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책(漢詩散步)

[스크랩] 제파산사후선원(題破山寺後禪院)

含閒 2011. 7. 20. 17:47

※ 근현대 중국화가 원송년(袁松年)의 <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

 

淸晨入古寺  初日照高林
竹俓通幽處  禪房花木深
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
萬籟此俱寂  但餘鐘磬音
(청신입고사 초일조고림
 죽경통유처 선방화목심
 산광열조성 담영공인심
 만뢰차구적 단여종경음)


맑은 새벽 옛 절로 들어가니
아침해 높은 숲을 비추네
대숲 길 깊은 곳으로 통하고
선방의 꽃나무 우거졌네
산빛은 새의 본성을 즐겁게 하고
못 그림자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하네
온갖 소리 이곳에 모두 고요한데
다만 범종 풍경 소리만 남아 있네

 

☞ 상건(常建), <제파산사후선원(題破山寺後禪院)>


※ 파산사(破山寺)는 강서(江西)성 소주(蘇州) 상숙(常熟)현 파산(破山)에 있는 흥복사(興福寺).
※ 萬籟(만뢰): 자연계의 만물이 바람에 불려서 울리는 소리

 

※ 북송(北宋) 시대 서화가 미불(米芾) 필치의 <제파산사(題破山寺)>

 

※ 근현대 중국화가 주기첨(朱己瞻)의 <청신고사(淸晨古寺)> 

 

※ 원송년(袁松年)의 <산광담인(山光潭印)>. 제시(題詩)로 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을 빌리고 있다.

 

※ 근현대 중국 서화가 비신아(費新我) <서법(書法)> (1978年作)

 

※ 근현대 중국 서화가 진패추(陳佩秋) <서법장권(書法長卷)> 권(卷)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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