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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2년 장관 업무수행 평가] 최경환·김태영 장관 최상위

含閒 2010. 2. 24. 09:02

[MB정부 2년 장관 업무수행 평가] 최경환·김태영 장관 최상위

한국일보 | 입력 2010.02.24 02:3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구

 

한국일보, 국회 상임위원 226명 조사
전재희·임태희·이달곤 장관順 우수
여성·교과·통일부 장관은 낮은 점수

여야 국회의원들은 15개 부처 장관 중 최경환 지식경제부, 김태영 국방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임태희 노동부, 이달곤 행정안정부 장관을 우수 장관으로 꼽았다.

반면 백희영 여성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 소관 15개 부처 장관(특임장관 제외)의 전문성 및 비전제시 능력, 추진력 및 업무성과, 조직관리능력, 종합 등 4개 분야 업무수행을 평가하도록 하는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297명 의원 중 76.1%인 226명이 이번 조사에 응했다.

평가 조사 결과 종합 평가에서 최경환 김태영 장관이 90점이 넘는 A학점을 받았다. 최 장관과 김 장관의 점수는 각각 92.5점, 91.4점이었다. 그 다음으로 전재희 장관(88.8점) 임태희 장관(88.3점) 이달곤 장관(88.2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백희영 안병만 장관은 70점대(C)에 머물렀고, 현인택 장관도 80점을 간신히 넘었다.

이귀남 법무부(87.5점) 유명환 외교통상부(86.5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85.3점) 등은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전체 15명 장관의 평균 점수는 84.8점이었다.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최경환 장관에 대해 다수의 여야 의원들은 "원전수출 등 짧은 기간에 업무성과를 냈다" "경제관료 및 국회 상임위원 활동 경험을 살려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영 장관에 대해서도 의원들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고 청렴하며 조직 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 및 비전제시 능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김태영 장관(92.1점)이 최경환 장관(91.7점)을 앞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달곤 장관, 이귀남 장관, 전재희 장관 등이 90점을 넘어 A학점 그룹을 형성했다. 백희영 안병만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 분야에서 전체 15명 장관의 평균 성적은 85.4점이었다.

추진력 및 업무성과 분야에서는 최경환 장관이 유일하게 A학점(91.5점)을 받았다. 임태희 전재희 김태영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상위그룹에 포함됐고, 안병만 백희영 현인택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하위그룹을 형성했다. 전체 장관들의 평균 점수는 84.2점으로 집계됐다.

조직관리 능력 분야에선 김태영 최경환 임태희 장관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했고,전체 장관들의 평균 점수는 84.9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