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처럼 솟아오른 말 귀 모양의 타워
산이라기보다는 탑으로 부르는 게 더 맞을 기경이다. 영어의 타워와는 완전히 부합한다. 서봉 암마이산과 동봉 숫마이산이 나란히 서있는데 그 모습이 꼭 말의 귀처럼 보인다. 남북으로 높은 산이 없어 더욱 장관으로 진안 우주들이나 사양제 수면에 비친 모습은 특히 환상적이다.
타포니 지형으로도 유명하다. 바위 표면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패어있는 현상으로 남한 내륙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한다. 주성분인 역암이 풍화작용으로 속에서부터 부스러져 생겼다.
신라때는 '섰다산'과 가까운 이두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솟을 용'자 용출산(聳出山)이었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렸다.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 봄에는 안개 속에 신기루처럼 솟은 봉우리가 쌍돛대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야산 위로 우뚝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단풍 든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른다.
두 마이산 사이에 있는 절 탑사에는 80여개의 인공탑이 숲을 이루고있다. 둘레 20미터, 높이 15미터에 이르는 것까지 있는데 자연석 돌담불이 140여년 동안을 무너지지 않고 있다.
산행코스
① 남부주차장→봉두봉→남부주차장(약 2시간 20분)
② 북부주차장→남부주차장(약 2시간)
③ 북부주차장→천황문→북부주차장(약2 시간)
④ 한미산성→남부주차장(약 7시간) |
산행포인트
예전에는 암마이봉을 올라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식생 복원을 위해 금지하고 있다. 주변 능선 등산로는 또 암마이봉 서쪽에만 있는데 이것 역시 물탕골 끝 안부에서 막혀있다. 마이산은 이제 멀리서 구경밖에 할 수 없게 되어있다.
구경하기 가장 좋은 코스는 비룡대능선이다. 남부주차장 위 승마장 옆에서 계곡 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이 갈라지는 공터부터는 가파른 능선길인데 주능선에 올라서면 고금당과 비룡대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능선은 부드럽고 간간이 나타나는 바위에는 난간이 돼있으며 조망 또한 뛰어나다.
마이산 쌍봉이 시원스레 보이는 비룡대(나옹암)를 지나 봉두봉에 이른 다음 250미터쯤 가서는 아쉽지만 탑사로 내려서야한다. 이어 탑사와 은수사를 둘러본다.
추천코스
기타코스
① 북부주차장-천황문-은수사-탑사-탑영제-금당사-남부주차장(총 2시간)
② 북부주차장-천황문-은수사-탑사-천황문-북부주차장(총 2시간)
③ 한미산성-광대봉-나옹대-비룡대-봉두봉-천황문-은수사-탑사-남부주차장(총 7시간)
산행플러스
|금당사의 보물 괘불탱화|
1997년 보물 1266호로 지정된 관세음보살입상이다. 가로 5m, 높이 9m의 삼베에 진당채(眞唐彩)로 그렸으며 현란한 색채와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명품이다. 절에서 큰 행사를 치를 때만 내거니 운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다.
|별미중의 별미 애저와 깜도야|
고랭지 청정환경에서 길러진 진안돼지 깜도야는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구수하다. 새끼돼지로 요리하는 담백한 애저찜은 별미 보양제로 유명하다. 읍내 단양리의 금복회관(☎063-432-0651), 군상리의 진안관(☎063-433-2629)에서 맛볼 수 있다.
애저 깜도야
|우리아이 현장학습지 - 물레방앗간|
섬진강의 최상류가 흐르는 백운면에는 지금도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있다. 정면 세 칸, 측면 한 칸의 방앗간 안에 있는 150년쯤 된 것이다. 전송훈씨 개인소유니 가서 보려면 미리 전화(☎063-432-4597)로 허락을 받는다
교통정보
버스
진안에서 마이산 북부주차장으로는 완행버스가 17회, 남부주차장으로는 4회 운행한다.
승용차
① 호남고속국도 전주 IC→진안방면 26번 국도
② 대전통영고속국도 무주→진안 방면 30번 국도
숙식, 및 기타정보
● 진안읍내의 숙박식설을 이용한다.
고려여관 063-433-3374
리조트장 063-433-4371
● 이용문의
무주국유림관리소 063-324-2191
마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3-43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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