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0일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마오
"선생님은 이 병을 몰라요...."
환자들은 종종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싫었다.
정신의학과 베테랑 의사인 내가 우울증에 대해 모른다면,
도대체 누가 이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말인가.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2012년 6월, 해외연수를 앞두고 무척 들떠 있던 그때,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나는 평소대로 고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갑작스럽게 누군가 허리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조금 쉬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순전히 내 착각이었다.
수술과 물리치료, 약 복용에도 도무지 효과가 없었다.
단 10분을 앉아 있기 힘들 정도의 통증으로
나는 점점 지쳐갔다.
한 주, 두 주 시간이 흘러가면서
내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은 점차 사그라들었고,
나는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가족 모두가 아직 곤하게 자고 있는
새벽 세 시, 네 시 정도에 거짓말처럼 눈이 반짝 떠졌다.
늘 아프던 곳은 더 아프게 느껴지고,
평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부위까지
고통이 느껴졌다.
괴롭다
힘들다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 두렵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끝에
나는 죽음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2012년 8월 2일 새벽 3시 43분.
모두가 깊이 잠에 빠져 있는 시간.
나는 외출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차 열쇠를 챙기려다
작은방에서 엄마와 함께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이내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그렇게 나는 못된 생각을 포기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끝낸 나는
이제 환자들에게 최소한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저도 그 병, 잘 알아요."
비로소 환자들의 마음을 가슴 깊이 이해하게 된
나는 모든 분과 함께 이렇게 다짐하고 싶다.
결코 '순순히 어둠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세원 교수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예약 없이 찾아온 환자를 진료실로 맞이했는데
환자의 증상은 이미 심해질 대로 심해져
판단력이 흐려지고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임세원 교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위험을 감지하고 곧바로 옆 방으로 대피했지만,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다른 의료진과 환자들을
대피시켜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진료실에서 뛰쳐나와
"모두 도망치세요"라고 외쳤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다가
갑자기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임세원 교수의 유족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보다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말로
고인의 유지에 동참할 뜻을 밝혀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 의료기관 내에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세원 법'이 통과되었고,
임세원 교수는 의사자로 지정되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故임세원 교수의
3주기를 앞두고 그를 기리는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 20명을 선정하여
임세원 교수가 남긴 더 없는 온기와 위로의 책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은 우리 편이다.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우리 편이다.
이 시간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
우리는 그것을 하면 된다.
바로,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다.
– 임세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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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여러분, 2021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하루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새해에
더 따뜻한 소식으로 1월 3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년 12월 29일
성공의 밑거름, 준비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장은 일 년에 2주를
사용하기 위하여 일 년 내내 준비하고
가꾼다고 합니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대회가 무사히 마치는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그가 하는 일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잔디를 관리하는 것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대회를 준비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처럼 옛말에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 있듯이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정말
헛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간혹 인생은 행운처럼 원했던 것이
노력 없이 얻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해서
인생이 성공한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복이
화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매일매일 자기 계발에 힘쓰며
준비된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에세이를 보면
어린 시절 매일같이 오른쪽, 왼쪽 500개의
슈팅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 순간 경기를 뛰기까지
준비한 그는 전 세계 축구 팬이 열광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시간은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준비라는 일련의 과정이 성장을 가져오고
성장은 성공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 –
2021년 12월 28일
말에도 색깔이 있다
한 이발사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도제(제자와 같은 말)를 한 명 들였습니다.
도제 이발사는 열심히 이발 기술을 전수받았고,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손님의 머리를 열심히 깎았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은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너무 길지 않나요?"
손님의 말에 도제 이발사는 답변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듯 서 있기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스승 이발사가 미소를 지으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사람이 좀 경박해 보인답니다.
손님에게는 지금처럼 조금 긴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그 말을 들은 손님은 기분이 좋아져 돌아갔고,
이후 두 번째 손님이 이발소로 들어왔습니다.
이발이 끝나고 거울을 본 손님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말했습니다.
"너무 짧게 자른 것 아닌가요?"
이번에도 도제 이발사는 대꾸도 하지 못하자
옆에 있던 스승 이발사가 다시 거들며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짧은 머리는 긴 머리보다 훨씬 경쾌하고
정직해 보이는데, 손님이 지금 딱
그렇게 보인답니다."
