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책(漢詩散步)

友人會宿 /李白

含閒 2011. 7. 19. 10:51


 友人會宿(우인회숙) 친구를 만나 하룻밤을 자며 / 李白(이백)



滌蕩千古愁 (척탕천고수)  : 천고의 시름을 씻고자


留連百壺飮 (유련백호음)  : 거푸 백 동이의 술을 마신다


良宵宜淸談 (양소의청담)  : 좋은 밤엔 맑은 얘기가 마땅하리


皓月未能寢 (호월미능침)  : 달빛이 밝아 잠을 못 이루고


醉來臥空山 (취래와공산)  : 취한 몸을 빈 산에 누이니


天地卽衾枕 (천지즉금침)  : 천지가 이부자리요 배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