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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미홍 SNS |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25일 별세했다.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은 2015년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월 폐암이 뇌로 전이돼 입원하다 25일 세상을 떠났다.
이날 대한애국당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고 밝혔다.
정미홍 별세 후 남편인 국제변호사 팀 트린카는 25일 한 인터뷰에서 "나의 아내, 나의 사랑 정미홍은 훌륭한 삶을 이끌어 온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라며 "그는 늘 자신의 신념과 국가에 대해 깊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항상, 항상 옳은 일을 해 왔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면서도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미홍은 가난한자, 장애인, 혜택받지 못한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일했습니다"라며 "나의 아내, 나의 사랑이여, 나는 당신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당신을 그리워하겠소"라고 전했다.
국제변호사 팀 트린카와 정미홍과는 지난 1987년 한국의 한 행사에서 만나 91년 결혼했다.
앞서 정미홍은 지난 4월 게재한 마지막 SNS 글에서 "돌이켜보면 보람된 세월이었습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다 너그럽지 못했을까 하는 점이다. 동지들, 저와 함께 한 많은 분들, 제가 서운하게 해드린 점이 있다면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며 "항상 희망을 품으세요. 희망을 놓지 않고 믿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후회도 없을 것이라 봅니다. 후회 없는 삶은 어떤 두려움도 갖지 않도록 해준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아나운서로 활동한 정미홍은 이후 서울시 최초 홍보담당관, 홍보회사 CEO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정미홍은 2016년 탄핵정국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및 무죄 석방을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에 주도적으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