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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을 그리다

2024년 12월 20일 수탉을 그리다일본 에도 시대 활동한 가쓰시카 호쿠사이는19세기 가장 뛰어난 우키요에(일본 풍속화) 미술가 중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습니다.친구는 다짜고짜 수탉 그림을 그려달라는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수탉을 그려본 적이 없는 호쿠사이는 친구에게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오라고 했습니다.일주일 후 친구가 찾아왔습니다.그런데 호쿠사이는 친구에게 한 달 후다시 찾아와 달라고 했습니다.두 달, 6개월, 1년...그렇게 약속을 미루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그림을 부탁한 친구는 더는 참을 수가 없어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그 모습을 본 호쿠사이는 결심했다는 듯,종이를 가지고 오더니 순식간에 수탉을 그렸는데완성된 그림이 얼마나 생동감이 넘치던지마치 살아있는 수탉을 보는 것..

따뜻한 하루 2024.12.20

은하수가 보인다

2024년 12월 20일 은하수가 보인다한 치 앞도보이지 않는 칠흑의 어둠이어야볼 수 있는 은하수를 그리면서 생각했다.어쩌면 칠흑같이 캄캄한 인생이라야 보이는내 인생의 은하수 같은 것들을 떠올렸다. 안온할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 지친 하루에도 때가 되면찾아갈 집과 가족이 있는 것이라든지 외로운 싸움을하는 중에도 몇 마디 말로 내 편을 들어줄 친구가있는 것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만하고살 이유가 있다는 것에감사하기로 했다.- 이기주의 《그리다가, 뭉클》 중에서 -* 칠흑 같은 어둠이 있기에별이 빛나고 은빛 은하수가 보입니다.계곡이 깊다는 것은 봉우리가 높다는 뜻도 됩니다.인생도 역사도 깊은 절망의 계곡과 굴곡이 있기에더 높은 희망의 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진흙 속에서 청정한 연꽃이 피어나고,불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