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과 충분히 교감 중..지지율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부산 사상에 공천받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는 8일 자신의 공천을 두고 당 일각에서 반발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그 정도의 반발과 반작용이 있을 것이라고는 당연히 예상했다"고 밝혔다.
27세의 정치신인인 손 후보는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전날 지역 당원협의회가 자신의 공천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낸 데 대해 "예상 못했고 각오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후보는 그러나 "당원들이 모두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지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고 당원들과 만나고 충분히 교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이겨야 하고 사상이 발전해야 한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생각하기에 앞으로 대화ㆍ타협ㆍ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대통령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자신과 대결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저는 갓 공천을 받아서 뛰기 시작했기 때문에 출발선이 많이 달랐다. 제가 상승선에 있다고 본다"고 확신했다.
손수조 공천이 장난일까요?
[중앙일보] 입력 2012년 03월 08일논설위원
4·11 총선의 최대 구경거리는 부산 사상의 문재인-손수조 대결이 아닐까 싶다. 민주통합당(민주당)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압도적 1위인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선 새누리당의 ‘꼬마 후보’와의 승부가 흥미로운 볼거리로 부각되는 게 불쾌할지 모른다. 수퍼 헤비급과 플라이급이 붙는데 무슨 싸움이 되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얼마 전 민주당 문성근(부산 북-강서을) 최고위원은 키 155㎝의 작은 체구에, 나이 27세로 앳되디 앳된 손수조 후보의 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너무 좀 장난스러운 느낌이 든다. (새누리당이) 어차피 질 테니까 그냥 화제 있는 인물을 찾는 거다”라고. 상대가 안 되는 게임이라고 봤기에 그런 말을 했을 거다. 대진표가 막 확정된 시점에선 문 이사장이 크게 앞서고 있다. 44. 5% 대 25. 1%(중앙일보·엠브레인), 47.2% 대 34.2%(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란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지지율 격차가 제법 크다. 현재로선 손 후보가 위협적인 적수가 못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도전을 장난쯤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항마를 찾기 위해 고심해 온 새누리당이 손 후보를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문 이사장을 상대로 거물을 붙여 판을 키울 경우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건 맞다. 당의 간판급을 내세워 큰 승부를 걸었다가 지면 문 이사장 위상만 높여줄 것이라고 염려한 건 사실이다. 홍준표 전 대표(서울 동대문을)가 ‘부산 사상 대전(大戰)’을 희망했으나 당이 묵살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그럼 판을 축소하기 위해 ‘져도 좋다’는 심정으로 손 후보를 고른 걸까. 어제 관훈토론회에서 이 질문을 받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공천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그간 문 이사장을 상대로 누가 잘 싸울 수 있는지를 여러 각도로 검토했다. 여론조사도 수차례 실시했다. 손 후보의 경우 거물급 예비후보보다 인지도·지지도가 낮게 나왔다. 그럼에도 그에겐 확장성이 있다고 당은 평가했다 한다. 이름이 알려질수록 지지율이 오르는 걸 보고 ‘싹수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했다는 게 공직후보자추천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상에선 “손수조가 너무 어리지 않느냐. 참신하다고 해서 찍는 건 아니다”고 말하는 이가 많다. 하나 선거일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손 후보가 하기에 따라 기류는 바뀔 수 있다. 공천신청을 했을 때만 해도 지지율 1∼2%의 미미한 존재였던 그가 공천장을 받고, 지지율을 30% 안팎으로 끌어올린 건 ‘맨발의 선거운동’이 후한 점수를 받은 터여서일 것이다. 스스로 번 돈인 전세금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발상, 운전기사·사진사·비서 역할을 하는 남동생을 빼곤 선거운동원을 한 명도 쓰지 않는 용기, 금배지를 거저 줍는 비례대표는 사양한다는 패기 등은 ‘기성 정치인과 다르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선발전에 응모한 젊은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민주당은 선발전 16강에 든 청년들에게 ‘나꼼수’ 진행자였던 정봉주 전 의원(수감 중)에게 보내는 서신을 쓰라고 했다. 그때 한 젊은 여성은 “저의 비키니 사진을 꼭 보내드릴게요. 파이팅!”이라고 적어 빈축을 산 반면 손 후보는 ‘바른 생활’ 이미지를 쌓아 나가고 있다.
