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기부한 누더기 스님, 30년간 승복 꿰매 모은 돈 쾌척
입력시간 | 2013.05.06 11:32 | 정재호 기자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6억을 기부한 스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부산 영일암 주지 현응 스님이 이 학교에 평생 모은 돈 6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5일 밝혔다.
현응 스님은 75세의 원로 스님이다. 지난달 KCC 정상영 회장이 모교인 동국대에 10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움직여 즉시 학교계좌에 전 재산을 기부금으로 송금했다고 동국대 측은 설명했다.
동국대는 처음에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난데없이 학교 은행계좌 쪽으로 6억원이 입금된 것을 보고 뒤늦게 눈치를 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응 스님은 5년여 전에도 동국대에 1억여원을 기부했다. 학교 측은 과거 기부자 명단에서 스님의 이름을 확인하고 현응 스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국대에 따르면 스님은 “대단한 일도 아닌데 굳이 먼저 연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 써 달라. 기부금의 용도는 학교에서 알아서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동국대 측은 지난 3일 부산으로 직접 찾아가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응 스님이 기부한 6억원은 스님이 40대 중반 출가해서 평생 모은 돈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4무(無)’ 생활을 몸소 실천하면서 절약한 전 재산이다. 승복을 30년간 반복해서 꿰매 입으며 신자들 사이에서는 ‘누더기 스님’으로도 불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20년 전에 마련한 소형 오토바이를 “벤츠보다 좋다”고 자랑하면서도 이마저 무거운 짐을 옮길 때만 가끔 사용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동국대학교는 부산 영일암 주지 현응 스님이 이 학교에 평생 모은 돈 6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5일 밝혔다.
현응 스님은 75세의 원로 스님이다. 지난달 KCC 정상영 회장이 모교인 동국대에 10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움직여 즉시 학교계좌에 전 재산을 기부금으로 송금했다고 동국대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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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응 스님은 5년여 전에도 동국대에 1억여원을 기부했다. 학교 측은 과거 기부자 명단에서 스님의 이름을 확인하고 현응 스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국대에 따르면 스님은 “대단한 일도 아닌데 굳이 먼저 연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 써 달라. 기부금의 용도는 학교에서 알아서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동국대 측은 지난 3일 부산으로 직접 찾아가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응 스님이 기부한 6억원은 스님이 40대 중반 출가해서 평생 모은 돈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4무(無)’ 생활을 몸소 실천하면서 절약한 전 재산이다. 승복을 30년간 반복해서 꿰매 입으며 신자들 사이에서는 ‘누더기 스님’으로도 불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20년 전에 마련한 소형 오토바이를 “벤츠보다 좋다”고 자랑하면서도 이마저 무거운 짐을 옮길 때만 가끔 사용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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