이번에도 손님은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고, 다시 세 번째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이번 손님은 이발을 마치고 무척 마음에 들어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 머리를 다듬어 막상 돈을 낼 때
불평을 늘어놓았는데 이번에도 스승 이발사가
나섰습니다.
"머리 모양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머리 다듬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요."
그러자 세 번째 손님 역시 매우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발소 문을 닫으려고 할 때
네 번째 손님이 들어왔고, 그는 이발 후에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참 솜씨가 좋으시네요.
겨우 20분 만에 말끔해졌어요."
역시나 도제 이발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을 때 스승 이발사는
손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말했습니다.
"시간은 금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손님의 바쁜 시간이 단축됐다니
저희 역시 매우 기쁘군요."
그날 저녁, 스승 이발사는 도제 이발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다네.
어떤 일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손해 보는 것도 있지.
또한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데
나는 오늘 손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네에게 격려와 질책을 함께 하고자
한 것뿐이라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드러나는 결과의 차이는
전혀 다릅니다.
지금부터라도 말을 조리 있게, 상황에 맞게,
기분 좋게, 현명하게 말하는 기술을
익혀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
2021년 12월 25일
승자와 패자
어느 조용한 시골 마을에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땅을 박차고 허공을 날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수탉들은 그렇게 한참을 싸웠고,
마침내 승패가 결정됐습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는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버렸습니다.
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해 높은 담장 위에 올라가서
큰 소리를 내질렀습니다.
"꼬끼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어디선가 날아와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습니다.
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 영원한 패자는 없습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도 있고
거꾸로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승리에 대한 지나친 자만은
앞으로의 나아갈 길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더 조심히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낮아지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패배보다는 승리 때문에 몰락하는 사람이 더 많다.
- 엘리너 루스벨트 –
2021년 12월 24일
잃어버린 지갑
오래전 지하상가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는데
저녁 무렵 사십대로 보이는 남자 손님이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그 손님은 남성용 물건이 아닌 여자용 지갑이
진열된 곳으로 가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원하던 것과 비슷한 지갑이 있었고,
계산을 하러 온 손님의 얼굴에는 기뻐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는가 싶더니,
자신의 지갑에서 만 원짜리를 몇 장인가 세더니
방금 구입한 지갑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손님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습니다.
"지갑만 사드려도 좋아할 텐데
돈까지 그렇게 많이 넣어주시는 걸 보니
아내분 생일 이신가 봐요."
"아니에요. 집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리고
집에 와서 너무 우울해해서 위로해 주려고요.
잃어버린 것과 비슷한 지갑에 잃어버린 돈까지 넣었으니
지난 일은 말끔히 잊고 힘내라고요."
그리고는 지갑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는
가게 문을 나섰습니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갑을 사주기는커녕 물건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냐며
가뜩이나 심란한 마음을 더 아프게 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 아내가 실수라도 하면,
아내의 지갑을 샀던 손님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기억이 아내와 나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었습니다.
살다 보면, 사랑하는 마음은 세월의 흔적과
힘든 삶에 가려져 희미해져 갑니다.
연애 시절 연인을 생각하는 마음까진 아니더라도,
서로를 탓하고 비난하며 살진 말아야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처음 만난 순간이 아니기에
처음의 마음을 강요하진 마세요.
대신 지금 이 순간의 마음에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한다면
처음보다 진한 감동을 서로에게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당신이 있지 않은 곳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
- 찰리 존스 –
2021년 12월 23일
성공의 방법, 열정과 집중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동기부여와 자기 계발 전문가로 유명한
마크 피셔가 쓴 "골퍼와 백만장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백만장자들의 성공 비결에 관해서
PGA 투어 챔피언의 꿈을 일찌감치 버리고
골프 강사가 된 '로버트'가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백만장자 노인이 그에게 라운드를 제안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한 홀 한 홀을 돌며,
백만장자는 젊은 골프 선수에게 인생과 성공의 비밀들을
하나씩 가르쳐 줍니다.
백만장자는 운동이나 사업 혹은 공부 등으로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공통된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열정과 집중이라 말합니다.
첫 번째로 그들의 삶은 열정적으로,
정열적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이야말로 성공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는 삶에선 해야 할 일이 있지만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유혹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 물리치고 오로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인데 내가 지금 몇 점을 이기고,
지고 있느냐에 대한 것도 잊은 채 오로지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치 야구에서 투수가 정확한 컨트롤로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공 하나에
자신의 모두를 쏟기 때문입니다.
