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산책(漢詩散步)

두보 / 춘야희우

含閒 2009. 2. 16. 08:49

 두보 시 춘야희우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고,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 봄엔 초목이 싹트고 자라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고,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 가늘게 조용히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 들길과 하늘 구름은 모두 어둡고,

江船火獨明 (강선화독명) : 강가의 배엔 불빛이 번쩍이네.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 이른 아침 붉게 젖은 저곳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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