문 이사장은 손 후보 공천 소식에 “신인이 더 무섭다”고 했지만 민주당에선 자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수조가 약체이니 문재인이 부산·경남의 곳곳을 돌며 우리 후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음을 턱 놓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생각대로 문 이사장이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 사상에서의 대결을 ‘남을 자와 떠날 자의 선거’로 규정하는 손 후보는 “문 이사장이 사실상 대선 운동을 한다”며 공세를 취할 것이다. 그게 먹힐 경우 문 이사장의 당선을 장담할 수 있을까. 손 후보가 지는 것과 문 이사장이 지는 건 그 의미와 파장이 참으로 다르지 않은가.
박근혜한테 폭 안긴 손수조..."문재인님 봤지?"
2012-03-14 14:02
[부산=조민선 기자]‘박근혜가 손수조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까.’
환갑의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딸뻘인 27세 손수조 후보와 만났다. 13일 열흘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박 위원장은 ‘문재인 대항마’ 손 후보의 지원사격에 초점을 맞췄다. 노련한 대선주자와 당찬 정치신인의 만남은 그 자체로 정치 이벤트였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손 후보의 사무실엔 200여 명의 당원 및 취재진으로 꽉 찼고, 건물 밖에는 500여 명의 주민들이 거리를 메워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두 사람은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끈끈한 정(情)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의 손을 잡고, 포옹하고, 시종일관 활짝 편 얼굴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보다 10cm가량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를 지닌 손 후보에게 “잘 해보라”며 등을 다독였다. 손 후보가 입은 핫핑크 패딩 점퍼에 붙은 리본을 가르키며 “손수조가 딱이다”의 의미가 뭔지 묻자, 손 후보는 “‘손수조가 변화와 소통에 딱이다’라는 뜻”이라며 웃었다.
박 위원장이 “아버님께서는 뭐라고 그러세요?”라고 묻자, 손 후보는 “언젠간 정치를 할거라고 생각하셔서, 올 것이 왔다고 하셨다. 대표님도 이해하시겠지만 피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정치인DNA’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치인DNA’라는 표현이 머쓱한지 박 위원장도 함께 웃었다.
박 위원장은 공개발언에서 “사상구 선거가 처음에는 어려웠다. 근데 손 후보가 열심히 뛰고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이젠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고 들었다”면서 “손 후보가 선거 혁명으로 새바람을 일으킨다면 어려움을 겪고있는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9개 지역민방 공동 초청토론회에서도 박 위원장은 손 후보 공천이 사상을 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손 후보가 이길거라고 생각해서 공천한 것”이고 “젊은이의 열정과 도전이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손 후보는 “처음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이제 계란이 바위를 이길 것 같다”며 당찬 투지를 보였다.
원래 새누리당 텃밭으로 불리던 부산이 야풍(野風)의 진원지로 떠오르면서, 서병수, 이진복, 유기준, 박민식 등 부산의 현역의원들도 박 위원장의 부산 지원에 힘을 실기 위해 사상구에 집결했다. 손 후보의 젊은 바람에 힘을 실어주고, 부산을 야풍으로부터 지키겠다는 각오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를 방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겨루고 있는 손수조 후보를 격려했다. 안훈기자 rosedale@ |
사상구 현역의원으로 손후보 공천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던 장제원 의원도 함께해, 손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장 의원은 “박 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에 몸바치겠다”면서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새누리당에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와 인근 덕포 시장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원래 걸어가려 했으나 워낙 인파가 많이 쏟아져, 오픈카를 타고 마치 카퍼레이드하듯 손을 흔들며 이동했다. 한 주민은 “고3 수험생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의 모습 같다”며 지지했고, 또 다른 주민은 “박근혜가 나선다고 손수조가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고개를 돌렸다.
손수조, 문재인에 “지지율 연연마시고...”
“사상(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해 보자” 티타임 제안최원영 기자2012.03.16 15:38:19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1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사상구에 대한 진지한 얘기를 나누자”며 티타임을 제안했다.
이날 손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문 후보님~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 사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 해 보아요~ 저와 티타임 한번 갖는 건 어떠세요”라고 남겼다.
누리꾼들은 “지역구를 생각하는 당당한 모습이다”, “선거 문화의 새로운 풍토를 두분이서 함께” 등의 말로 응원했지만 “손 후보야말고 문 후보에게 왜 그리 연연하느냐”면서 견제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손 후보가 ‘떠날 사람과 남을 사람’ 구도를 그려가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날 발언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있었다.
지난 5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손수조 후보! 지역유지와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당협조직을 부모님께 하듯이 깍듯하게 모셔야 합니다. 새누리당 조직만 돌아서지 않으면 근접전 펼칠 수 있고 문재인 청와대 5년동안 부산 위해 해준 게 뭐있냐고 공격하면 지역표심 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충고한 바 있다.
현재 부산 사상구의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는 손 후보는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활동사항과 선거활동 등을 상세히 남기고 있다. 사상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두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게 손 후보의 생각이다.