볼록렌즈는 햇빛을 모아 검은 종이를 태우지만,
오목렌즈는 초점이 흩어져 빛을 모으지 못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한 곳에 몰입하면 그곳에서
성공과 기적이 일어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 일을 사랑하고 몰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몰두는 '어떤 일에 온 정신을 기울여 열중하다'는
단어의 뜻처럼 온 정신을 기울이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볼록렌즈 인생인가요,
아니면 오목렌즈 인생인가요?
# 오늘의 명언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헨리 포드 –
2021년 12월 22일
최고의 지혜자
이스라엘의 3대 왕이었으며
'최고의 지혜자'로 널리 알려진 솔로몬.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혜를 가진
대단한 인물이었기에 그의 지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한 번은 이웃 나라의 여왕이 그의 명성을 듣고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것은 두 개의 화병에 담긴 꽃 중에서
생화를 찾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둘 중의 하나는 가짜 꽃인데,
조화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확률은 50%였지만, 지혜의 왕으로
소문이 자자했기에 솔로몬이 그것을 맞추지 못하면
큰 망신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잠시 생각하더니
신하들에게 내실의 창문을 모두 닫으라고 하면서
꿀벌 몇 마리를 잡아 오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왕명대로 꿀벌들을 잡아
필통 안에 담아왔고 솔로몬은 곧바로
그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꿀벌들은 실내를 맴돌다가
이윽고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생화 위에 앉았습니다.
솔로몬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꿀벌들이 앉아있는 꽃이 생화라고 여왕에게 말했고
솔로몬의 지혜에 놀란 그녀는 큰절을 하고는
경외감을 품은 채 돌아갔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이해하는
판단력, 분별력을 뜻합니다.
여기에 '듣다'라는 경청의 자세가
합쳐진 것이 바로 '듣는 마음'
즉, 지혜인 것입니다.
어떤 문제와 갈등에 있어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면
타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지혜의 완성입니다.
이러한 작은 지혜 하나가
인생의 반전을 가져오기도 하고,
역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참된 지혜는 항상 인간을 침착하게 하고
바른 조화를 기초로 사물을 관찰하게 한다.
- 린위탕 –
2021년 12월 21일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1860년,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하자
내각 구성을 위해 각료를 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서관에게서 한 사람을
추천받았습니다.
그런데 링컨은 그 사람의 이름을 듣곤
단번에 거절해서 비서관이 궁금해 이유를 묻자
링컨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소."
"하지만 그 사람은 얼굴에 책임이 없지 않습니까?
얼굴이야 부모가 만들어 준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그러자 링컨은 고개를 저으며
다시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세상에 처음 나올 때는
부모님이 만들어준 얼굴이지만, 그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드는 것이네."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살면서 반복된 우울, 웃음, 걱정, 그리고 삶에 대한 태도는
그 사람의 얼굴에 새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나이 40살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앞으로의
생김새도, 생활습관도, 고치기 힘든 습관도, 단점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의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다. 한 권의 책이다.
얼굴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오노레 드 발자크 –
2021년 12월 17일
바다가 바다인 이유
바다를 흔히 지구의 정화조라고도 합니다.
바닷속 소금은 풍부한 미네랄을 품고 있고,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정화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다 깊은 곳에서 산호와 조개, 돌 등이
부서지며 나온 미네랄은 각종 오물과 배설물, 독극물,
세균들도 녹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육지에서 흘러들어온 온갖 더러운
쓰레기와 오물을 바다는 흡수하고 정화해
다시 깨끗한 해수로 돌려줍니다.
하지만 그런 바다도 사람들이 함부로 버린
너무 많은 오염물로 인해서 바다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라는 말이 있지만, 앞으로는 깨끗한
것들로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을 보면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도 마음속에 바다가 있었을 것입니다.
수없이 부서지고 씻겨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에는 바다 같은 포용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는 어느 깊이의
바다가 있습니까?
# 오늘의 명언
바다가 모든 골짜기 물의 왕이 되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 노자 -
2021년 12월 16일
잠시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한 남자가 얼음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공장 안은 기계 소리와 작업자들의 목소리로
언제나 소란스러웠으며 바닥은 톱밥과 얼음 조각들로
서로 뒤섞여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시간을 보려고
시계를 봤더니, 손목에 있어야 할 시계가 없어졌습니다.
