백두대간이 거느린 명산 중 하나다. 동쪽에서부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죽령 너머의 도솔봉 등 1000m가 넘는 봉을 연결하는 장쾌한 능선이 20km 이상 뻗어 있다. 이중 도솔봉을 제외한, 소백의 삼봉(국망봉 비로봉 연화봉)은 13km가량 떨어진 채 일렬로 쭉 솟아 있다. 운해라도 끼면 큰 봉우리들은 망망대해의 섬인듯 갖가지 모양으로 구름 속에 떠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소백산은 5,6월이면 철쭉꽃 붉은 바다를 이뤄 많은 등산인들을 불러들인다. 소백 삼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단연 압권이다. 8월이면 부드러운 초원길엔 온갖 고산식물로 뒤덮여 하늘에 떠 있는 식물원에 와 있는 듯하다. 비로봉 일대의 주목군락은 원시성을 간직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웅장하면서 부드러운 산세의 소백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골짜기는 희방골로 많은 등산인들이 이곳에서 출발해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
① 희방사 입구 → 삼가리 (약 5시간 50분)
회방사 입구 - 50분 - 회방사 -1시간 30분 - 연회봉 - 2시간 - 비로봉 - 1시간 30분 - 삼기리
② 죽령 → 비로봉(약 4시간 30분)
죽령 - 제2연화봉 - 천체관측소 -비로봉 -하산
③ 삼가매표소 → 비로봉 (약 2시간 40분)
삼가매표소 - 비로사 - 비로봉 - 하산
④ 천동매표소 → 비로봉 (약 3시간)
천동매표소 - 다리안폭포 - 대궐터 - 민백이재 -비로봉 -하산
산행포인트 (①번 코스)
산행들머리는 시냇물과 국도가 만나는 곳에 있는 검문소다. 이곳에서 500m 올라가면 관리공단매표소이고 조금 더 오르면 주차장이다. 여기서 200여m 위의 폭포를 넘어서면 희방사다. 희방사에서 물줄기는 왼쪽 서정골과 대웅전 아래로 흐르는 오른쪽 법당골로 갈라진다. 주릉으로 오르는 길은 법당골 물을 건너 화장실을 지나 화산대종사 사리탑 옆으로 나 있다. 희방사에서 물을 담고 천천히 30분쯤 오르면 안부다. 여기서부터 연화봉(1383m)까지는 보통의 경사에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어 단조롭지 않다. 1383봉에서 제1연화봉까지 가는 길은 조릿대숲과 바위가 곳곳에 있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연화봉과 비로봉 사이는 푸른 초원길이며 국망봉까지 약 5km에 걸쳐 이어져 여름이면 천상화원을 이룬다.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는 약 1시간 20분 걸린다. 주릉에서 하산은 단양, 영주 어느쪽으로든 시간에 맞게 선택한다.
산행플러스
|부석사|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소재. 108계단을 올라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주변산군의 걸출한 풍광은 감탄사가 나올만큼 아름답다.
|풍기 인삼|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주세붕이 1542년 고려의 학자 안향의 사당을 세우고 이듬해 학사를 옮겨 백운동서원을 세운 것이 시초다. 소수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하였다란 뜻이다.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주세붕이 1542년 고려의 학자 안향의 사당을 세우고 이듬해 학사를 옮겨 백운동서원을 세운 것이 시초다. 소수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하였다'란 뜻이다.
교통정보
출발점: 단양과 풍기
중앙선 단양역(☎043-422-7788), 희방사역(☎054-638-7788), 풍기역(☎054-636-7788)에서 하차.
풍기 → 희방사행 06:30~19:00 30분 간격 30분 소요.
단양 → 천동리 : 1일 14회 운행, 천동리행 버스(☎043-422-3214)
숙식 및 기타정보
풍기호텔 054-637-8800
희방모텔 054-638-8000
옥녀봉자연휴양림 054-636-5928
이용문의
영주국유림관리소 054-636-4240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638-6196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043-4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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