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13년 3월

含閒 2013. 3. 2. 11:00

2013년 3월 1일

 

세상을 지배하는 힘

비노바 바베는
'사랑'을 전기 에너지에,
'믿음'을 스위치에 비유한 적이 있다.
사람 안에는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가 담겨 있고,
누구든 사랑을 향한 믿음의 스위치를 누르면
사랑의 에너지가 분출되리라 믿었다.
이 믿음은 결국에 "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

- 비노바 바베의《사랑의 힘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중에서 -



* 전류가 있어도
스위치와 연결되지 않으면 흐르지 않습니다.
사랑이 있어도 믿음이 없으면 에너지를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과 믿음은 하나입니다.
어느 것 하나가 빠지면 불완전합니다.
두 가지가 하나가 되어 힘을 낼 때
세상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2013년 3월 5일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곪은 상처를 짜내듯
힘겨운 세상 살아가면서
가슴 한가운데 북받치는 설움
때론 맑은 눈물로 씻어내야 한다

- 고창영의 시집《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에 실린
시<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전문)에서 -



* 물로 몸을 씻듯, 때로는
눈물로 영혼을 씻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눈물이 '나'를 넘어서야 합니다.
내가 흘린 눈물 만큼 다른 사람의 눈물을 이해하고
그 눈물을 말끔히 닦아주는 것,
그것이 힐러의 길입니다.

 

2013년 3월 6일

 

'행복했던 그날'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
건강하고 평화로웠던
과거의 어느 날이 생각나요.
행복했던 그날로 돌아간 것처럼.

- 되르테 쉬퍼의《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중에서 -


* 앨범 속 사진처럼
'행복했던 그날'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불행했던 그날'도 지나고 나면
'행복했던 그날'로 바뀝니다. 지나고 보니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3년 3월 11일

 

오해



위대한 영혼은
모두 오해를 받았다.
오늘 생각한 것은 오늘 분명하게 말하라.
그러면 오해를 받을 게 분명하다고?
오해를 받는 게 그렇게 안 좋은 일인가?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예수, 루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은 모두 오해를 받았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사람들 가운데서 순수하고 지혜로운
영혼은 누구나 오해를 받았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 오해는 무섭습니다.
사람을 송두리째 삼킬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아침편지 시작 초기에는 온갖 오해와 억측,
곡해에 시달렸고 '청와대 해직' 위기도 있었습니다.
'깊은산속 옹달샘'을 꿈꾼 뒤로는 더욱 큰 오해와
편견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오해에
무너지지 않고 그 너머 세상을 바라보니,
새로운 지평이 보이기 시작했고
위대한 세상이 열렸습니다.


2012년 3월 12일

 


 

화창한 봄날


어쩌면 저 꽃들이 다
눈물일지 모른다

저 눈물이 다
꽃이게 하는

화창한 봄날이다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 길》에 실린
시<화창한 봄날>중에서 -


* 옹달샘에도
화창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움트는 꽃망울이, 이제 보니 눈물이었네요.
눈물과 함께 흘린 땀방울이었네요.
꽃처럼 아름다운 눈물.
꽃보다 향기로운 땀.

 

2013년 3월 13일

 

간절하지 않으면 꿈꾸지 마라

간절하지 않으면 꿈꾸지 마라.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간절함은 분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막연한 간절함이 아닌 '반드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의지와 다짐이
분명한 간절함, 먹고 자는 것을 잊을 정도로
간절하게 바라면, 어느 순간 불현듯
자기도 모르게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간절함은
소중할 때 나옵니다.
너무도 값지고 귀해서
바라보기조차 어려울 때 옵니다.
간절하면 꿈꾸게 되고, 꿈꾸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먹고 자는 것도 잊는 간절함으로 손을 내밀 때는
그 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맞잡아주는
그 손에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하늘도 움직입니다.

2013년 3월14일

 

오늘 끝내자

아무것도 보지 말자.
내가 해야 할 일은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이다.
오늘 목표는 오늘 무조건 끝내자.
오늘 내가 할 일은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설계하는 것이며, 오늘 하루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열심과 우직함이야 말로
내가 꿈꾸는 곳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 오늘 열심히 살면
내일 더 열심히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을 오늘 잘 끝내면 내일 하루도
더 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이 부끄러워지면
내일은 더 부끄러워지기 쉽습니다. 오늘의 목표가
내일의 목표가 되고 인생의 목표가 됩니다.
오늘의 목표를 오늘 끝내는 것,
열심히 꿈꾸는 사람의
참모습입니다

2013년 3월 15일

 

그 사람을 아는 법

그 사람을 아는 법.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사귀는 친구,
그가 칭찬하는 대상, 그의 옷차림과 취미,
그의 말과 걸음걸이, 눈의 움직임,
방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 사람의 됨됨이,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라면서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어느 시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 좋은 멘토가 필요합니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크게 변화되는
'터닝 포인트'가 됩니다.

2013년 3월 22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모든 용기는 문턱과 같다.
문턱 앞에서 우리는 선택에 직면한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 아이를 구하려면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내 삶도 이런 받아들임의 연속이었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 어머니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불타는 건물 안을 맨 몸으로 뛰어듭니다.
자기 삶의 여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직 하늘에 맡기고
불구덩이에 몸을 던집니다.

2013년 3월 27일

 

초점거리

성격이 지나치게 볼록하거나
오목한 렌즈 같아서 삶의 현실적인 지평에서
적절한 초점거리를 찾아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천부적인 재능도
아무 소용이 없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 초점을 잘 맞추면
볼록렌즈 하나만으로도 불을 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볼록해도 초점을 잘 맞추면 됩니다.
자기 재능을 가꾸는 것, 꿈을 이루는 것,
이 또한 인생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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