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6일
보물의
가치
이은성 작가의 소설 '동의보감'에는
젊은 시절 허준이 산삼을 발견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당시 허준은 스승 유의태에게 파문당하고,
높은 대감님에게 받은 내의원 시험 추천서마저 잃게 되어,
의원으로서의 길을 포기해야 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허준이 약초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헤매던 중
산삼을 발견하고는 '심 봤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산삼이면 그동안 고생하는 가족들이
이제는 가난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산삼을 품에 안고
산에서 내려오던 허준은 다른 약초꾼들을 만나
산삼을 빼앗깁니다.
허준은 있는 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많은 수의 상대에게 죽지 않을 만큼 얻어맞고
자리에 몸져눕게 되었습니다.
빼앗긴 산삼을 다시 찾으려는 허준에게
또 다른 의원이었던 안광익은
'스승에게 산삼을 구별하는 법을 배운 주제에
그 고마움은 뒤로 하고 돈에만 달려드는 네놈은 도둑놈'
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준은 안광익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올바른 의원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소설을 통해서 만난 상상속의 허준의 이야기를 통해
한순간이 풍요로운 기쁨보다 진짜 소중한 보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손으로 붙잡아야 내 것이 되는 보물은
손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아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전락합니다.
내 안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진짜 가치 있는 보물입니다.
# 오늘의 명언
너는 보물을 발견한 사실에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보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네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할 때
보물을 네 것으로 만들 수 있다.
– 헨리 나우웬 –
2019년 2월 21일
뱃사공과
선비
과거급제를 위해 작심하고 외딴섬에 들어가
공부하던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육지로 들어가기 위해 탄 돛단배는
뱃사공과 사공의 어린 아들이 함께
조정하고 있었습니다.
벌써 과거에 급제하여 금의환향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던 선비는 우쭐한 마음에
뱃사공에게 잘난 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보게 사공, 자네는 논어를 아는가?"
"전어, 북어는 아는데 논어는 무슨 생선인지 모릅니다."
"어허, 이런 무식한 사람을 봤나.
그러면 자네 자식은 천자문은 마쳤는가?"
"저희 같은 놈들은 천자문이 뭔지도 모릅니다."
뱃사공 부자를 보며 혀를 끌끌 차는 선비에게
사공이 다시 배를 돌려 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자
선비는 크게 노했습니다.
"과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육지로 가야 하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아무래도 육지에 도착하기 전에
폭풍을 만날 것 같습니다.
"논어도 모르는 자네가 뭘 안다고.
당장 배 돌리지 못하겠느냐!"
하지만 사공은 선비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섬으로 노를 힘껏 저어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섬에 도착하기도 전에 큰 폭풍이 몰아쳤고
작은 돛단배는 파도를 뚫고 무사히
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섬에 도착한 뱃사공은 단호한 표정으로
어린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이 아비의 말을 잘 들어라.
일단 노를 잡은 뱃사공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는 안 된다."
그 말을 들은 선비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처음부터 다시 공부할 것은 결심했습니다.
교만함은 부족한 부분을 항상 눈에서 가리지만,
겸손은 그 부족한 부분을 새로 채우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줍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가진 것을 자랑하려 하지 말고
다른 이의 감춰져 있는 것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사람의 성품 중에 가장 뿌리가 깊은 것은 교만이다.
지금 자신이 누구에게나 겸손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것도 하나의 교만이다.
겸손을 의식하는 동안에는 아직 교만의 뿌리가
남아있는 증거이다.
– 체스터필드 –
2019년 2월 20일
황소
머리
1942년, 파리의 길을 걷던 한 예술가가
길에 버려진 지 오래된 듯한 낡은 자전거 한 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술가는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만 떼어
그 두 개를 붙여 놓으니, 마치 황소의 머리처럼 보이는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갸름한 안장은 황소의 얼굴을 형상화했고,
길고 구부러진 핸들은 황소의 뿔처럼
착각할 정도로 보였습니다.
예술가는 이렇게 만들어진 조형물의 표면에
청동을 입혀 질감을 더한 후 '황소 머리'라는
이름의 예술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입체파 예술의 거장인
파블로 피카소였습니다.
아무런 볼품도 없는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이었지만,
피카소의 손에 의해 작품으로 만들어졌을 때는
새로운 가치가 부여된 것입니다.
어떤 것이라도 만지는 사람의 손에 의해
그 가치가 다르게 결정됩니다.
사실 우리의 모습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미 하나의 훌륭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을 귀하게 창조하는
피카소가 되어보십시오.
# 오늘의 명언
정말 위대하고 감동적인 모든 것은
자유 안에서 일할 수 있는 자들에 의해 창조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2019년 2월 13일
제로섬
게임
한 수학자가 쌍둥이 딸을 낳았습니다.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두 아이는 모두 수학에 비범한
소질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재능을 키우고 싶은 수학자 어머니는
두 아이의 경쟁심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두 아이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와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오늘 간식은 맛있는 케이크야.
