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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이순우씨…오후 5시 기자회견

含閒 2013. 5. 23. 17:04

회장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시리라 믿습니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이순우씨…오후 5시 기자회견
기사등록 일시 [2013-05-23 16:21:58]
【서울=뉴시스】변해정 이예슬 기자 =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이순우(64) 현(現)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2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이 행장을 회장 내정자로 확정하고 우리금융 이사회에 통보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24일 임시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이 내정자는 회장으로 선임되더라도 행장직을 겸직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이후 6년만에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행장 임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행장을 뽑을 경우 적어도 2~3개월간의 공백을 갖게 돼,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서다. 또한 혹시 발생할 지 모르는 회장과 행장 사이의 견해 차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이 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우리카드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정자 선임 배경을 발표한다. 이 내정자도 참석해 소감과 향후 경영방향, 민영화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9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홍보실장과 명동역지점장, 인사부장을 지냈다.

2002년 기업금융단장을 맡아 LG카드 부실처리를 담당했고, 2004년 4월 부행장(경영지원본부)으로 승진됐다. 같은 해 12월 개인고객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기업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소매금융을 키웠다. 2008년 6월 수석부행장에 올랐고, 2011년 3월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회장으로 공식 선임되면 말단 은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지주사 회장까지 오르는 기록을 최초로 세우게 된다.

이 내정자는 부인 김태경씨와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뒀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