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의 그림에세이 / 호들갑 '호들갑' 저와 잘 알고 지내는 어떤 이는 몸이 정직합니다. 물리적 상황 변화에 있는 그대로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늘 자던 만큼의 수면 시간이 확보되지 못하면 어떤 식으로든 그만큼이 보충되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무리했다 싶으면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활동에 지장이 없습니다. 몸이 .. 그림(畵兒) 2008.10.15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 가을 산 '가을산' 읽을 때마다 가슴이 저미는 듯한 느낌을 받는 한시가 하나 있습니다. 내용과 형식 모두가 날렵한 자객의 비수처럼 짧고 강렬합니다. 딱 두 줄뿐입니다. ‘저 가을산을 어떻게 혼자 넘나 우리 둘이서도 그렇게 힘들었는데’ 동행자를 먼저 보낸 이의 슬픔과 허전함이 손에 잡힐 듯 선연합니다... 그림(畵兒) 2008.10.08
정혜신의 그림 에세이 / 세 가지 독 '세 가지 독' 어느 고즈넉한 사찰의 벽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세 가지 독이 사라지는데 그 중 하나가 성냄이다’ 말기 암환자를 돌봐주는 호스피스에 의하면 죽음을 앞둔 모든 이들은 섭섭한 감정이 있었던 지인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그렇게 보고 싶어 한답니다. 죽어야만 .. 그림(畵兒) 2008.10.01
[스크랩] 고다이버부인 *John Collier –고다이버부인 코벤트리의 가혹하고 잔인한 영주, 레오프릭에게는 그와는 정반대 성격의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다. 그녀가 바로 레이디 고다이버이다. 그녀는 6세기 이후 영국에 들어온 기독교를 신실하게 믿으며, 신 앞에 겸허한 마음을 가진 정직하고 숭고한 여인이었다. 그녀의 남.. 그림(畵兒) 2008.08.19
행복한 눈물/Bethlehem's Hospital 프랭크 스텔라 "베들레헴 병원" Lot 30, "Bethlehem's Hospital," by Frank Stella, enamel paint on canvas, 84 by 132 inches, 1959 그림(畵兒) 2007.11.26
[스크랩] ♣雲甫 김 기창화백의 명품감♣ ♣雲甫 김 기창화백의 명품감♣ 雲甫 김 기창화백의 명품감상 ♣ 樂善不倦(락선불권) 선을 즐기는 사람은 권태로움이 있을 수 없다. 知足常樂(지족상락) 만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군마도/ 1986, 비단에 수묵채색, 177 x 278 cm &nbs; 밤새(부엉이)/ 1972, 종이에 수묵채색, 99 x 182 cm 전복도(戰服圖)/ 1934, 비단.. 그림(畵兒) 2007.07.12
[스크랩] 혼을 느끼게 하는 수묵화 ( 운보 김기창) 단순(單純)함이란 그림으로 치면 수묵화(水墨畵)의 경지(境地)이다. 먹으로 그린 수묵화. 이 빛깔 저 빛깔 다 써 보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먹으로 하지 않는가? 그 먹은 한 가지 빛이 아니다.그 속엔 모든 빛이 다 갖춰져 있다. 또 다른 명상적(瞑想的)인 표현(表現)으로 하자면그것은 침묵(沈?)의 세계(世.. 그림(畵兒) 20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