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 야부(宋代 冶父) 스님의 禪詩
園中花笑聲未聽 (원중화소성미청)
정원에 꽃은 웃고 있어도 웃음소리 들리지 않고
林中鳥啼淚難觀 (임중조제루난관)
숲속에 새가 울고 있어도 눈물은 보이지 않는다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대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고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달빛은 연못 바닥까지 뚫지만 물에는 흔적조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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