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박성현 등도 이루지 못한 진기록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혜진(19)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LPGA투어에서 67년 만에 사상 두번째 공식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LPGA 멤버가 된 후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1951년 고(故)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이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투어 티켓을 거머쥔 고진영은 올해 강력한 신인왕으로 꼽혔다. 고진영은 신인왕 후보 1순위답게 데뷔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완벽한 우승을 신고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LPGA투어 통산 2승째다. 특히 처음으로 방문한 호주에서 정상 등극에 성공하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더 나아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