어딘가에 풀어놓은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생일 선물로 준 시계이기 때문에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공장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식사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내려갔고,
남자는 식사하는 내내 시계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집에 가서 아내에게 변명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욱 편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작업장으로 향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작업장에서 일하는 청년이 있었는데,
남자의 시계를 들고 공장 입구에서 주인을
찾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고마운 마음에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찾았을 땐 보이지 않던 시계였는데,
이걸 어떻게 찾은 거지?"
청년은 남자를 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빨리 식사를 하고 아무도 없는 공장에서
조용히 책을 보려고 자리를 잡았는데,
어디선가 재깍재깍 시계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소리 나는 쪽에서 톱밥을 헤쳐봤더니 그 속에
시계가 있었어요."
오늘도 너무나 바쁘고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일과 생활에 필요한 소음들로 가득한 하루였지만,
그 속에서 벗어날 겨를도 없이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쩌면 정작 들어야 할 것,
꼭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한 번쯤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 오늘의 명언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 에디 캔터 -
2021년 12월 15일
아프리카 사자의 꿈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준 작품 '노인과 바다'.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인내심을 보여주며
인간의 존엄성을 작품을 통해 보여줍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쿠바의 작은 어촌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노인 '산티아고'입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고기 낚는 기술을 배우는 제자이자
유일한 말동무인 한 소년이 있습니다.
산티아고의 나이만큼 함께 낡아버린 배도
힘에 부쳤는지 84일 동안 한 마리의 고기도
낚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산티아고의 두 눈동자에는 언제나
즐거움과 열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든 산티아고는
아프리카 밀림을 거니는 사자 꿈을 꾸었고
산티아고는 다음날 항해를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산티아고는 해가 뜨기 전 바다로 나갔지만
또다시 허탕을 치고 있던 찰나, 엄청난 크기의
청새치가 낚시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노인의 힘으로는 엄청난 크기의
고기를 끌어올리기엔 무리였고 오히려 청새치가
배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산티아고는 이에 지지 않고
청새치와의 사투를 벌이는데, 그렇게 시작된
사흘간의 사투 끝에 결국 힘이 빠진 고기는
물 위로 떠오릅니다.
청새치와의 사투에서 승리한 산티아고는
그대로 배 옆에 고기를 걸어두곤 기쁜 마음으로
육지를 향해 배를 돌립니다.
그러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항해 도중 상어 떼의 공격을 받았지만
이 싸움에서도 산티아고는 물러서지 않았고
그가 가진 낡은 작살로 최선을 다해
상어와 싸웠습니다.
그 결과 유일한 무기인 작살은 물론
배 옆에 달아둔 청새치마저 뼈만 남게 됐습니다.
산티아고는 앙상한 뼈만 남은 청새치를 가지고
땅을 밟습니다.
다음 날, 산티아고를 따르던 소년은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찾아갔고
온몸의 상처 투성이로 잠자고 있는 노인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잠에서 깬 산티아고는 소년에게 고기와 벌인
사투를 반짝이는 눈으로 이야기해주지만
소년은 인간의 헛된 수고와 고독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이 돌아간 뒤에 잠이 든 산티아고는
또다시 아프리카 사자의 꿈을 꿉니다.
산티아고에게 남은 것이
청새치의 앙상한 뼈일지라도
그에게 결코 무가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다시 시작될 항해의 용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변화무쌍한 바다와 같이 인생의 하루하루가
그에게 새로운 선물입니다.
과거 많은 좌절과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내일은 희망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여러분이 꿈꿔오던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오프라 윈프리 -
2021년 12월 14일
만치닐 나무의 유혹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부터 카리브해,
북중미에 분포하고 있는 만치닐 나무는
풍성한 나뭇잎과 더불어 최대 15m까지
성장합니다.
그 때문에 방풍림에 최적화되어 해변 도시에
널리 심겨 있으며 만치닐 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조밀해서 배나 가구를
만드는 데 이용됩니다.
