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일(開心的事兒)

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친박 실세' 최경환(종합)

含閒 2013. 5. 16. 08:47

원내대표에 선임됨축하합니다.

 

새누리 새 원내대표에 '친박 실세' 최경환(종합)

새누리 원내 사령탑에 최경환 의원
새누리 원내 사령탑에 최경환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결과가 발표된 후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2013.5.15 utzza@yna.co.kr

이주영에 8표차 신승…정책위의장 옛 친이 김기현

수도권 黨대표에 영남 원내대표 조합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인 3선의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3선의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이 당선됐다.

최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77표를 얻어 69표를 얻은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새 정부 집권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최경환-김기현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최경환-김기현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최경환(왼쪽에서 세번째부터)-김기현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개표 결과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우여 대표, 이주영, 최경환,김기현,장윤석,송광호 의원. 2013.5.15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친박 의원들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원조 친박'인 최 의원이 '신(新)친박'인 이 의원에 대해 8표 차의 신승을 거둔 것이다.

최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강한 집권여당', 당내·대정부·대야 소통의 '3통(通)'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득표 활동을 벌여왔다.

경제 관료 출신인 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비주류 시절부터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온 핵심 측근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근혜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지낸데 이어 지난해 대선 때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불린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경례(?)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경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최경환(왼쪽)-김기현 의원이 경선이 열리기 전인 1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 간담회장을 찾아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3.5.15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최 의원은 새 정부 국정과제 입법화 등을 통해 박근혜정부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정부의 잘못이나 과오에 대해서는 비판과 쓴소리를 통해 견제하는 당·청 관계를 확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당내 화합, 오는 10월 재·보선 승리를 위한 역할도 함께 떠안게 됐다.

최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경선 과정에서 강한 집권여당, 존재감 있는 집권여당을 만들어달라는 당부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 집권여당 답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고 국정을 잘 뒷받침해 국민행복시대를 활짝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최경환
<그래픽>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최경환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인 3선의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이 선출됐다. 최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77표를 얻어 69표를 얻은 4선의 이주영 의원을 제치고 새 정부 집권 여당의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한편 '친박-친이 조합'인 최경환-김기현 의원은 모두 영남 출신이어서 과거 경선에서 관례화된 '영남-수도권', '수도권-영남'의 지역 조합은 깨지게 됐다.

당내 '투톱' 가운데 당 대표는 수도권의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가, 원내대표는 영남권이 나눠 맡게 됐다.

sims@yna.co.kr


<파워인터뷰>"10년 친박?.. 계파 구분지을 경계 당내엔 없다 생각"

朴대통령과의 관계문화일보|허민기자|입력2013.08.02 15:11|수정2013.08.02 15:51

―친박(친박근혜) 실세라는 항간의 평가에 동의하시죠.

"하하하. 전혀∼인데요. 아직도 허세라는 거 모르세요. 하하하하. 실세들은 청와대에서 가까이 계시는 분들이지 멀리 떨어진 사람이 뭐…. 저는 국회의원, 여당 원내대표로서 이 자리를 감당하기도 버거움을 느끼는데요."

―크게 부인하니까 더 실세적 풍모가 느껴집니다. 박 대통령을 모신 게 언제부터인가요.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범위 내에서 경제민주화가 추진될 때 그 의미가 있다는 신념의 소유자다. 최 원내대표가 문화일보와의 파워 인터뷰에서 “다가올 정기국회에서는 부동산 대책, 일자리 찾기 등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임정현 기자 theos@munhwa.com

"정치판에 들어오기 전에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그때가 2004년이죠. 야당 시절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 '탄핵 역풍'을 맞고 박근혜 체제로 총선을 치렀을 때입니다. 제가 당선이 됐고, 경제관료 출신이어서 그런지 오자마자 정조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하게 됐어요. 2007년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 때 종합상황실장을 맡았고요. 그 이후에 계속해서 이런저런 심부름도 하고, 여러 역할을 하면서 그렇게 인연을 이어왔죠".

―2004년부터 하면 정확히 10년째입니다. 소위 말하는 친박으로서의 인연이 그렇게 오래되신 건데요. '10년 친박'이네요.

"하하하. 그렇게 오래됐네요."

―그런데도 이명박정부에서 장관을 지냈습니다. 그때 박 대통령이 흔쾌히 보내줬습니까.

"네 흔쾌히요. 장관이 되겠다고 언감생심 꿈도 안 꾸고 그랬는데…. 두 분 간에 교감이 있었지 않았나…."

―10년 친박 입장에서 볼 때 1년 친박, 6개월 친박들이 나선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하하하하 그런 분이 있나요. 지금이야 친박이다, 친이(친이명박)다 구분지을 만한 어떤 경계랄까 그런 게 뭐 당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