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2017년 10월

含閒 2017. 10. 10. 08:28

2017년 10월 9일

 

한 번뿐인 선택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아무 대답 없이 제자들을 데리고
사과나무밭으로 갔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각자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 하나씩을 골라 따오게.
단 선택은 한 번뿐이며, 다시 사과나무밭으로
돌아가 바꿀 수도 없네."

제자들은 사과나무밭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
따 가지고 왔습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사과가 제일 좋은 사과가 맞는가?"
제자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습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사과를 고르게 해주세요.
사과밭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걸 보았거든요.
그런데 더 크고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끝까지 와서야 처음 본 사과가 크고 좋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정반대였어요. 사과밭에 막 들어섰을 때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라서 나왔는데
나중에 오다 보니까 더 좋은 게 있더라고요.
선생님,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며, 인생은 언제나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한다.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지만 기회는 한 번뿐이다.
모든 선택으로 인한 책임은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 번뿐인 선택이 완벽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수가 있더라도 자신의 선택 결과를 감당하는 일이다."



인생의 목표는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생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됩니다.
지금 내 모습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서
이룬 결과입니다.

예전 광고 슬로건 중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있는 곳에서 당신이 가진 것을 가지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 테디 루즈벨트 -

2017년 10월 13일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집으로 돌아온 감무는 시름에 빠진 채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그때 어린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곁에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감무는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말을 들은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감무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흘 뒤 할아버지와 함께 궁 앞에 도착한 손자 감라는
할아버지에게 혼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윽고 진시황 앞으로 간 감라가 말했습니다.
"폐하, 저는 감무 대신의 손자 감라 라고 합니다."

진시황은 어린 감라를 보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혼자 왔느냐?"

감라는 진시황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네. 할아버지가 지금 아기를 낳고 있어서 저 혼자 왔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터무니없는 대답에 기가 차서 말했습니다.
"뭐라고? 남자가 어떻게 아기를 낳는단 말이냐?
어디 황제 앞에서 거짓말을 하려 하느냐!"

그러자 감라가 대답했습니다.
"수탉도 알을 낳는데 남자라고 왜 아기를 낳지 못하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그제야 감무에게 한 명령이 생각이 났습니다.
진시황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감무를 불러 사과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수많은 지식을 갈구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총명한 지혜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공자 -

 

2017년 10월 16일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어떤 스승이 바구니 안에 꽃을 담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꽃바구니입니다."

이번엔 꽃을 들어내고 쓰레기를 바구니에 담고 물었습니다.
"그럼, 이것은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스승님, 그건 쓰레기 바구니입니다."

스승이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들 말처럼 바구니에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너희들도 이 바구니처럼 내면에 향기로운 꽃을 담아 놓으면
향기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태어났을 때는 모두가 천사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세월이 갈수록 어떤 내면을 가지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 오늘 하루 거울 속 여러분의 얼굴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내면의 바구니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습니까?


# 오늘의 명언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 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
2017년 10월 18일
웃겨서 배우가 된 소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배우가 되고 싶어서 할리우드로 갔습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퇴짜를 놓았습니다.
어느 날 한 곳으로부터 배우 선발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들은 오랜 면접 때문에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한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자료는 이미 다 살펴봤으니 소개할 필요는 없고,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대답해보세요."

그는 씩씩하게 면접관에게 대답했습니다. 
"네. 저의 특기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입니다."

면접관은 그의 말에 체념하듯 대충 말했습니다.
"그래요? 그럼 여기서 한 번 보여주세요. 
빠르고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그러자 그는 곧바로 시험장 문을 열고 밖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면접을 기다리는 여러분! 이제 그만 집에 가서 식사하세요. 
면접관들이 나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면접관들은 그의 행동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면접관들에게 자기를 각인시켰고, 
영화사에 채용되었습니다.

그가 훗날 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1930~90년대까지 '미국 코미디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은 희극배우 '밥 호프'입니다.



웃음은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에 무장해제 시킬 수 있으며,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도 있습니다.
그렇게 웃음은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 오늘의 명언
햇빛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빛을 준다. 
그리고 사람의 웃는 얼굴도 햇빛과 같이 친근감을 준다. 
인생을 즐겁게 지내려면 찡그린 얼굴을 하지 말고 웃어야 한다.
- 슈와프 -

2017년 10월 23일


소명을 즐기는 사람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일화입니다.

대통령이 로비를 지나다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바닥을 닦고 있는 청소부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아니, 청소하는 일이 그토록 즐겁습니까?"

그러자 청소부가 대통령에게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평범한 청소부가 아닙니다.
인류를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즐기는 사람'입니다.
혼자 있는 고독의 시간을 즐기고, 실패와 스트레스를 즐기며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 일을 그저 즐기는 사람...
이들을 이길 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 앤드류 매투스 -

2017년 10월 28일

 

비슷한 상황, 다른 시선...



어느 병원에 치료를 위해 온 두 명의 남자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남자는 일을 하다 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병원에 올 때면 모든 직원이 비상에 걸립니다.
얼굴에는 어찌나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가득한지,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예민해졌습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녀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지
그리고 집이나 사회에서 자신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그런 한탄 섞인 자조만 계속 말했습니다.

반면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크게 다친 다른 남자분은
재활치료를 해도 걷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인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할 때도 오히려 먼저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난 좀 빨리 된 것에 지나지 않아요."



좌절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대하는 시선은 모두 다릅니다.
부정적인 시선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만
긍정적인 시선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을 고귀하게 만드는 것은 고난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 크리스티안 바너드 -

2017년 10월 30일

 

따뜻한 관심이 해답입니다




어느 마을에 효성이 깊은 아들 둘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큰아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부자인 반면에
작은아들은 생활 형편이 좋지 못했습니다.

큰아들은 작은아들보다 잘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께
좋은 음식과 좋은 옷에 관광까지 시켜 드리며 편하게 모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머니는 작은아들의 집에
더 자주 머물렀습니다.

큰아들이 이유를 알 수 없어 물었습니다.
"어머니, 우리 집은 음식이나 잠자리나 모든 면에서 편하실 텐데
왜 자꾸 불편하고 형편도 좋지 않은 동생 집에
머물려고 하시는 거예요?"

어머니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물론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는 것은 너희 집이 낫지.
하지만 네 동생 집에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단다."

큰아들은 궁금하여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어머님, 그게 뭐죠?"

그러자 어머니는 큰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네 동생은 매일 저녁 식사가 끝나면 내 방으로 와서
이 늙은 어미의 손과 다리를 주물러 주면서
말동무를 해주거든."



좋은 옷, 좋은 집, 좋은 음식은 당장 환심을 살 수는 있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얻을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다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따뜻한 관심이 해답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진심에서 나오는 말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밝은 양심에서 나오는 말만이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다.
- 윌리엄 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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