손 후보는 자신이 저축해놓은 3,000만원의 선거비용 사용내역을 블로그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12일 기준으로 2,276만원을 사용했다. 28일까지 남은 700여만원으로 선거활동을 펼쳐야 할 판이다. 오는 29일부터는 공식 선거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쓰는 돈은 국가에서 보전 받을 수 있다.
한편 블로그에 공개된 손 후보 아버지의 편지에는 “사상구는 우리에게 제2의 고향이다. 하지만 너희들에게 사상구는 고향 그 자체다”라고 쓰여 있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손수조, 니가 다 휘저어뿌라" 부산 아지매들이…
27세 손수조 방송연설 "한국 정치 휘젓겠다"
- 뉴스1 제공 입력 : 2012.03.15 15:42 조회 : 173292
손수조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후보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고 싶지 않다"며 민주통합당 등 야당을 향해 비판했다. 27세의 정치 신인으로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화제가 된 손 후보는 이날 오후 KBS1 TV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통해 "지금 논란이 되는 FTA는 야당의 결정이다.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자신들의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후보는 "대한민국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급진적으로 바뀌는 것의 많은 문제점을 감당하기보다는 가능한 것부터 바꿔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시장에서 어머님들이 '그래 니가 가서 다 휘저어뿌라! 바꿔뿌라!' 말하셨다"며 "변화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본인이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 지은 데 대해 "거짓말처럼 공천을 받았다"며 "항상 변화를 말해왔던 야당이 제자리 공천을 일삼는 동안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경력과 돈과 명예 대신 사람 자체가 가진 능력과 열정을 보고 있다"면서 "이 공천은 변화의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후보는 정치권의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마구잡이식 복지가 청년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고 있다"며 "청년 한 명이 노인 세 명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은 복지는 꺼질 수밖에 없는 거품"이라면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복지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필요한 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주는 복지가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한국의 문화는 발전했지만 정치는 그대로다. 속된 말로 후졌다"면서 "아직도 어르신으로 군림하려는 정치인들이 태반이다. 저는 그렇게 어른노릇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입력: 2012.03.20 13:32/ 수정: 2012.03.20 13:32
[스포츠서울닷컴 ㅣ 부산=이새롬 기자] 4.11 총선을 22일 앞둔 20일 오전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한 복지관을 찾은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복지관에서 진행된 사랑의 밥차 봉사단이 주체하는 짜장면 봉사에 참여한 손 후보와 30분께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위해 같은 복지관을 찾은 문 후보가 깜짝 조우했다. 만난 지 10여 분 만에 문 후보가 먼저 "수고가 많으십니다"로 인사를 건넸고, 이에 손 후보는 "손님이 많아서요"라고 답했다. 이후 손 후보는 12시 5분께 자리를 이동했으며, 문 후보는 그 곳에 남아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주민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박근혜-손수조 '활짝'노컷뉴스 윤성호 입력 2012.03.21 13:30부산 사상에 출마하는 손수조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표로부터 공천장을 건네받은 후 함께 웃음짓고 있다. cybercoc1@cbs.co.k
문재인 '포스' vs 손수조 '애교', 이미지 대결 '후끈'스포츠서울 소미연 입력 2012.03.22 12:41 수정 2012.03.22 15:15[스포츠서울닷컴ㅣ부산=박형남·소미연 기자] "후보들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다." 부산 사상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유권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보여준 표정 변화는 '팔색조'를 방불케 한다. < 스포츠서울닷컴 > 이 지난 19일 부산 사상에서 두 후보를 동행 취재하면서 포착한 이미지는 사뭇 달랐다. 문 후보는 카리스마, 손 후보는 애교 전략으로 맞서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필승'을 노리는 두 후보의 '필살기 3종 세트'를 통해 현지의 선거 분위기를 느껴보자. ◆ '눈웃음 3종 세트' 손수조 후보
특히 손 후보는 4050세대 앞에서 유난히 눈웃음을 강조하고 있다. 평소에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듯한 눈길로 '애교소녀'라는 별명을 새롭게 장착한 그는 유권자들을 만날 때마다 '명품 눈웃음'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 '포스 3종 세트' 문재인 후보
사실 문 후보는 강한 이미지와 달리 수줍음이 많다. 선거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낙동강벨트 서포터즈'들이 지난 15일 문 후보와 아내 김정숙 씨의 32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이날 역시도 문 후보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는 후문이다. 표현에 서툴러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로 유명하지만, 노동인권 변호사로 헌신할 만큼 '나눔'과 '배려'라는 코드도 갖고 있다. < 사진=이새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