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Go Dowon早上信)

2021년 5월

含閒 2021. 5. 3. 09:43

2021년 5월 28일

  아침에 일어날 이유


남편이 죽은 후
나는 상실을 안고 살아야 했다. 동시에
내 삶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무너져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다. 의사를
보러 갈 때나 병원에 갈 때 그와 동행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가 죽은 후 장례식에서 잠깐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을 뿐이다. 그다음에는
암흑이 찾아왔다. 엄청난 슬픔, 내가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했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이 암흑처럼 다가왔다.


-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의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중에서 -


* 세상이 멈추고
암흑으로 변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빛이 사라지고 온 세상이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빛이 사라지고 난 뒤에야
빛의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는지 비로소
깨닫습니다. 상실, 슬픔, 그보다 더 애절한 그리움이
마음을 아프고 시리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없어진 일상에서, 휑 빈 방에서, 그래도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살아생전 놓쳤던 것들을 되살리며
두 사람 몫의 빛을 내야 합니다.

 

2021년 5월 26일

'김기스칸'

베트남 서점가에 가보면
베스트셀러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올라 있습니다. 한국의 청년들에게 대우 창업자
김우중의 이름은 잊혀 가지만 21세기 베트남에서
그는 마윈, 일론 머스크 못지않은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었습니다. '김기스칸'으로 불린 그는 세계지도를 보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선 기업인이었습니다.
비록 대우는 사라졌지만 대우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은 그대로 남아
한국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계속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테니까요.


- 김이재의《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地圖力)》 중에서 -


* 돌이켜 보면
우리 역사에도 많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추락하고 소멸된 경우도 있지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빛을 내고
있습니다. '김기스칸'도 오늘의 우리에게 큰 교훈을
안겨줍니다. 한 사람의 경제인이 한때 세상을
흔들고 세계지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가 그려낸 세계지도를 따라 새로운
'김기스칸'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25일

이청득심(以聽得心)

사자성어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최고의 배려다"라는 뜻이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다.


- 남윤용의《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중에서 -


*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이 먼저 열립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사람까지 얻습니다.
이청득심(以廳得心), 먼저 잘 듣고 그다음에
말하는 것이 지혜의 순서입니다.

 

안녕하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아침지기 오유정입니다.

메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말씀주신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자가 잘못 표기되어 죄송합니다.

앞으로 좀 더 꼼꼼히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Original Message-----
From: "telechae"
To: "고도원의 아침편지";
Cc:
Sent: 2021. 5. 26. (수) 09:44 (GMT+09:00)
Subject: RE: 이청득심(以廳得心)

이청득심의 '청'자가 틀린 것 같습니다. 聽(O)

 

2021년 5월 24일

 
- 지리산 청강원과 '항노화' 협약(MOU) -



지난 월요일(5월 17일),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500고지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청강원'에서 '한국 항노화 협회'와 깊은산속 옹달샘이 만나
상호 업무협약(MOU)을 맺는 뜻깊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리산 청강원은 윤경순 원장께서
오랜 시간 틈날 때마다 사재를 들여 매입한 지리산 자락의
맑고 깊은 숲 23만 평의 웅장한 터에, 장차 국내외 많은 사람이
찾아와 힐링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간을 꿈꾸며 운영하고 있는
'한방 항노화 연구센터'로, 이번 협약은 이미 세계적인
명상치유센터로 자리잡은 저희 깊은산속 옹달샘과
협력해 미래에 더 좋은 시너지를 내고자 해서
만난 자리였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나라 힐링과 웰니스 산업의 대표적 연구자이신
단국대 장태수 교수님도 함께했습니다. 앞으로 지리산 청강원과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이 민간차원에서, 그리고 공공의 영역에서도
각자 노력해온 경험과 발전시켜 온 치유의 노하우를 나누고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뜻깊은 일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2021년 5월 21일

  몽골 기병대


몽골 기병대는
하루에 약 98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었고,
몽골 말들은 개만큼이나 민첩했다. 경(經)기병과
중(重)기병이 교차로 공격했고, 위장 후퇴 전술과
잦은 매복 공격을 감행했다. 몽골군은 본래 게릴라
전사들로, 철저한 계획에 따라서가 아니라 즉흥적으로
군대를 이뤘다. 중국 진나라 병사들은 몽골 군대의
변칙적인 공격에 깜짝 놀라 혼비백산했다. "그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몰려왔다가 번개처럼
사라졌다." 진나라 병사들만이 아니라 이후
칭기즈칸 군대와 맞붙은 적이라면 모두가
이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 벤 호로위츠의《최강의 조직》중에서 -


* 로마군의
하루 이동 속도는 25km, 몽골군은
그 4배에 이릅니다. 보병이 아닌, 모두가
말을 탄 기병대였기 때문입니다. 말을 타고
달리는 속도가 곧 점령 속도였고, 그래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넓은 세계 최대 지도를 그린
제국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몽골 기병대보다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그 속도를 놓치면 단 하루가 10년, 100년을
뒤쳐지게 만듭니다.

