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53

향기 나는 삶

2025년 2월 17일향기 나는 삶꽃 중에 향기가 진한 꽃은 무엇일까요?아마 봄날의 정취를 가득 담아 둔아카시아 꽃인 것 같습니다.벚꽃이 핀 길을 지나가면 환상 그 자체인데아카시아 꽃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그런데 벚꽃은 예쁘지만, 향기가 약하고아카시아 꽃은 예쁘지 않지만,향기가 진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벚꽃처럼 화려한 외모가 있으면 그것으로 살아가고반면 화려한 외모보다 세상을 주목시키는내면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그것으로 살아갑니다.요즘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관리하는 것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자기 관리 시대에 외모 관리,물론 중요합니다.그러나 외모보다 중요한 건,자신에게 풍기는 내면의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직원을 채용하거나, 배우자를 만날 때도외모보다 내면을 더 중요시해 선택한다..

따뜻한 하루 2025.02.17

아빠의 낡은 핸드폰

2025년 2월 14일 아빠의 낡은 핸드폰저희 아빠는 핸드폰을 2개 가지고 있는데그중에 오래된 핸드폰은 전화 통화가 안 되지만멀리 외출하실 때는 꼭 들고 다니십니다."예전에 오랫동안 사용했던 핸드폰이라정이 들었는지 버리기가 그렇네"그런 어느 날 주말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거실에 있는 아빠의 오래된 핸드폰을 발견하고는호기심에 영구 보관함에 있는 문자를보게 되었습니다.보관함에 있는 문자에는엄마의 잔소리 같은 문자들과,제가 아빠에게 보냈던 문자들이쌓여 있었습니다.'나 과부 만들 생각하지 말고,술 좀 작작 마시고 와'(아빠의 건강을 생각해 투정 부리는엄마의 문자)'사랑해 아빠.'(아빠에게 용돈을 받고 기분이 좋아 보낸제 짧은 문자)'고맙다. 내가 정말 네 덕분에 산다.'(힘든 일로 아빠에게 위로받았던아빠 친구의 ..

따뜻한 하루 2025.02.14

한 줄기 빛이 되자

2025년 2월 13일 한 줄기 빛이 되자2021년 7월, 독일 라우더펜의 한 주택가에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나타났습니다.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에 마을 주민들은환호성을 지르며 환대했습니다."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라는팻말이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온 이들로가득했습니다.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퍼레이드는오토바이를 사랑하는 6살 소년,킬리안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킬리안은 오토바이 동호회의 회원이었던 아빠의 영향으로6살임에도 오토바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대단했던 소년이었습니다.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킬리안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습니다.킬리안이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병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킬리안은 급기야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킬리안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꼭 한 번이라도 오토바..

따뜻한 하루 2025.02.13

료우칸[良寬]의 하이쿠[俳句] 읽기, 첫 번째

연재)료우칸[良寬]의 하이쿠[俳句] 읽기, 첫 번째 저 달이라도   법념/경주 흥륜사 한주  ぬす人に/ 取り残されし/ 窓の月   ぬすびとに/ とりのこされし/まとのつき  도둑이 남겨두고 갔구나, 창문에 걸린 달  (松山定男 著, 小林新一の写真と俳句 『良寛の俳句』에서 발췌)  국상산(國上山)의 오합암(五合庵)이란 조그만 암자에 료우칸이 홀로 살 때다. 어느 날, 밤중에 도둑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가지고 갈 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 도둑이 그냥 가려고 하자, 료우칸은 일부러 잠든 척하고 몸을 뒤척여 덮고 자던 이불을 도둑이 쉽게 빼가도록하였다. 휘영청 떠오른 달이 창에 걸렸다. 그는 뜰에 나와 혼자 중얼거린다. “저 달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료우칸(1758~1831)은 에도[江戶] 말기에 살았..

일본어(日語) 2025.02.12

이영림 춘천지검장 "헌법재판소, 일제 치하 재판관보다 못해"

이영림 춘천지검장 "헌법재판소, 일제 치하 재판관보다 못해" "안중근 의사 장시간 최후진술…대통령은 3분 발언 요구 무시당해"이영림 춘천지검장(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이영림(54·사법연수원 30기) 춘천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이 검사장은 1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일제 치하 일본인 재판관보다 못한 헌재를 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로 검거되어 재판받을 당시 1시간 30분에 걸쳐 최후 진술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문형배 재판관은 지난 6차 변론에서 증인신문 이후 3분의 발언 기회를 요청한 대통령의 요구를 '아닙니다. 돌아가십시오.'라며 묵살했다"고 비판했다.어..

오늘의 역사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