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9일
쉬운 것부터 천천히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가진 사람들이
자칫 빠지기 쉬운 실수는 너무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실수라고 하는
얼핏 모순처럼 보이는 이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체조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소머'는 젊은 체조 선수들에게
먼저 두 가지를 요청한다고 합니다.
첫째, 천천히 하라.
둘째,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
의욕이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훈련과정에서
정해진 것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훈련을 치르려고 하면 십중팔구
부상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훈련으로 혹사당한 몸은 반드시 그 피로를
풀어줘야 다음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은 당장 멋지고 화려한
공중회전에 도전하고픈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선수가
무리한 기술을 시도하다 실패했을 때
어떤 대참사가 벌어질지 모르는 일입니다.
쉬운 것부터 천천히 수련하는 선수는
오랫동안 진전이 없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벽을 깨고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어떤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마치 제자리걸음을 하는듯한 느낌에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의 인생 행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기에,
직선으로 달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때로는 길게 돌아가는 길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게 아니라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오게 된다.
– 만화 '미생' 중에서 –
2019년 6월 28일
마음먹는 대로 젊어집니다
1979년,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엘렌 랭어(Ellen Langer)는 70~80대 노인
8명을 외딴곳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그들이 모인 곳의 집은 평범한 가정집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집의 모든 것은 20년 전의
스타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20년 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추억여행에 초대된 것이었습니다.
이 여행의 규칙은 2가지.
하나는 1959년으로 돌아가 그 시대를
사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노인들은 즐거워했습니다.
'벤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의 영화를
지금 처음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보고,
20년쯤 전 로즈메리 클루니의 노래와
냇 킹 콜의 노래를 신곡처럼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뉴스였던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 발사 등의 이야기를
최신 뉴스처럼 함께 봤습니다.
두 번째 규칙은 집안일을 직접 하는 것.
운신도 힘든 노인들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노력해서
청소, 빨래, 요리 등을 직접 해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노인들은 뜻밖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보호자의 도움 없이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노인들이 시간이 지나자 혼자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가고, 식욕도 크게 늘었습니다.
마치 몸과 마음이 진짜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엘렌 랭어 교수는 나이를 먹어
기억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굼뜨게 되는 것의
여러 가지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은
마음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젊음과 건강을
단순한 지난날의 추억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마음의 한계를 깨트릴 수 있다면,
정신은 육체의 부족함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다음 3가지를 갖추고 있다.
첫째는 과거에 감사하고 둘째는 미래의 꿈을 꾸고
셋째는 현재를 설레며 산다.
– 모치즈키 도시타카 –
2019년 6월 26일
세상이란 게 다 그런 거라네
갑작스럽게 쏟아진 소나기가
사람들의 몸을 흥건하게 적셨습니다.
어디 경조사라도 찾아가는 듯 잘 차려입은
젊은이가 당황하며 비를 피할 자리를 찾아
한 건물의 좁은 처마 밑으로
급하게 뛰어들었습니다.
비를 피하는 사람은 청년만이 아니었습니다.
청년만큼 당황한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청년이 있는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사람들로 인해서
청년은 처마 밖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엉겁결에 빗속으로 쫓겨난 청년은
망연자실하며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청년의 고급 양복이 젖어버리는 것을 본
사람들 중에서 노인 한 명이 겸연쩍어하며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미안하네. 젊은이.
그런데 세상이란 게 다 그런 거라네."
무언가 생각에 잠기던 청년은
다른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우산 여러 개를 든
청년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청년은 우산을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고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어르신.
세상이 절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우산을 나눠준 청년은
다시 빗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세상 작은 곳에 슬픔이 있다고 해서
이 세상 전부가 슬픔으로 물든 것은 아닙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에 분노가 있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분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 어디라도 반드시 크고 작은
분노와 아픔과 슬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상이 다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누군가를 위한 작은 배려와 생각들이
모든 것을 달라지게 만들 거야.
– 곰돌이 푸우 이야기 –
2019년 6월 22일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55년 12월에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서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로자는 타고 내리기 편한 앞줄의 좌석이
텅텅 비어 있었지만, 뒷줄 좌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버스의 좌석마저 백인과 흑인을
따로 구분할 만큼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곧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타
버스 안이 매우 혼잡해졌습니다.
그리고 로자 파크스는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녀가 체포된 이유였습니다.
'흑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푯말을
써 붙인 식당이 당당히 영업하던 그 시절,
결국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갚아주자고 말하던
사람들을 만류한 사람은 바로
마틴 루터 킹 목사였습니다.