 

2021년 5월 17일

 

왜 '지성'이 필요한가


인간의 몸은
생각하고, 피아노를 치고,
호르몬을 분비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세균을 죽이고, 해독하고, 아기를 잉태하는 일을
한꺼번에 수행한다.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지성이다. 지성은 우리 몸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만드는 한편,
충만함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하도록 이끈다.


- 디팩 초프라의《완전한 행복》중에서 -


* 굳이 지성이 없어도
인간의 몸은 작동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을 분비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습니다.
마치 글을 몰라도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알면 말도 달라지듯
지성을 갖추면 모든 것의 격과 수준이 달라집니다.
삶의 방식이 풍성해지고 그 풍성함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넉넉함을 안겨줍니다.

2021년 5월 8일




말실수를 했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포기하지 말아요.
다행히 '말'은 '물'이 아니에요. 말실수를 대하는
내 태도에 달렸어요. 설령 상대방 때문에 내가 말실수를
했어도 얼른 인정하고 수습할 때 실수가 내 인생의
스승이 되는 거예요. 잊지 말아요. 한 번 실수한 말은
수습할 수 있지만 같은 말실수는 수습되지
않는다는 것. 그건 더 이상 실수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 임영주의《열세 살 말 공부》중에서 -


* 어른이든 아이든
우리는 누구나 말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어른과 아이의 구분은 나이가 아닐 겁니다.
실수한 것을 알게 된 직후, 최대한 빨리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지요. 그렇게 한다면 다섯 살도
어른이고, 그렇지 않다면 예순 살도
아이라고 봐야겠지요.


말실수
왜 '지성'이 필요한가


인간의 몸은
생각하고, 피아노를 치고,
호르몬을 분비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세균을 죽이고, 해독하고, 아기를 잉태하는 일을
한꺼번에 수행한다.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지성이다. 지성은 우리 몸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만드는 한편,
충만함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하도록 이끈다.


- 디팩 초프라의《완전한 행복》중에서 -


* 굳이 지성이 없어도
인간의 몸은 작동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을 분비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습니다.
마치 글을 몰라도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알면 말도 달라지듯
지성을 갖추면 모든 것의 격과 수준이 달라집니다.
삶의 방식이 풍성해지고 그 풍성함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넉넉함을 안겨줍니다.
 

 

2021년 5월 7일

자기 인생을 공유하는 사람들


당신의 부모,
당신이 친밀하게 지내려고 선택한 사람들,
그리고 지구상에 있는 수십억의 영혼들 중에서
자기 인생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의 내면에서 당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일깨워
줄 수 있다.


- 게리 주커브의《영혼의 의자》중에서 -


* 사람은 저마다
지구상의 하나뿐인 존재이지만
혼자 살다 가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를 비롯,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사랑하고 삶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언젠가 흔적을 남기고 떠나며
기억을 공유합니다. 인생은 유한하지만
기억은 무한하며 영원합니다.

 

2021년 5월 6일

상대와 눈을 맞추라

"뭔가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와 눈을 맞추십시오."
그의 말대로 한 다음부터 좋은 일만 생겼습니다.
세상의 어떤 소통 방식도 눈을 맞추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습니다.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 사랑은
눈맞춤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눈이 맞았다"고 하지요.
0.1초 사이에 서로를 읽어냅니다. 상대가
나에게 호의적인지 아닌지 눈빛만으로도 압니다.
눈은 거짓이 없습니다. 속일 수도 없습니다.
가장 정직한 소통이기 때문에 잘 통하고
좋은 일도 많이 생깁니다.

 

2021년 5월 4일

책임을 지는 태도

자신이 한
행동들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실수와 약점을 인정할 때 오히려 삶이 더 나아지는
법이다. 책임을 지는 태도는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다.
우리들 대부분은 무슨 일을 저지르고 나서야
깨닫고 가책하게 되며, 때로는 책임감을
피하기 위해 몸을 웅크린다.


- 제이크 듀시의《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중에서 -


* 사람이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사람, 무책임하다'는 평판입니다.
그런 평판은 불명예를 넘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일입니다. 책임을 지는
태도는 사람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책임감도 자랍니다.
태산 같은 책임감도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책임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021년 5월 3일

 

행복의 치유 효과


행복의 치유 효과는
빛처럼 빠르게 주변으로 퍼진다.
하나의 감동적인 생각이 인터넷을 통해서
순식간에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전달되듯이,
한 사람의 행복도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다.
행복은 전염병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서 무질서한 곳에 질서를,
분열된 곳에 화합을 창조한다.


- 디팩 초프라의《완전한 행복》중에서 -


* 행복도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무서운 전염력이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전염의 방향은 전혀 다릅니다. 일반 바이러스는
사람을 병들게 하지만 행복 바이러스는 사람을 살리고
치유해 줍니다. 한 사람의 행복이 자신만의 것에
머물면 전염력이 없습니다. 나의 행복과 함께
다른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만들 때
치유 효과는 극대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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