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62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

2025년 3월 21일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밤새 펑펑 내린 눈이 온 세상을 덮은 날 아침,푸르렀던 들판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선 듯새하얀 들판이 되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빠진 듯온 세상이 조용한데 뭐가 그리 좋은지 참새들만이새하얀 들판 위에서 짹짹 소리를 내며신나 있었습니다.'다들 조용한데, 너희들만 신이 났구나!'마음속으로 꾸중하듯 한마디를 하고길을 걷다가 마음속을 스치는 생각에아차 싶어 걸음을 멈췄습니다.참새들은 펑펑 내린 눈 때문에신이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밤새 내린 눈으로들판에 모든 것이 파묻히자먹을 것을 잃어버린 참새들이 먹을 것을 찾느라야단이었던 것입니다.눈 덮인 들판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참새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보이는 대로 판단했던 것이었..

따뜻한 하루 2025.03.21

늙은 죄수의 사랑

2025년 3월 20일 늙은 죄수의 사랑프랑스 소설가이자 해군 장교였던피에르 로티의 '늙은 죄수의 사랑'의줄거리입니다.평생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 한늙은 장기수가 있었습니다.처음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면회를 왔지만,나중에는 아무도 그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오직 고독만이 그의 유일한 벗이되어 버렸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감옥 창살 너머로참새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그는 참새에게 빵부스러기를 주기 시작했고매일 찾아오는 참새에게 처음으로 정이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했던가...그는 멀리 있는 바다의 외딴섬 감옥으로이송되게 되었습니다.참새와 떨어지기 싫었던 그는나뭇가지와 철사 부스러기를 이용해서조그마한 조롱을 만들어 참새를 가두었습니다.그리고 조롱을 가슴에 몰래 품고는외딴섬으로..

따뜻한 하루 2025.03.20

희망을 잃지 않고, 낙담하지 않으며

2025년 3월 19일 희망을 잃지 않고, 낙담하지 않으며양을 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어느 날 그의 양들이 샘물을 먹고 시름시름 앓다끝내는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자신의 생계이자 전부였던 양들이다 죽어 버리자 남자는 크게 낙심하였습니다.'이제 우리 가족은 다 굶어 죽게 되었구나.'남자는 양을 살려낼 수도 없었고,새로운 양을 살 돈도 없었습니다.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진 남자에게스쳐 가는 한 생각이 있었습니다.'죽을 때 죽더라도,양들이 죽은 원인은 꼭 알아야겠다!'남자는 샘물을 떠다가 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연구 결과 샘물에서 나온 짙은 액체는석유의 원료였던 것입니다.살길이 없다며 한탄했던 남자는그때 발견한 석유의 원료로 새로운 희망의길을 찾게 되었습니다.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그저 낙담만 ..

따뜻한 하루 2025.03.19

배드민턴 안세영, 2년 만에 전영오픈 탈환… 국제대회 4연속 우승 [뉴시스Pic]

배드민턴 안세영, 2년 만에 전영오픈 탈환… 국제대회 4연속 우승 [뉴시스Pic]류현주 기자2025. 3. 17. 08:45 [버밍엄=AP/뉴시스] 안세영이 16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8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25.03.17.[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16일(현지 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안세영은 이날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

스포츠 2025.03.19

한 번 뿐인 내 인생이니까

2025년 3월 18일 한 번 뿐인 내 인생이니까삶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레시피입니다.요리할 때는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나씩,순서대로 넣어야 합니다.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한 번에 한 가지씩 해나가야 합니다.'아, 이번 일을 잘 처리해야 하는데...''이거 했다가 망하면 어떡하지?'이런저런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냥 자연스러운 흐름에 자신을 맡기고,하나, 둘씩 새로운 경험을 더해나아가면 됩니다.때로는 내 의도와 관계없이삶이 펼쳐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믿음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지금 당장은 다음번에 넣을 재료 이상은생각할 수 없다 하더라도,여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가는 중이니깐요.그러니까 중간에 손을 놓으면 안 됩니다.간도 봐야 합니다.너무 싱거우면 소금도 더 넣어야 합니다.인생도 ..

따뜻한 하루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