킹 목사를 중심으로 흑인들은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을 위해 몇 시간을 걸어야 했지만
흑인들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화 시위에 또 다른 폭력이 대응했습니다.
버스 안 타기 운동에 참여한 흑인들이 체포되고
킹 목사의 집에는 폭탄 테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킹 목사의 노력과 의지는 멈추지 않았고,
1963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에 모인
25만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역사적인 명연설이 있고 11개월 후 드디어
흑인들은 미국에서의 투표권을 얻고
차별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킹 목사는 억압과 폭력 속에서 평생 살아갔으며
그의 마지막 역시 백인우월주의자의 흉탄에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폭력이 아닌
사랑의 의지와 평화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오직 사랑만이 미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
2019년 6월 20일
중요한 일의 순서
펩소던트 컴퍼니라는 기업에 찰스 럭맨이
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사람들은 그의 성공 신화를
부러워했고 그 성공 비결을 알고 싶어
무수한 질문을 했습니다.
"사장님의 뛰어난 머리가 성공 비결입니까?"
"아닙니다. 제 학력은 별 볼 일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 물려받은 재산 같은 것이 원동력이 되었나요?"
"아니요. 저는 무일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실제로 찰스 럭맨은 물려받은 돈도 없고
학력도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사장이 된 것을 궁금해하며
그 비결을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1년 전 했던 단 하나의 결심 때문입니다.
그것은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한 그의 충고에
어리둥절했습니다.
"쉽고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먼저 무엇이 더 중요한 일인지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그래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며
어떤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바로 그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이 결심을 위해 노력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일부터 먼저 처리한다.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저것이 더 중요한 것일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당연한 것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판단력과 현명함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먼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라.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당신이 기꺼이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라.
다음으로 그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곧바로 그 일에 착수하라.
– H. L. 린트 –
2019년 6월 14일
인생을 바꿔준 강아지
43세의 영국인 '존 돌렌'은
희망도 미래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노숙자 생활을 하는 마약중독자인 그는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노숙자 동료가, 더 이상 키우기
버거웠는지 기르던 강아지 한 마리를
존 돌렌에게 불쑥 주었습니다.
엉겁결에 강아지를 받은 돌렌은
더럭 겁이 났습니다.
'내가 약물중독으로 죽거나
감옥에 가게 된다면 이 강아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
돌렌은 마약을 끊고 음식을 사 먹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생활이 서서히 바뀌자
건강한 체력과 함께 삶에 대한 의지도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자신의 강아지를 그림으로 그렸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한두 장씩 푼돈에 팔리곤 했습니다.
3년이 지난 돌렌은 이제 구걸을 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사람들에게 팔아 살아가는
당당한 화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첫 전시회는 크게 성공하여
전시된 그림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지금 그의 그림은 5,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강아지 덕분에 존 돌렌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존 돌렌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존 돌렌에게
가져다준 것은 무엇일까요?
존 돌렌의 인생을 갑자기 바뀌게 한 것은
그에게 찾아온 강아지의 행운보다는
바로 '책임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책임을 다하면 꼭 성공한다.
– 데일 카네기 –
2019년 6월 12일
엄마에게 온 편지
스코틀랜드 이스트에어셔 킬마녹에 사는
꼬마 숙녀 엘라 레논은 3살 때,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엄마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4살이 된 해의 '어머니날'에는
사랑한다고 말을 해드릴 엄마가
곁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엘라는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썼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께.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며 사랑해요. 엄마!
엘라가.'
편지지에는 가족들의 그림도 그려 넣었습니다.
편지 봉투에는 '천국에 계신 엄마'라고
수신인을 쓰고 우체통에 편지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 편지가 엄마에게 잘 도착하기를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엘라의 기도가 전해졌는지
천국에 있는 엄마에게 답장이 온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내 딸 엘라에게.
아주 특별한 어머니날 카드 잘 받아보았다.
너는 내게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딸이야.
영리하고 특별한 소녀로 자라고 있는 네가
엄마는 무척 자랑스럽구나.
비록 엄마는 천국에 있지만 매일 널 지켜보고 있단다.
사랑과 포옹과 키스를 담아 보낸다.
천국 구름 속 천사 게이트 1번지에서 엄마가.'
편지를 받은 엘라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천국에서 보내온 이 편지는 엘라가 보낸 편지를
우연히 발견한 우편 회사의 한 직원이,
엄마를 대신해 엘라의 행복을 위해
보내준 편지였습니다.
우편 회사 직원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보낸 이 편지는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선한 사람의
짧은 손편지 한 장이 엄마를 잃고
상심하던 소녀에게 너무나 큰
기쁨과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손편지 하나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과 감동을
뿌리고 있습니다.
