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비원 때린 미스터피자 회장..檢 '상해죄' 기소
매일경제 유준호 입력 2016.08.12. 04:04
경비원 폭행으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정우현 MPK그룹 회장(68)이 상해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가 상가 문을 닫은 경비원 황 모씨(58)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정 회장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2일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이 건물 내부에 있는데 현관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황씨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자수성가의 대표주자로 한국 미스터피자를 창업하면서 국내 피자업계에 신화를 쓴 정 회장이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회지도층의 '갑질'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정 회장은 황씨와 합의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검찰은 재조사를 통해 정 회장에게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이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기업 회장의 '갑질 논란'을 일으킬 만큼 주목받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제출한 병원 진단서 등 증거를 다시 조사해 이런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정우현(鄭又鉉, 1948년 1월 15일 ~ )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다. MPK그룹의 회장으로 "미스터피자"를 비롯해, 이탈리안 홈메이드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경상남도 하동 산골에서 8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나, 진주중학교, 진주고등학교를 나와 단국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ROTC로 임관하여 군 생활을 마쳤다.
1974년 동대문시장에서 섬유 도매 업체인 ‘천일상사’를 경영하면서 동대문시장의 거상이 되었다. 이후 1990년 9월 12일‘미스터피자’ 1호점인 이대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식 사업을 시작했다.
미스터피자는 일본 미스터피자와 기술 제휴를 맺고 1990년에 들여온 브랜드지만 20년 뒤 브랜드를 완전히 인수함으로써 미스터피자를 순수 대한민국 국적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2013년 3월 26일 중국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문영주 대표이사 단독 체제를 선언하고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였다가[1] 문영주 대표이사가 사임하자 대표이사직에 복직했고, 동시에 그의 아들이자 미스터피자 미국 지사장으로 일했던 정순민도 MPK그룹의 부사장으로 취임하여 오너 경영으로 재편된다.[2]
2015년 3월 31일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 직에서 사퇴하였다.
2016년 경비원을 폭행하여 갑질 파문을 일으켰다.[3]
학력[편집]
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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