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高尔夫球冠軍)

오지영, 사이베이스 클래식서 LPGA 2번째 우승

含閒 2009. 5. 18. 10:01
오지영, 사이베이스 클래식서 LPGA 2번째 우승

오지영(21)이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 수잔 페터슨(28, 노르웨이), 폴라 크리머(23, 미국) 등의 상위 랭커들을 물리치고 LPGA 투어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오지영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CC(파 72, 641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총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1등 상금은 총 30만달러(약 3억7천9백만원)다.

ⓒGettyImages/멀티비츠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라운드 평균 3.5 언더파를 기록한 오지영은 4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4개를 기록, 2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 라운드 당 보기를 2개 이상 범하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오지영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지존' 신지애(21, 미래에셋)는 4라운드 2오버파 74타, 총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대회 내내 버디찬스를 놓치고 타수를 꾸준히 줄이지 못한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집중력이 무너졌는지 4개의 버디와 무려 6개의 보기를 연달아 범했다.

'천만달러 소녀'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 총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Q스쿨을 통과해 정식 LPGA 멤버가 된 미셸 위는 LPGA 개막전 SBS 오픈에서 2위에 올라 실력을 뽐낸 후 출전한 2번의 대회에서 모두 50위 이하로 마친 바 있다. 그러나 4월에 접어들면서부터 15위권 안에 위치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총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대회 내내 버디 찬스를 놓치고 꾸준히 보기를 기록한 탓이다.

대회 2위는 수잔 페터슨이 총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차지했다. 그 뒤로는 미셸 위와ㅣ 폴라 크리머가 8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 사이베이스 클래식 3R 결과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CC(파 72, 6413야드)

1위 오지영(한국) -14

2위 수잔 페터슨(노르웨이) -10

공동 3위 미셸 위(미국) -8

공동 3위 폴라 크리머(미국) -8

5위 김인경(한국) -7

공동 6위 박희영(한국) -6

공동 6위 브리태니 린시컴(미국)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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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3위 신지애(한국) -3

공동 19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1

공동 37위 박세리(한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