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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오승환, MVP 경쟁 자진 하차

含閒 2011. 11. 3. 16:02

멋진 마무리 투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에 박수 보냅니다.

정치하시는 분들 좀 배우십시오.

 

[프로야구]오승환, MVP 경쟁 자진 하차
    기사등록 일시 [2011-11-03 14:32:15]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오승환(29·삼성)이 2011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오승환은 3일 구단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승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으로 구원왕을 차지했다. 무패로 시즌을 마친데다가 블론세이브 역시 1회에 그쳐 역대 가장 완벽한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한국시리즈에서 3세이브를 챙기며 팀의 우승을 이끈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어 최초 구원 투수 MVP 탄생을 기대케 했다.

삼성 측은 "오승환이 '선발 투수 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어서 MVP 도전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종료 후 고민 끝에 후보 경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대신 팀 후배 최형우(28·삼성)의 지지를 호소했다. 구단에 따르면 오승환은 팀 후배 최형우와의 경쟁에 부담을 느꼈다.

삼성은 "오승환은 최형우가 방출 선수 출신으로 역경을 딛고 팀의 우승에 기여한 공이 큰 선수로 MVP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자진 하차 선언으로 올 시즌 MVP 경쟁은 윤석민(25·KIA), 최형우, 이대호(29·롯데)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MVP와 최우수신인선수는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프로야구 출입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총 유효표수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며 해당 선수가 없을 경우 1, 2위간 결선 투표를 실시해 수상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