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57

왜 비평이 필요한가

2025년 1월 2일 왜 비평이 필요한가비평은우리의 관점에 도전장을 내밀거나적어도 진지하게 고민하게끔 함으로써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비판받은 부분을바꾸지 않을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과정이다.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고새로운 결정을 하는 과정을 통해우리는 성장한다.- 윌 구이다라의 《놀라운 환대》 중에서 -* 비평이 없는 사회는성장이 멈추거나 아예 죽은 사회입니다.비평을 통해서 우리는 방향 전환을 꾀할 수 있습니다.극단의 길도 피할 수 있습니다. 극단에 이르기 전에비평을 받아들이고 방향을 바꾸는 것이 개인과공동체를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비판과비평을 수용하지 않는 사회는 발전이없이 소멸되어 갈 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채철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채철훈님, 안녕하세요.아침편지 고도원입니다.모진 역사의 질곡 속에충격과 비통함으로 점철된 2024년도 마침내 저물고'푸른 뱀'의 해,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아왔습니다.두루 건강하시지요.'푸른색'은 '생명력'과 '성장'을,'뱀'은 '신비로운 에너지'와 '지혜'를 상징합니다.안팎으로 혼란스러운 때이지만, 푸른 뱀의 지혜와생명력으로 잘 이겨내고 한 층 도약하는 해가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저도 옹달샘에서 송구영신 행사를 잘 마치고각지에서 찾아주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과 함께새로운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았습니다.함께 나눈 많은 대화에서가장 절실하고 중요한 것은 역시,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었습니다.그런 점에서 아침편지와 옹달샘은 이 시대..

벌떡 일어난다

2025년 1월 1일 벌떡 일어난다나는 요즘 벌떡 일어납니다어둠이 이쪽과 저쪽으로 갈라집니다그 사이로 비행기가 날아갑니다방향을 틀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갈라진 어둠은 곧 닫힙니다나는 거기에 갇힙니다벌건 핏물이 올라옵니다거기 사람 맞습니까또 아침입니다정말 이렇게 사는 게맞습니까- 손미의 시집 《우리는 이어져 있다고 믿어》 에 실린시 〈불면〉 중에서 -* '푸른 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쉽게 잠들 수 없고, 겨우 잠이 들었어도 가위에눌린 듯 벌떡벌떡 일어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아침은 오고또 다른 하루,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됩니다.과거가 현재를 도와주고, 죽은 자가산 자를 살린다는 한강 작가의말이 새삼 가슴을 칩니다.

희망은 결단 속에서 피어납니다

2024년 12월 31일 희망은 결단 속에서 피어납니다독립 유공자이자 2024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은전영창(1917∼1976) 선생은 애국심이 남다른교육자였습니다.가난 때문에 중학교조차 다닐 수 없었던 그는보이어 선교사의 도움으로 전주 신흥학교에 진학했고,그곳에서 교장 윌리엄 린튼 선교사의 눈에 띄어일본 고베신학교로 유학의 기회를 얻었습니다.그러나 그는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싸우다후쿠오카 감옥에서 1년간 옥고를 치르게 됩니다.해방 이후 전 선생은 주한미군 군종실에서통역관으로 일하며 조국의 재건에헌신했습니다.1947년, 그는 미군 목사의 도움으로미국 유학길에 올라 웨스턴신학교에서신학 공부를 이어갔습니다.그러나 졸업을 불과 2주 앞둔 시점,6·25 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위해즉시 귀국을 결심합니다.당시..

따뜻한 하루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