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 정치참여 행보 시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6 14:4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 참여 행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안 원장은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재단(가칭)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은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제가 정치 참여를 하고 안 하고는 본질이 아니다"라며 "저는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은지 평생 끝없이 고민하고 살았던 사람으로, 그런 연장 선상에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이 최근 재단 설립과 학교 일을 이유로 들며 정치권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해오던 것과 달리 이날 정치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안 원장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안원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을 떠날 때부터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을 직접 드러냈으나,귀국 시에는 "(여야가) 소임을 다하면 저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정치 참여의 가능성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당장 총선에서 야권 지원에 나서거나 대선에 직행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안철수재단 설립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본격적인 재단 출범이 총선 시점과 맞물리는 3월말이나 4월초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도 정치 행보의 세몰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재단설립 이후 구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상당수 사회적 저명인사가 재단 기부자 및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안 원장의 정치적 후광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서울시장 관련 문제가 확대되지 않았다면 지난해 이미 재단출범이 됐을 텐데 늦어져 올해 3월말께 출범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안 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재단 사업 방향으로 수혜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문화 조성을 비롯해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한 손쉬운 기부 실현 및 다른 공익재단과의 적극적 협력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추진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 기여,교육지원 세대간 재능 기부 등을 꼽았다. 이에 재단은 우선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들을 선발해 일정 기간 사무실 무상 임대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세대 간 재능 기부는 IT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버스쿨 운영 등을 통해 구현한다.
재단명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임시 웹사이트(www.ahnfoundaion.org)를 통해 일반 국민의 제안을 받은 뒤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김미희기자
안 원장은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재단(가칭)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은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제가 정치 참여를 하고 안 하고는 본질이 아니다"라며 "저는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은지 평생 끝없이 고민하고 살았던 사람으로, 그런 연장 선상에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이 최근 재단 설립과 학교 일을 이유로 들며 정치권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해오던 것과 달리 이날 정치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안 원장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안원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을 떠날 때부터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을 직접 드러냈으나,귀국 시에는 "(여야가) 소임을 다하면 저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정치 참여의 가능성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당장 총선에서 야권 지원에 나서거나 대선에 직행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안철수재단 설립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본격적인 재단 출범이 총선 시점과 맞물리는 3월말이나 4월초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도 정치 행보의 세몰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재단설립 이후 구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상당수 사회적 저명인사가 재단 기부자 및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안 원장의 정치적 후광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서울시장 관련 문제가 확대되지 않았다면 지난해 이미 재단출범이 됐을 텐데 늦어져 올해 3월말께 출범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안 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재단 사업 방향으로 수혜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문화 조성을 비롯해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이용한 손쉬운 기부 실현 및 다른 공익재단과의 적극적 협력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추진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 기여,교육지원 세대간 재능 기부 등을 꼽았다. 이에 재단은 우선 사회적 기업의 창업자들을 선발해 일정 기간 사무실 무상 임대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세대 간 재능 기부는 IT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버스쿨 운영 등을 통해 구현한다.
재단명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임시 웹사이트(www.ahnfoundaion.org)를 통해 일반 국민의 제안을 받은 뒤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김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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