하지만 이 수학 문제를 먼저 푸는 사람에게만
이 케이크를 모두 줄 거야."
두 아이는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언니 쪽이
조금 먼저 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머니는 약속대로 언니에게만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울상이 된 동생과 케이크를 바라보던 언니는
케이크를 뚝 잘라 절반을 동생에게 주며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이 케이크를 내가 전부 가지면 +1이고
동생이 못 가지면 -1이에요.
그러면 결국 제로(0)가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이렇게 둘이 절반(0.5)씩 가지면
+1이 되는데 이쪽이 이득 아닌가요?"
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지식도 마음도 모두 따듯한 딸을 안아주면서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했습니다.
제로섬 게임이란 게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의 점수를 전부 합산하면
제로(0)가 되는 게임입니다.
누군가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군가가 잃게 되고
모든 이득은 결국 다른 참가자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눔에서는 제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눔을 통해서는 오히려 행복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베풂은 기술이다. 그러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는다면
당신이 가진 물질적, 정서적 소유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 마크 샌번 –
2019년 2월 8일
역경이
없으면 개척할 운명도 없다
소년의 아버지는 6.25 전쟁 때
한쪽 다리를 잃어 목발을 짚는 장애인이었고,
어머니도 한쪽 눈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이 꾸리는 과일 노점상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이 소년은 고작 12살 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 배달을 했지만,
한 달에 2만을 벌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는 가구를 배달하면서
장애를 가진 부모님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여전히 집안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다고 소년이 21살이 되어
청년이 되었을 때, 불편한 몸으로
평생 궂은일만 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문 배달을 하던 어린 시절부터
'역경이 없으면 개척할 운명도 없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좌절할 것 같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희망을 나눠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가난과 절망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낸 청년은
2005년 마침내 꿈에 그리던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중랑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성식 소방장입니다.
이성식 소방장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2019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도덕 교과서
'긍정적인 생활' 편에 실려 많은 아이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역경에 쓰러집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에 고개를 숙입니다.
인간의 의지를 죽이는 것은
칼도 총도 독약도 아닌 절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절망에 꺾이지 않는다면
인간의 의지는 결코 사그라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구름 뒤에는 항상 빛이 존재한다.
? 루이자 메이 알코트 ?
2019년 2월 7일
주옥같은
명언
1.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다.
2. 우리 인생에서 유일하게 예측할 수 있는 건
우리 인생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3. 과거는 흘러갔고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이 널 힘들게 할 땐 신경 쓰지 말고
사는 게 상책이다.
4.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5.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오늘의 기분은 '행복'으로 하겠다.
6. 네가 간절히 원한다면 넌 할 수 있다.
하지만 넌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한다.
그러면 넌 마침내 할 수 있을 것이다.
7. 고민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마라.
때가 되면 뭘 해야 할지 다 알게 될 테니까.
8. 양심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다.
9. 너에게는 아직 꿈을 이루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
10. 하루하루가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
11. 삶은 실수투성이다.
우리는 늘 실수를 한다.
12. 눈 감지 말고 똑바로 보아라.
두려움의 실체는 생각과 다를 수 있다.
13. 노력이라도 해보아라.
상처는 아무는 것이다.
14. 누구를 사랑하고자 한다면,
너 자신을 먼저 사랑해라.
15. 기적도 조금은 시간이 걸린다.
위의 명언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탄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의
주옥같은 대사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대사라고 생각한 문장 속에
삶의 진리가 담겨 있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도 한때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디즈니랜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세상에 상상력이 남아있는 한 그것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
? 월트 디즈니 ?
2019년 2월 1일
당신의
시간이 당신의 인생이다
한 마을에서 부자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큰 성공을 이루어내었습니다.
성공한 그에게는 하나뿐인 외아들이 있었는데
먼 곳으로 유학길에 오르는 아들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가르칠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고민하던 남자는 특별한 시계를 주문하여
유학을 떠나는 아들에게 그 시계를
선물로 건네주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께 선물 받은 시계의 바늘들이
각각 다른 색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만들어진 이해할 수 없는 시계였습니다.
"아버지, 별로 살펴보지 않을 초침보다는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들의 질문에 아버지는 대답했습니다.
"한 시간은 길어서 소중한 시간이고,
일 초는 짧아서 하찮은 시간이라고 여기면
그 인생은 반드시 실패한단다.
네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시간은
은보다 소중한 일 분과,
금보다 소중한 일 초로 만들어지는 거란다."
그리고 남자는 아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너의 일 초를 금쪽같이 생각해라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단다."
일 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곧 일 분도 소중하지 않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시 익숙해진다면
십 분을, 한 시간을,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도 당연해집니다.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것에 적응하면 안 됩니다.
거대한 강도 작은 시내의 물줄기가 모여야
이루어질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센 바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