사랑은 한계가 없습니다.
작은 사랑이라도 세상을 따뜻하게
덮을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
2019년 6월 7일
내 감정은 나의 선택입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반장이 된 그 소년의 어머니는 육성회비를
낼 돈이 없어서 매일 학교 교문 앞
청소를 했습니다.
지독한 가난이었습니다.
가난 앞에, 일부러 더 웃어 보였던
소년은 개그맨을 꿈꾸었습니다.
비극적인 현실을 지울 수 있는 건 웃음이었으니까요.
소심한 성격 탓에 엄두조차 못 냈던
밤무대 생활까지 하며 출연료 대신
고기를 받던 날도 있었습니다.
'내일 뭐 하지?'로 고민하며
14년의 무명 생활을 겪으면서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국민 MC 유재석의 이야기입니다.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정말로 이루어질까,
의심하던 순간이 있었나요?
37살에 뇌졸중으로 뇌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던
하버드대 연구원 질 볼트 테일러는
어떤 고통스러운 생각을 하든 자발적으로
그 감정 회로에 접속했다는 걸
알기만 하면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살아 있는 현재에 감사하고
보이지 않는 미래의 성공이 아닌
오늘 하루 내가 이뤄낸 작은 성취에
주목했습니다.
뇌졸중이 걸리고 6개월 만에 회복하지 못하면
가망이 없다고들 했지만, 8년 동안
그녀는 점차 회복했고, 값진 삶을
되찾아 나갔습니다.
당신이 오늘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불행한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면 20분을 선정하여
질 볼트 테일러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선물로 드립니다.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행복을 생각하고,
행복을 말해본다면, 어느 순간에
행복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
결국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
2019년 6월 6일
인권 변호사 '후세 다쓰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초를 겪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그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법정 안팎에서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던
한 명의 변호사를 기리며 2004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했습니다.
이 변호사의 이름은 '후세 다쓰지'.
일본식 이름으로 바꾼 조선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훈장을 받은 최초의 일본인이자
대한민국에 단 두 명밖에 없는 일본인
독립유공자 중 한 명입니다.
또 다른 일본인 독립유공자분은
박열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
관동대지진 후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와
학살 속에 체포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변호한 변호사도 바로 후세 다쓰지였습니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
'조선인이 불을 지르고 일본인을 죽이고 있다.'
1923년 관동대지진의 혼란 속에
터무니없는 유언비어가 퍼지며 조선인에 대한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이 부조리에 분노한 후세 다쓰지는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일본군과 경찰 등이
학살에 가담했다는 사실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추궁했습니다.
이후에도 체포된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고
식민지 정책의 부당함을 폭로하는 등
인간의 양심과 진실을 따르는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1932년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1933년에는 신문지법 위반으로 징역 3개월,
1939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의
형벌과 함께 변호사 등록 자체를 없애는
조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후세 다쓰지는 독립운동가들 못지않게
일본의 탄압을 받으며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일본을 버리거나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조국을 사랑했기에
일본이 잘못된 길을 버리고
올바르고 떳떳한 나라가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양심을 믿는다.
– 후세 다쓰지 –
2019년 6월 1일
불가능을 이겨내다
MLB 통산 16 시즌 481경기 출전,
239승 130패 49세이브, ERA 2.06,
탈삼진 1,375개, 평균 자책점 2.06을
기록한 위대한 투수가 있습니다.
그가 활약하는 동안 그가 소속된 팀인
시카고 컵스는 네 번의 내셔널리그 우승과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이 굉장한 기록을 가진 선수인
'모데카이 브라운'은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데카이는 일곱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주말농장에 갔다가 농기구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절단해야 했고,
가운뎃손가락은 영구 골절됐습니다.
남은 세 개의 손가락도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으니 어릴 적 야구선수의 꿈은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성장한 모데카이는 생계를 위해
탄광에서 일하는 중에도 피나는 연습과 노력으로
오히려 장애를 장점으로 승화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세 손가락의 투구로
자기만의 새로운 구질을 만들어 내었고,
그렇게 던지는 강속구와 변화구는
수많은 타자를 농락했습니다.
이윽고 '쓰리 핑거스 투수'라는 별명을 얻은
그가 던지는 커브의 새로운 궤적은
어떤 타자도 마음 놓고 칠 수
없는 공이 되었습니다.
1949년에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적인 인물이 된 것입니다.
잘못된 편견들은 '차이'와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는 어리석은 착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류현진과 손흥민
그리고 많은 사람이 저마다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중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내 뒤틀리고 초라한 손은 축복이었다.
– 모데카이 브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