게다가 먹음직스럽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사과 모양의 작은 열매는 이 나무를
더욱 매혹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구아버와 비슷한 달콤한 향이 나는 열매는
속을 갈라 보면 더욱 향긋한 향기에
한 입 베어 물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열매를 먹는 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열매의 즙이 몇 방울 닿기만 해도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어
카리브해 지역의 원주민들은 이 수액을 이용해
독화살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만치닐 나무에는
POISONOUS, DO NOT TOUCH!
(독성이 있으니, 만지지 마시오!)의 팻말이 있는데
나무를 위한 것이 아닌 사람을 위한
경고 문구입니다.
3초 기억력이라 불리는 물고기도
미끼임을 알더라도 덥석 물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탐스러운 유혹 앞에서
아무 의심 없이 덥석 물어버리다가
화를 당하기도 합니다.
또는 야금야금 뜯어먹다
결국 바늘에 걸려 잡히는 물고기처럼
미끼인 것을 알면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유혹은 언제나 경계하고
이길 수 없다면 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이 유혹을 받아 쓰러진 곳이면
당신도 그 자리에서 쓰러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라.
– 오스왈드 챔버스 –
2021년 12월 13일
관용의 리더십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해 세상을 떠났을 때
국방부 장관이었던 스탠턴은 링컨을 애도하며
끝까지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정치적 동반자이자 든든한 조력자였던 스탠턴,
사실 그와 링컨과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변호사 시절, 두 사람은 특허권 분쟁 소송에서 만났고
이미 유명했던 스탠턴은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촌스럽게 생긴 변호사 링컨을 공공연히 무시하며
무례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후 링컨과 스탠턴의 라이벌 관계가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둘은 정치적으로 계속 대립하였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스탠턴은 더욱
링컨을 비난하며 다녔습니다.
그러던 1896년,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며
스탠턴의 입지는 좁아졌고 정치적인 보복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어느 날 백악관에서 스탠턴을 초대하였는데
불안한 마음으로 가득했던 그에게 링컨은
선뜻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을 맡아 주시오.
당신은 나를 모욕했지만 그런 것은 이제 상관없소.
이 일에 당신이 적임자요."
당시 남북전쟁 중 북군이 계속 밀리는 상황이었고
군대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줄 인물로 링컨은
스탠턴을 지명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때 보여준 링컨의 관용에 스탠턴은
큰 감동을 하였고, 이후 언제나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며 링컨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남북 전쟁이 끝난 지 5일 후
링컨은 남부 지지자에게 암살을 당하게 되었는데
스탠턴은 링컨의 시신을 부여잡고 통곡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이 여기 누워있다.
시대는 변하고 세상은 바뀔지라도
이 사람은 온 역사의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이제 그 이름 영원하리."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포용'과 '관용'일 것입니다.
미국이 오늘날보다 더 분열되고
혼란스러웠을 때 링컨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이고 동지입니다."
# 오늘의 명언
관용 속에는 늘 자부심이 있다.
그대가 굳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한 것과
동일한 지반에 서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가 그를 너그럽게 용서한다면
그대는 그의 은인이 된다.
- 게오르크 짐멜 -
2021년 12월 9일
패배의 원인
1812년 6월,
나폴레옹은 러시아 정복을 위한 전쟁에 나섰고
이 러시아 침략은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은 6월을 선택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동 중 식량 조달과 선선한 날씨는 물론,
러시아에 도착할 때쯤이면 가을로 접어들면서
진군하기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러시아 원정을
늦출 것을 요청했는데, 철새가 다른 해보다
빨리 이동하는 것과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보면서
예전보다 훨씬 더 덥고 추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기 전쟁에서 큰 패배를 겪지 않고
승리의 자만으로 가득 차 있던 나폴레옹은
그들의 충고를 무시했고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행군이 지체되어
러시아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늦은 9월 14일에 러시아 모스크바에 입성했지만
모스크바는 텅 비어있었고, 나폴레옹 부대는
모스크바에서 체류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추위는 너무나 혹독했으며
강력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할 때에는
영하 38°C까지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추위에 지쳐 하나둘 쓰러지게 되었고
55만 대군이었던 부대는 점점 줄어
프랑스에 도착한 인원은 겨우 1,600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고 전진할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것입니다.
리더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는
'겸손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패배보다는 승리 때문에 몰락하는 사람이 더 많다.
- 엘리너 루스벨트 –
2021년 12월 8일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
태아는 어머니의 배 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을 보내면서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에서 포근히 떠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걱정 없습니다.
어머니의 탯줄을 통하여 알맞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아마도 그곳에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열 달이 채워지고 태아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드디어 그 시간이 찾아오고,
태아는 죽을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어둠의 터널을 지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낯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다시 유일한 영양공급원이던
탯줄마저 끊겨버립니다.
뱃속에서 누리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뒤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더 넓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이 구절은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안락하게 만들어 놓은 생각과 고집을
깨트려야 함을 말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에게 물어보라.
난 지금 무엇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는가를.
- 잭 캔필드 –
2021년 12월 6일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한 남자가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넣으려고
가까운 친구에게 펌프를 빌렸습니다.
그런데 쓰던 도중 펌프가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펌프가 비싼 것도 아니었지만, 헌 것을 빌려 쓰고
새것을 사주자니 아까웠습니다.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망가진 펌프를
친구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실수를 잊으려는 듯
자기 합리화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펌프가 많이 낡았네? 비싼 물건도 아니고,
내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고장 날 펌프였을 거야.
그러니 난 아무 잘못도 없는 거야.'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친구와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새 펌프를 사서 친구에게 갔습니다.
"내가 펌프를 사용하다가 그만 망가뜨렸네.
연장 다루는 법이 많이 서툴렀나 봐.
그래서 새 펌프를 사 왔네."
친구는 오히려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펌프를 사 온 친구에게 큰 우정을
베풀었습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욕심을 부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조금만 더 크게 가져보세요.
작은 일에 오히려 큰마음으로 대처한다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에 이르는 길은 욕심을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
- 에피쿠로스 –
2021년 12월 3일
최대 실수는?
미국의 38대 부통령을 지낸 휴버트 험프리는
오로지 인생을 정치계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은 국민들의 존엄성과 인류애를
존중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험프리는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치계를 누볐고
쾌활하고 옹호적인 태도는 그를 존경받는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아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재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권위자인 '대통령'직에는 도전하지만,
리처드 닉슨에게 패하며 쓴맛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상원의원으로 복귀하며
정치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말년에 말기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험프리는 정치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병상에 눕기까지 열심을 다해 국민들을 위해
일하였습니다.
그는 병상에서 세계적인 월간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 가운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의 최대 실수는 포기하는 것입니다.
역경이란 하나의 경험이고 결코 종말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 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내 임기가 끝날 때
한 번도 고별 연설은 해본 일이 없습니다.
다만 나는 새로운 선거전을 위한 선언문을
고별식 때 낭독하곤 했습니다."
미국의 폴 스톨츠 박사는 역경에 대처하는
세 가지 타입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포기하는 사람'
'안주하는 사람'
'정복하는 사람'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나는 포기를 쉽게 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 순간
이미 스스로가 그것을 단점이라고
인지한 것입니다.
그럼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그렇게 '최선'을 다한 후, 돌아본 모습이
진정한 '당신 모습'입니다.
# 오늘의 명언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
2021년 12월 2일
거짓과 진실 앞에서
허영심이 많은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을 위대한 시인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잘 알던 주변 신하들은 마음에도 없이
왕의 시를 칭송했습니다.
달콤한 신하들의 칭송만 계속 듣던 왕은
점점 자만심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존경받던 당대 최고의
철학자에게도 인정받고 싶었고, 결국 철학자를
자신의 궁전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했고
어떤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철학자는 다른 신하들과는 다르게
왕의 시가 너무도 형편없다며 솔직하게 비평했습니다.
왕은 자신의 기대와 달리 혹평으로 말했던
철학자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철학자를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왕의 어리석은 판결에 탄원하는 글을 올렸고,
왕도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젠 바른말을 하겠지!'
왕은 철학자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시에 대해서
말하도록 했습니다.
"자, 그대는 나의 시에 대한
의견을 말해 보시오."
하지만 왕의 말에 철학자는 묵묵히 일어나
호위병들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나를 다시 감옥으로 데려가게나!"
탐욕스러운 허영에 사로잡혀
성공과 명예만 좇으려고 사람들은
진실보다는 거짓을 말하기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난 시기에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었고,
거짓은 참을 절대로 이길 수 없었습니다.
거짓은 결국 바람 앞에 찢어지는
한낱 종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떻게 말할까'하고 괴로울 때는 진실을 말하라.
– 마크 트웨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